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남미복음신문_798호]2021년 8월 20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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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8월20일 금요일


        [조명환의 추억여행]                                                한다. 2050년쯤이 되면 바닥을
                                                                   드러낼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전대진의 “내가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46>
                  점점 말라가는 사해(死海)                                   나왔다.

                                                                    사해는 물을 받기만 한다. 주
                                                                   는 물이 없다. 물이 갇혀 있다
                                                                   가 더운 날씨에 증발만 되다보
                                                                   니 염도만 높아지는 것이다. 우
                                                                   리 몸의 체액의 농도와 똑같
                                                                   은 생리식염수의 염도가 0.9%,
                                                                   바닷물의 평균 염분 함유량은
                                                                   3.5%다. 그런데 사해의 염도는
                                                                   31%다. 바닷물보다 10배가 더
                                                                   짜다. 말 그대로 소금물이다.
                                                                   수영할 줄 모르는 사람도 부력
         사해(死海, Dead Sea)하면 우         의 무대가 되었다. 로마인들은             으로 몸이 둥둥 뜨는 이유다.
        선 말부터 삭막한 느낌이다. 죽             이곳에서 난공불락의 마사다               몸에 상처나 염증이 있는 사람
        음의 바다.. 그러나 사실은 이             를 점령하기 위한 전투를 벌였             은 사해 입수를 엄격하게 금한
        바다를 접하고 있는 이스라엘               고 클레오파트라는 사해 소금              다.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
        과 요르단을 먹여 살리는 ‘생              의 효능을 극찬했다고 전해진              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또
        명의 바다’라고도 할수 있다.              다. 사해는 갈릴리 호수로부터             물에 들어가 물장구라도 치다
        일년에 100만 명 이상의 관광             물을 받는다. 사실은 몇 만 년            가 물이 눈에 튀기라도 하면 매
        객을 끌어들이고 있으니 그렇               전에는 지중해에서 넘친 바닷              우 쓰라리다. 여기 세이프티 가                        마음이 있으면 시간도 거리도 환경도
        다. 성경에서는 ‘염해’라고               물이 갈릴리와 사해를 남북으              드들은 익사 사고를 대비해서                              그런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표기되어 있듯이 사해는 염전               로 잇는 큰 바다를 이루고 있다            튜브를 들고 다니는 대신 맹물                                 근데, 마음이 없으면
        과도 같다. 여기서 나오는 사해             가 무더운 날씨로 계속 물이 증            병을 담아가지고 다니는 이유                              제 아무리 시간이 남아돌아도
        소금은 피부미용과 류마티스                발되자 거대한 호수는 해수면              가 눈을 씻어주기 위함이다. 사                               안하게는 게 사람이다.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이란 건               보다 낮아지기 시작했고 드디              해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이
        세계적으로 소문이 나 있다. 진             어 북쪽의 갈릴리 호수와 남쪽             다. 해수면보다 400미터가 낮              ※ 위 내용은 전대진 작가의 허락 하에 본 신문 지면에 게재되
        흙 목욕을 하러 찾는 관광객에              의 사해바다로 나뉘게 되었다              다. 연중 기온 변화가 없고 섭              는 것이며, 무단 전재 및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다 화장품 원료가 유럽, 미국,             는 것이다. 그 두 호수를 잇는            씨 25∼40도 고온이 유지되는
        일본 등지로 수출된다. 사해서              게 요단강이다. 그 요단강을 통            곳이다.                          망한 뒤, 그 지역이 후에 사해            바로 그 유명한 사해사본(Dead
        나오는 마그네슘은 항공산업,               해 사해는 갈릴리로부터 매일               히브리 민족을 이끌고 고생 고             가 되었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Sea Scroll)이다. 로마군와 맞
        제약산업, 자동차 산업에 두루              평균 500만 톤의 물을 공급받            생 끝에 느보산에 도착하여 멀              사해 주변의 소금기둥 중 하나             서 싸우다 장렬하게 죽음의 길
        사용되기 때문에 이곳 소금이               는다고 한다. 갈릴리는 원천을             리 가나안 땅과 이곳 사해를 바             는 이때 천사의 지시를 어긴 롯            을 선택했던 유대인들 최고의
        나 진흙의 가치는 무궁무진하               알수 없는 물이 사시사철 솟아             라보고 있을 때의 모세의 심정              의 아내라고 전해지기도 한다.             성지 ‘마사다’에 올라서 저
        다고 한다. 그래서 말이 죽음의             나오는 헬몬산에서 원 없이 물             은 어떠했을까? 여호수아와 바              사해의 이스라엘 쪽 유대 광야             멀리 사해를 바라다보면 성서
        바다지 돈을 벌어 먹여살리는               을 공급받고 있다. 그러나 요단            톤터치를 하고 느보산에서 생               밑자락에는 금욕적이던 에세네              의 역사를 목격하며 수천년 동
        생명의 바다다.                      밸리 주변의 농업용수 수요가              애를 마감한 모세시대의 사해               파 사람들이 쿰란공동체를 이              안 침묵을 지켜오고 있는 저 바
         갈릴리 호수보다 5배가 넓은              증가하고 주변의 인구가 늘어              는 지금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             루어 살았다. 그들이 하나님의             다마저 문득 장렬하게 느껴질
        사해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나면서 갈릴리에서 공짜로 받              었을까? 이스라엘과 맞닿아 있              말씀을 필사하여 동굴에 숨겨              때가 있다.
        요르단의 국경과 접하고 있다.              던 물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             다 보니 성서시대의 역사와 관              놓았던 사본들이 드라마틱하
        유대인, 기독교인, 무슬림 모두             여 일년에 거의 1m 정도씩 사            련된 이야기가 많다. 소돔과 고             게 세상에 알려지자 그 사본에                              조명환 목사
        에게 사해는 큰 종교적 사건들              해의 수면이 내려가고 있다고              모라가 하나님의 분노를 사서               다 사해란 이름을 붙였다. 그게                 (크리스천위클리 발행인)











                                                 한인회비 납부 안내





              경기 불황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해 있음                                                            한인회비 납부방법
            에도 불구하고 한인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 및 협조를 아끼지
            않으시는 한인 동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 기본금액
              제36대 한인회에서는 한인 동포 여러분의 한인회비 납부를                                              회   비 : 월 R$30,00 (연간 R$360,00)
                                                                                           후원금 : 후원자 자율결정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2. 납부방법 : 은행입금 및 직접전달
              납부해 주신 회비는 투명하고 정직하게 한인회가 추진하는                                               은행계좌 - Banco Bradesco, ag : 1767, c/c : 1713-2
            활동과 한인 동포 여러분의 위상강화 및 권익증대를 위한 활                                                             (DAIL DAE IL SONG / CPF:224.225.678-51)
            동에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 입금자 성명표기 요망
                                                                                       3. 연락처 : 97646-4895 (한인회 재무위원장 송대일)
              또한 정확한 보고를 통해 믿을 수 있는 한인회로 거듭나도                                              * 입금 후에는 꼭 담당자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록 노력하겠습니다.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브라질한인회장 홍창표(Nelson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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