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남미복음신문_778호]2021년 3월 19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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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3월19일 금요일


       [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이단취급이었다.
                                                                   그런 찬송가가 시방 코로나 시
         ‘미스트롯2’를 보며 찬송가를 생각하다                                    대를 지나면서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 그나마 대면 예배
                          전두환       구세군, 나사렛교단을 세운 결              라고 찔끔 열려도 비말이 튀어
                        전 대통령       과를 가져왔으니 찬송의 힘은               나갈 걱정 때문에 마스크를 쓰
                        의 차남인       참으로 위대하다.                     고 찬송을 불러야 되는 현실이
                        전재용 씨        비텐베르크가 주거지였던 종               되었다. 성가대는 더 심각하다.
                        가 목사가       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교황청               언제 복원될 것 같지도 않다.
                        되려고 신       의 소환을 받아 말을 타고 보름             온라인 대세에 자라 모가지 신
                        학교에 간       스로 내려갈 때 그의 발걸음은              세가 되었다. 줌으로 예배를 드
                        다는 뉴스       죽음을 각오한 것이었다. 내려              릴 경우 성도들의 얼굴은 가끔
       를 한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             가던 길에 소학교 시절 성가대              스쳐지나가고 목사님의 설교는
       했다. 극동방송 김장환 사장님             원으로 활동하던 아이제나흐에               확실하게 들려도 회중찬송소리
       이 직접 TV 인터뷰를 해서 세            있는 성 게오르규 성당을 찾아              는 한 공간에서 부르는 게 아닌
       상에  알려졌다고  한다.  금년           간 것을 보면 어린 시절을 추억             지라 강약조정이 잘 안된다. 아
       57세이니 아마도 세컨드 커리             함으로 아마 공포에서 벗어나               예 찬송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
       어로 목회자의 길을 선택한 모             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아 지다보니 찬밥신세다. 그래
       양이다. 교도소에서 2년 8개월             그 절박했던 루터는 주님을               서 멸종위기다. 한 인생을 뒤집
       을 보내게 되었을 때 멍하니 창            향해 “주님은 강한 성”이라               어 놓기도 하고 인류의 물줄기
       밖을 바라보던 어느 날 찬송소             고 고백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              를 바꾸기도 하는 찬송가의 위
       리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것             다. 그래서 탄생된 찬송가 585            력이 코로나에게 인질로 잡혀              경연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인생               리.”
       이다. 교도소 ‘종교방’에서              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는              있다고 생각하면 죄송하기 짝              을 표현하는 ‘인생곡’ 미션                인생곡이고 아니고 간에 좌우
       울려나오던 찬송인데 그 찬송              루터의 파문 후에 그를 지지하              이 없다. 그럼 그냥 립싱크로             은 더욱 간절했다. 눈물이 치솟             지간 찬송가는 열정적으로 불
       소리를 듣고 갑자기 눈물이 났             는 종교개혁 추종자들의 “18              대신한다? 립싱크란 가수를 무             는 대목도 있었다.                    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스
       고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             번 찬송가”가 되었다. 구약에              대에 세워놓고 노래는 녹음기               나의 인생곡 찬송가는 뭘까?              트롯을 보면서다. 예배당에 가
       절해 졌고 드디어 목회자의 길             서도 여리고성을 정복할 때 찬              가 하고 가수는 입만 뻥끗대는             어머니가 즐겨 부르시던 “내               면 립싱크 수준으로 입만 뻥끗
       을 가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송을 불렀다. 이스라엘이 찬송              것이다. 그러다보면 노래에 영             기도하는 그 순간”과 또 하나              대던 뜨뜻미지근한 버릇을 버
        감리교 창시자 요한 웨슬리 목            할 때 암몬족속과 모압족속이               혼이 스며들겠는가?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             리고 대면예배가 다시 열리면
       사님도 찬송으로 은혜 받지 않             패망했다. 다윗은 예배 때마다               최근 나는 한국에서 인기를 끌            를 지키리”로 기억된다. 돈 한             미스트롯 경연자들처럼 노래에
