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남미복음신문_798호]2021년 8월 20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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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8월20일 금요일                9


          ◎ 강태광 목사의 기독교 인문학 강의(27) ◎                               감독이 됩니다. 디오니시우스               하는 학자입니다.                    전했습니다. 몇몇 신약신학자
                                                                   는 유력한 교회 지도자로 성장               여러 이유로 세네카는 아테네             들은 헬라철학을 사용한 바울
           인문학으로 읽는 바울 생애(22) 바울의 아테네설교 정리                         했습니다. 아테네에서 바울 선              사람들에게 익숙한 사람이었습              을 연구했습니다. 그들에 따르

                                                                   교는 큰 결실이 있었습니다.               니다. 바울은 당대에 가장 설득            면 바울은 모든 서신서에서 헬
                          바울의 아       틴 디벨리우스 교수는 사도바               필자가 바울의 아테네 사역이              력 있는 세네카의 명문장을 인             라철학자들을 인용합니다. 바
                         테네  설교       울의 아테네 설교가 탁월한 헬             실패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또               용하면서 청중의 관심을 불러              울의 설교와 바울의 서신들을
                         는  다종교       라적인 설교라고 하면서 사도              다른 이유는 아테네의 경험이               일으키고 설득합니다. 문화적              연구한 학자는 바울은 소크라
                         사회에서         행전의 정점(Climax)라고 말합          다른 사역의 기초가 되었다는               자부심에 충일했던 아테네 철              테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복음증거의        니다. 그러나 그는 아테네 설교            점입니다. 바울은 아테네를 닮              학자들과 시민들이 사도 바울              세네카, 에피메니데스 그리고
                         길을  제시       를 극찬하면서도 바울의 아테              은 도시 고린도 선교에 큰 결실             의 설교를 듣고 특별한 반론을             아라투스 등의 헬라 시인 철학
                         합니다. 바       네의 사역은 결신자도 적고, 교            을 얻습니다. 고린도에서 안식              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자신들             자들의 시구와 문장을 24회 정
        울의 아테네 설교에는 철학, 문             회도 세워지지 않아서 실패로              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유대               보다 세네카를 더 잘 아는 바울            도 인용했다고 합니다. 고향 다
        학, 그리고 역사적 자료가 풍성             규정합니다. 이런 디벨리우스              인과 헬라인을 권면하였습니                의 논리에 감복하였을 것 같습             소에서 수준 높은 헬라 교육을
        하게 담겨 있습니다. 헬레니즘              의 입장을 따르는 학자들이 더             다(행18:5). 당시 고린도는 아           니다. 바울은 철학자들에게 스             받은 바울은 철학자들에게도
        의 심장 ‘아테네’에서 헤브               러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아            테네와 함께 헬라를 이끌었던               토아학파의 사상을 이용해서               당당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라이즘의 진수인 “복음”을                테네에서 실패하지 않았습니               도시였고 무역을 선도한 국제               복음을 전합니다. 복음이 철학              총신대 신약학 교수인 한천설
        전했던 이 설교는 탁월한 인문              다. 우선 아테네 지도급 인사인            도시였습니다. 나아가 바울은               을 만날 때 취할 태도의 모범이            박사는 바울의 아테네 설교의
        학적 설교입니다. 독일의 신학              아레오바고 관원 디오니시우               ‘아시아의 아테네’였던 에베               됩니다. 행 17장 25절에서 바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자 루돌프 페쉬는 아테네의 바              스가 회심합니다. 유세비우스              소 사역도 크게 성공합니다. 바             울은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             정리합니다. ‘첫째, 바울의 아
        울 설교를 세계 문학에서 가장              는 아테네 교회가 세워지고 디             울은 2차 선교여행 초기에 아              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             테네 설교는 냉철하고 논리적
        많이 거론되는 구절이라고 말               오니시우스가 아테네 교회 초              시아로 가려했지만 바로 가지               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             설교다. 둘째, 아테네 사람들의
        합니다. F.F. 브루스는 신약에            대 감독이 되었다고 전합니다.             못했습니다. 성령님께서 마케               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관심과 상황에 맞추지만 복음
        서 주석이 가장 풍성한 구절이              그리고 디오니시우스는 고린도              도니아로 인도했습니다. 그런               주시는 이심이라”라며 하나님              의 핵심을 양보하지 않았다. 셋
        라고 말합니다.                      교회 감독을 거처 당시 대표적             데 성령님의 인도로 바울은 마              을 논증합니다. 이 말은 세네카            째, 구속사역에 대한 윤리적 결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마              인 교회인 알렉산드리아 교회              케도니아 사역 후에 최종적으               의 말을 그대로 인용한 것으로             단을 촉구하며 우상숭배의 죄
                                                                   로 아시아의 심장인 에베소에               알려집니다.                       를 회개하라고 지적했다.’
                                                                   도착합니다. 에베소와 소아시                26절도 세네카의 말과 거의              바울의 아테네 설교는 종교
           2021년                     www.nammicj.net               아 선교를 묘사하는 행19:26을            같다고  합니다.  바울은  신의           다원주의 상황에서 복음증거

