Page 8 - [남미복음신문_805호]2021년 10월 15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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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특별                                             2021년10월15일 금요일


                       예배 중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지혜                                                       례를 예상할 수 있다. 그렇담             성도의 반발 또는 형평성 논란
                                                                                                 예배 중 스마트폰 사용을 금해             도 예상된다. 권면으로 간다면,
                                                                                                 야 하는가? 앞서 언급한 대로             결국 성도의 선택에 맡기게 된
                                                                                                 예배 중 스마트폰 사용은 장단             다. 방법은 신사적이나 효율성
                                                                                                 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특히            측면에서는 크게 부족해 보인
                                                                                                 팬데믹을 거치는 동안 찬송가              다. 일부 교회에서는 주보에 예
                                                                                                 나 성경을 공용으로 쓸 수 없는            배에 스마트폰 사용 금지나 자
                                                                                                 환경 때문에 무거운 성경책을              제와 관련된 문구를 넣기도 한
                                                                                                 들고 다니기 힘든 경우라면 스             다.
                                                                                                 마트폰은 예배에 큰 도움이 된              더욱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로
                                                                                                 다. 또 언제 어디서 코비드 19           캠페인을 생각할 수 있다. 한
                                                                                                 변이로 인한 예배 규제가 있을             달에 몇 번째 주일 예배는 스
                                                                                                 지 몰라 공용으로 쓰는 찬송가             마트폰 없는 날로 지정하거나
                                                                                                 와 성경을 더 많이 늘리기도 힘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사용 빈
                                                                                                 든 상황이다. 음향이나 영상 등            도가 높은 유스 그룹 내에서는
                                                                                                 예배 사역자들의 경우도 예배              별도의 보관함을 마련하는 것
                                                                                                 가 드려지는 내내 스마트폰 등             도 좋다. 텍사스 달라스중앙연
                                                                                                 을 통한 기기 제어나 기타 소통            합감리교회는 ‘주일 로그아
                                                                                                 을 위한 활용 도구로 이를 사용            웃(Log out)’ 캠페인을 펼치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무작정            기도 했다. 이는 주일에 자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했다.                          이 되면 스마트폰을 들고 예배              금지하기에는 스마트폰이 생각              들이 스마트 기기를 교회로 가
        서 목회하는 A 목사는 최근 걱               듀크  대학의  미국  교회  연         에 참석하는 교인들 때문에 긴              보다 깊게 예배로 들어와 있다.            져오지 않는 것을 내용으로 한
        정거리가 하나 생겼다. 설교 중             구(National Congregations     장된 시간을 보낸다. 설마 예               하지만 이것이 목회자에게 스             다. 캠페인의 장점은 명령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성도들                Study) 자료(2018~2019)에 따      배 때 풋볼 경기를 보진 않겠지             트레스로 작용하고, 예배에 집             권면보다 참여도를 높일 수 있
        의 모습이 자꾸만 거슬리는 것              르면 예배 중 스마트폰 사용 방            만 그들의 손에 들려진 스마트              중하기 힘든 정도로 부작용을              고, 하나의 운동에 동참함으로
        이다. 성경을 보거나 찬양을 위             법을 묻는 질문에 반수 이상 응            폰은 언제든 예배 중 스포츠 중             낳는다면 조치가 요구되기도               써 동질감 속 실행을 유도하기
