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남미복음신문_781호]2021년 4월 9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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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4월9일 금요일


       [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일은 프레첼의 날, 28일은 국
                                                                  제 안내견의 날, 30일은 정직
         뉴저지에서 탄생한 ‘코리아 한복의 날’                                    의 날이다. 4월 1일은 만우절

                                                                  이라 거짓말로 시작되었으니
                         미국에서       잘 먹는 ‘브리또의 날’이기               마지막 날은 정직으로 마무리
                        ‘한복의        도 하다. 2일은 자폐증 인식              해야 된다고 하여 탄생된 ‘정
                        날’이 생       의 날, 피넛버터와 젤리의 날,             직의 날’이란 국경일도 존재
                        겨났다고        화해의 날, 3일은 세계 파티의             하고 있는 것이다. 4월 한달 동
                        한 다 .   대   날, 우리 자녀 사랑의 날, 6일            안에도 이렇게 수많은 국경일
                        단한 일이       은 도서관 사서의 날, 학생체              이 있다. 도배수준이다.
                        다 .   어 른   육인의 날, 7일은 맥주의 날,              하도 이상해서 몇 개나 되나
                        들이 만들       세계 보건의 날, 걷는 날, 가             찾아봤다. 이런 미국의 국경일
       어 낸 게 아니다. 한국계 고등            정 일 안하는 날(National No         은 무려 1,500개나 존재한다는
       학생들이 주인공들이라고 한               Housework Day), 9일은 침         것이다. 미국사람들은 국경일
       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뉴            묵의 날, 자신에게 새 이름 지             에 밟혀 산다고 생각할 수도 있
       저지주 버겐카운티에 있는 테              어 부르는 날(National Name         으나 그런데 이런 국경일 가운
       너플라이는 매년 10월 21일             Yourself Day)도 있다. 그러니        데 존재하는 우리 한인이민자
       을 ‘코리아 한복의 날(Korean          까 평생 사용해 온 내 이름을              들을 위한 국경일도 존재하고
       Hankbok Day)’로 선포하기          감쪽같이 지워버리고 전혀 다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바로
       로 했다고 밝혔다. 미 동부지역            른 이름이 지어 사용하는 날이              ‘미주한인의 날(The Korean
       한인 청소년단체인 ‘재미차               라고 하니 도대체 바쁘고 힘든              American Day)’이다.
       세대협의회(AAYC)’가 이 일            세상에 이런 국경일도 있다고?               미국으로 이민한 선조들의 개
       을 성사시켰다고 전해진다. 한              10일은 형제자매의 날, 11일            척정신과 애국심을 선양해 상               일본인들은 벚 꽃 뿐만이 아              에게 한국어를 수업할 수 있는
       복은 중국 전통의상이란 말이              은 애완동물의 날, 12일은 그             호 단결을 도모하고 미국사회              니다. 헌팅턴 라이브러리에 가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온라인상에서 뜬금없이 떠돌기              릴드 치즈 샌드위치 데이, 13             에 대한 기여와 한미 간의 우호            면 일본정원이 따로 있다. 데스             머지않아 ‘한국어의 날’ 탄
       시작한 것이 발단이 되어 우리             일은  토마스  제퍼슨  탄생일,            증진을 위해 1903년 1월 13일          칸소 가든에도 있다. LA카운              생도 예견되지 않는가? 세종대
       의 청소년들이 벌떡 일어나 힘             14일은 전 배우자의 날, 가드             하와이로 이민한 첫 도착일을              티 뮤지엄의 식물원에도 있다.              왕은 얼마나 기뻐할 것이며 코
       을 합친 결과라고 하니 우선 박            닝의 날도 있다. 15일은 세금             기점으로 미 연방의회가 법률              이런 식으로 미국에 있는 일본              리아타운의 한글간판들은 또
       수부터 쳐주자.                     의 날, 다미엔 신부의 날, 세계            로서 제정한 공식 기념일이 바             정원은 수백 개에 달한다. 그런             얼마나 자랑스러워지겠는가?
        인종차별과 인종혐오 범죄를              예술의 날, 16일은 세계 보이             로 이날이다. 그런데 이 미주한            데 우리는 샌피드로에 서 있는               최근 급증하는 아시안 혐오범
       극복하는 길은 이런 식으로 우             스의 날, 17일은 남편에게 감             인의 날을 알고 넘어가는 한인             ‘우정의 종각’ 딸랑 하나.               죄에 너무 주눅 들지 말자. 경