                                                                   주목합니다. “(전략) 사람의              존재를 인정했던 스토아학파               의 모범입니다. 바울은 철저하
           남미복음신문 과 함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들이 아              의 논리를 따라 하나님을 소개             게 청중을 분석하고 청중을 존

                                                                   니라 (후략)”라는 구절은 아테             합니다. 특히 당시 네로 황제             중하고 배려합니다. 하지만 바
          ■ 발  행  인 : 박 주 성(99955-9846, 카톡ID:kkkiu79)              네에서 설교할 때 사용했던 말              의 스승으로 유명했던 세네카              울은  복음의  본질을  양보하
          ■ 광고 담당 : 하 고 은(99655-3876, 카톡ID:gouni81)                씀(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             의 신론(神論)을 인용하며 참신            지 않았습니다. 현대는 다종교
                                                                   니하시고 행17:24b)과 흡사합            이신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순             (多宗敎)적인 사회입니다. 지

                                                                   니다. 이는 당대 유명한 스토아             식간에 바울은 스토아학파 철              나치게  상황에  타협한  설교
         ▶ 이메일 : nammicj@hanmail.net                               철학자 세네카의 말을 빌려왔               학자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나  지나치게  청중을  무시하
            기사제보 및 문서선교후원, 교계광고 문의:(11)99955-9846
                                                                   거나 그의 말을 활용했습니다.              고 그들의 신적 개념으로 하나             는 설교는 설득력이 떨어집니
            일반광고 문의:(11)99655-3876                                 학자들은 바울의 아테네 설교               님을 알리고, 십자가와 부활을             다.  상황을  고려한  상황화된
         ▶ 문서선교비 및 광고비 계좌 :
                                                                   에 세네카의 말이 다섯 번 인용             선포합니다. 반면에 에피쿠로              (Contextualized) 설교는 힘이
             [Banco Bradesco] Ag.1767, c/c 432030-1 (Joo Sung Park)  되었다고 합니다. 세네카는 황            스학파 사람들은 세네카의 말              있고 청중에 대한 배려는 감동
             [Banco Itau] Ag.6238, c/c 05275-4 (Go Un Ha)
                                                                   제 철학자 마르크스 아우렐리               로 반박할 수 없게 만들어 버렸            을 얻게 합니다.
            ※ 문서선교비 및 광고비를 보내주신 후에는 꼭 담당자에게                        우스, 노예 출신 철학자 에픽테             습니다. 바울은 수긍하지 않을                              강태광 목사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투스와 더불어 스토아를 대표               수 없는 철학적 논리로 복음을                    (World Share USA)


                                               국내 최초의 한국어-영어-포르투칼어 대조사전
                                              벤싸옹 한·영·포 사전                                            이젠 더욱더 선명한
                 꿈을 향해 Let’s Go!!                                                                     HD 화질로 시청하십시오!!!
                 한브네트                              Dicionário BENÇÃO

                                               Coreano-Inglês-Português                교환을 원하시는 고객분들은 지금 바로 문의하세요
            작은 사랑이 큰 희망을 만들고
            기적을 만듭니다.                                        가격 : R$ 90,00                           새로운 기계가 출시되었습니다
            한브네트는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구입문의>                 문의 : 3229-9456 / 3313-4963 / 3476-8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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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스피스 요양원


                                                  샘물의 집


                   - 농산물 품목 -                                                                                              광고문의:99655-3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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