        해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답자가 말씀 등을 읽기 위해 라            계를 가능하게 한다. 과거엔 예             한다. 하지만 이때는 명령으로             에도 좋다.   예배 중 스마트폰
        설교 시간 계속해서 스마트폰               고 대답했다. 이를 통해서 보면            배 중 고개를 숙인 성도를 보면             갈지, 아니면 권면으로 갈지에             사용은 팬데믹을 거치면서 어
        을 보는 성도들을 어떻게 해야              미주 내 한인과 타인종 성도들             잠에서 깨어나라고 다그치거                대한 고민이 앞설 것이다. 만약            쩌면 예배의 폭을 넓히는 새로
        할까? 특히 아이들의 경우 게              의 예배 중 스마트폰 이용의 가            나 가벼운 농담을 건네기도 했              교회가 속한 교단 내 헌법에 예            운 모멘텀을 만들어가지는 모
        임을 하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장 큰 이유는 예배에 조금 더             다. 하지만 요즘 예배당 내 고             배 모범에 관한 해석이 가능하             른다. 또다시 대면 예배가 금지
        하지만 스마트폰을 쓰지 말라               집중하고 싶어 하는 형태에 기             개를 숙인 성도 중 졸음보다는              다면 이를 명분으로 삼아 성도             되는 상황이 온다면 스마트폰
        고 말을 했다가 괜히 성도와 사             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예를            스마트폰 이용을 위해서가 많               에게 공 예배 동안 스마트폰 사            은 교회 밖에서 예배와 만나는
        이가 틀어질 것도 같아 불안하              들면 찬송책을 여러 번 살피지             다고 한다. 예배 중 스마트폰              용 금지를 요구할 수 있을지도             유일한 수단이 된다. 예배 중
        다.                            않아도 숫자만 입력하면 찬송              사용은 아무래도 예배 집중도               모른다. 한 예로 대한예수교장             스마트폰 사용에 관한 것은 교
         크리스찬투데이가 지난 2017             가 가사가 나오거나, 눈이 침침            를 비롯해 설교 외 다른 콘텐츠             로회총회 총회헌법 예배모범               회 내 탄력적 대응이 요구된다.
        년 미주 한인 성도 100명을 상            한 시니어 성도의 경우 스마트             를 쉽게 볼 수 있는 환경에 성             을 보면 “예배 시간에 합당치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해 예배
        대로 ‘예배 중 스마트폰 사               폰 또는 태블릿에서 큰 글자로             도를 노출한다. 아이들의 경우              못한 모든 행동을 일체 하지 말            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설정하
        용’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예              보는 성경이 조금 더 편하게 다            예배 중 부모의 관심이 적은 틈             것이요…”라고 나와 있다. 이             고, 부정적인 부분이 문제가 된
        배중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가올지 모른다.                     을 타 게임을 즐기는 경우도 있             합당치 않은 행동에 예배 중 스            다면 캠페인이나 기타 성도가
        응답자가 절반을 넘었다. 과반               하지만 그 이면에는 단지 예배            다는 후문이다. 그 외에도 설교             마트폰 사용을 포함해 해석한              참여할 수 있는 운동 등을 통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은 찬송 및             를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중 유튜브 시청, 주식 계좌 보             다면 명분은 선다. 다만 이 경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때
        성경 앱을 보기 위해서라고 답              않다. 미국 교회들은 풋볼 시즌            기, 온라인 채팅 등 다양한 사             우 지나친 확대 해석으로 인한             다.











                                                 한인회비 납부 안내





              경기 불황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해 있음                                                            한인회비 납부방법
            에도 불구하고 한인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 및 협조를 아끼지
            않으시는 한인 동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 기본금액
              제36대 한인회에서는 한인 동포 여러분의 한인회비 납부를                                              회   비 : 월 R$30,00 (연간 R$360,00)
                                                                                           후원금 : 후원자 자율결정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2. 납부방법 : 은행입금 및 직접전달
              납부해 주신 회비는 투명하고 정직하게 한인회가 추진하는                                               은행계좌 - Banco Bradesco, ag : 1767, c/c : 1713-2
            활동과 한인 동포 여러분의 위상강화 및 권익증대를 위한 활                                                             (DAIL DAE IL SONG / CPF:224.225.678-51)
            동에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 입금자 성명표기 요망
                                                                                       3. 연락처 : 97646-4895 (한인회 재무위원장 송대일)
              또한 정확한 보고를 통해 믿을 수 있는 한인회로 거듭나도                                              * 입금 후에는 꼭 담당자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록 노력하겠습니다.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브라질한인회장 홍창표(Nelson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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