       았는가? 조지아 주 선교사로              노래하는 자를 따로 세웠다고               고 있는 ‘미스트롯2’란 대중             푼 없이 덮어놓고 미국 가겠다              영혼이 녹아질 듯 진지하고 간
       가는 대서양 뱃길에서 풍랑을              한다. 예루살렘 시온 산에 있는             가요 경연프로그램을 보고 감              는 나를 앉혀놓고 송별예배에               절하게 찬송하리라! 그런 때가
       만났지만 죽을까봐 겁에 질려              다윗의 가묘를 들어가려면 황               탄했다. 물론 거액의 상금이 걸            서 가족들이 불러준 찬송가다.              언제쯤 도래하려나? 찬송가 찬
       있는 자신과는 전혀 다르게 풍             금빛 다윗 동상을 만난다. 그가             리고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 기             그때 어머니와 형제들의 간절               밥시대는 정녕 종말을 고하게
       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              들고 있는 건 돌팔매도 아니고              회를 잡기 위해서라지만 참가              한 기도찬송처럼 이민광야에서               될까?
       하게 찬송에 열중하고 있는 모             창이나 검도 아니다. 바로 하              자들의 태도는 너무 진지하고              주님이 나를 지켜 오늘에 이르
       라비안들을 보고 충격을 받은              프. 하프로 하나님을 찬양하던              엄숙했다. 열정과 정성, 노력과            게 하셨으니 언제 들어도 눈물                              조명환 목사
       것이다. 왜 내겐 저런 평안이             다윗은 바로 찬송의 사람이었               기술의 결정체였다. 한국의 트             나는 찬송가, “주 너를 지키                  (크리스천위클리 발행인)
       없는지를 영적으로 파고들어               음을 보여주는 동상이다.                 로트란 노래 수준이 저렇게 훌
       결국은 1738년 런던 올더스게             오래전에 돌아가신 내 어머니              륭했나? 옛날 프랭크 시나트라                           본 신문의 간추린 소식을 카톡으로 받고 싶으신
                                                                                                            분들은 “카톡 아이디 kkkiu79”를 친구추가 하
       이트의 회심을 경험한 후 타락             의 예배당 행차 가방 속 2종 세            나 엥겔버트 험퍼딩크를 수입
       한 18세기 영국을 구원하고 그            트는 성경과 찬송가였다. 두 개             했듯이 주현미나 나훈아도 해                           시고 “소식원함”이라고 메세지를 보내주시면
                                                                                                            매주 카톡으로 소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후에 감리교를 비롯, 성결교,             중에서 하나라도 빠지면 거의               외 수출용이란 생각도 들었다.











                                                한인회비 납부 안내





            경기 불황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해 있음                                                            한인회비 납부방법
          에도 불구하고 한인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 및 협조를 아끼지
          않으시는 한인 동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 기본금액
            제36대 한인회에서는 한인 동포 여러분의 한인회비 납부를                                              회   비 : 월 R$30,00 (연간 R$360,00)
                                                                                         후원금 : 후원자 자율결정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2. 납부방법 : 은행입금 및 직접전달
            납부해 주신 회비는 투명하고 정직하게 한인회가 추진하는                                               은행계좌 - Banco Bradesco, ag : 1767, c/c : 1713-2
          활동과 한인 동포 여러분의 위상강화 및 권익증대를 위한 활                                                             (DAIL DAE IL SONG / CPF:224.225.678-51)
          동에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 입금자 성명표기 요망
                                                                                     3. 연락처 : 97646-4895 (한인회 재무위원장 송대일)
            또한 정확한 보고를 통해 믿을 수 있는 한인회로 거듭나도
                                                                                         * 입금 후에는 꼭 담당자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록 노력하겠습니다.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브라질한인회장 홍창표(Nelson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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