       리 문화를 이 나라에 부지런히             사하는 날, 18일은 신문사에서             들이 몇 분이나 계실까?                 이제 이민 역사가 깊어지면서              계는 하되 더 당당해 지자. 우
       접목시켜서 당당하게 주인행세              일하는 칼럼니스트들이 만들어                매년 3월이면 워싱턴DC에서             우리의 2세들이 일어나서 지               리도 이 나라의 자랑스러운 한
       를 해도 꿀리지 않는 융화적 토            낸 ‘컬럼니스트의 날’, 19일             는 벚꽃 축제가 열린다. 그 도            방도시에 국한되긴 해도 ‘한               일원임을 의연하고 꼿꼿하게
       양을 배양해 가는 길이 아니겠             은 애국자의 날, 21일은 샌 하            시에 갔을 때 피어난 수많은 벚            복의 날’을 탄생시켰다니 기               천명하는 길은 우리 고유의 것
       는가?                          신토 데이, 킨더가튼의 날, 22            꽃천지를 보고 나도 감탄을 연             쁘고 기쁜 일이다. 이제 ‘김              들을 ‘프라우드’하게 이 나
        미국엔 “무슨무슨 날”로 지             일  지구의  날,  오클라호마의            발한 적이 있다. 알고 보니 일            치의 날’도 출연하지 않을까?              라 곳곳에 계속 심고 가꾸어 가
       키는 날들이 수두룩하다. 보통             날, 23일은 피크닉의 날, 세계            본산이었다. 유끼오 오자키란              ‘태권도의 날’ ‘한국 무용               는 일이다.
       내셔날 데이(National Day)라        책의 날이다.                       도쿄 시장이 1912년 우정의 상           의 날’도 탄생할 수 있다. 지              영화 ‘미나리’가 후한 점수
       고 부르는 국경일을 말한다. 4             숨이 막혀도 끝까지 가보자.              징으로 이 도시에 선물한 벚꽃             금 LA에 있는 한국어진흥재단              를 받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
       월을 예로 들어보자.                  23일은 영어의 날, 스패니시              이 만발하여 매년 벚꽃 축제가             은 고등학교 AP과목으로 한국              때문일 것이다.
        4월 1일은 다 아는 대로 ‘만           랭기지 데이, 25일은 세계 펭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이름 하여            어를 채택하도록 권장하는 일                               조명환 목사
       우절’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귄의 날, 25일은 전화의 날, 26          ‘벚꽃축제 국경일.’                  에 앞장서고 있다. 고등학생들                  (크리스천위클리 발행인)











                                                한인회비 납부 안내





            경기 불황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해 있음                                                            한인회비 납부방법
          에도 불구하고 한인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 및 협조를 아끼지
          않으시는 한인 동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 기본금액
            제36대 한인회에서는 한인 동포 여러분의 한인회비 납부를                                              회   비 : 월 R$30,00 (연간 R$360,00)
                                                                                         후원금 : 후원자 자율결정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2. 납부방법 : 은행입금 및 직접전달
            납부해 주신 회비는 투명하고 정직하게 한인회가 추진하는                                               은행계좌 - Banco Bradesco, ag : 1767, c/c : 1713-2
          활동과 한인 동포 여러분의 위상강화 및 권익증대를 위한 활                                                             (DAIL DAE IL SONG / CPF:224.225.678-51)
          동에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 입금자 성명표기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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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정확한 보고를 통해 믿을 수 있는 한인회로 거듭나도
                                                                                         * 입금 후에는 꼭 담당자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록 노력하겠습니다.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브라질한인회장 홍창표(Nelson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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