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남미복음신문_798호]2021년 8월 20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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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8월20일 금요일



                                                                    라” 그리고 이어지는 가사는             고 등불, 거기에 어둡고 밝은             과 겹쳐있는 국경일입니다. 저
                  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
                                                                    “낭군님이 오시는 날, 오늘은            대비인 흰색과 검은색까지 자              는 태극기를 강대 앞에 내 걸
                  “청사초롱에 불 밝혀라”                                     좋은 날, 두리둥실, 늴리리야,           연스럽게 연결되는 등불이 청              고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그
                                                                    이런 단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초롱인 것입니다.                   리고 8.15직전 주일, 조선그리
                            유권사님,      말 타고 신부집으로 갈 때, 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앞잡이              통일을 다짐하는 태극기 게              스도교연맹과 한국교회협의
                          청사초롱         부가 가마타고 신랑집으로 올              등불이 청사초롱입니다. 이런             양운동                          회가 매년 준비하는 “한반도
                          여러  개가       때 길안내를 하던 등불이 청              청사초롱 등불이 8월 15일 어            유권사님, 한국에서는 워낙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기
                          상파우르의        사초롱입니다. 청사초롱은 한              간에, 한국문화의 날을 기해서            흔한 소재이고 늘 있는 행사              도문이 븍한의 비협조로 일방
                          봉헤지로         국의 여러 행사에서 새로운               봉헤찌로 거리에, 한인상점에             들이어서 그러려니 하지만 브              적인 기도문이 된 해입니다.
                          에  걸렸다       시작을 알리는 상징으로 많이              대대적으로 걸린다는 것입니              라질에서는 신선하고 장한 기              그러나 한국교회협의회가 준
                          고  합니다.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              다. 이 행사를 준비하는 이들            획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청사             비한 기도문으로 통일 한국에
          저는 청사초롱으로 행사를 주              면 G20정상회담에서 정상들              은 청사초롱이 신랑과 신부의             초롱에서 시작하는 한국의 정              대한 비전을 나누려고 합니다.
          관하는 기관에 왜 하필 상파              을 환영할 때, 길을 안내할 때,           합방을 축복하는 것처럼, 앙가            서확산 운동이 다음에는 태극              1989년부터 남북교회가 기도
          우르의 봉헤지로에만 걸려야               주최자가 세계경제를 밝히자               슴이 훈훈해지는 그런 상징인             기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8.15           주일을 지켰으며 2013년부터
          하느냐? 다른 도시에 비해서              는 뜻으로 청사초롱을 사용했              것처럼 경제가 활성화되고 한             광복절이나 3.1절 등에는 한             는 세계교회협의회가 “전세
          한국인들이 비교적 많이 사는              습니다. 어느해 가을 경복궁              국인들이 하나가 되는 구심점             국인들이 사는 아파트나 공공              계교회와 함께 한반도 통일을
          피라시카바 센트로 벤자민 거              을 개방하는 야간행사에서도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기관, 개인 집, 가게 등에 나부           위해 기도하는 주일로 지키기
          리에도 걸고 싶다고 했더니               청사초롱은 돋보였습니다. 민              했을 것입니다. 청사초롱을 거            꼈으면 합니다. 현지인이나 외             로 결의”했습니다. 금년에도
          봉헤찌로에 한정해서 신청할               속촌의 야간 행사에서도 청사              리에 내걸고 건물 입구에 매             국인 혹은 2, 3세 후손들이 저           세계 모든 교회가 한반도평화
          수 있다는 답글을 받았습니다.             초롱은 외국인들에게 인상적               달아 불을 밝혀 놓는 것은 코            것이 뭐냐고 물으면 태극기               통일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청사초롱이 상파우르에 내               인 장식이었습니다. 청사초롱              로나로 힘든 한국인들에게 용             를 오늘 대문 앞에 내건 이유             이것이 청사초롱에 불 밝히는
          걸린다                          은 민요, 가곡, 유행가의 소재            기를 주고 함께 단결해서 이             를 설명함으로 본인 스스로               상징이고 태극기의 의미이며
           청사초롱은 “푸른색 비단               가 되어서 신랑과 신부의 사              겨내자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             의 태생적인 소속감이나 애국              세계교회가 8.15직전 주일에
          바탕의 위 아래로 붉은 색 천             랑을 노래했습니다. 나훈아,              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전통            심뿐만 아니라 한민족의 하나              기도하는 정신일 것입니다.
          에 동을 달아서 만든 등롱, 대            이미자 등 국민 가수들이 연              색깔은 푸른색, 누른색, 붉은            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
          궐 안에서 썼음”이라고 사전              속극의 주제가로 부르기도 했              색, 흰색, 검은색 등 오색인데           겠습니다. 유권사님, 이번 주                            정찬성 목사
          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랑이             습니다. “청사초롱에 불 밝혀             그 중에 청색과 붉은색, 그리            일은 마침 8월 15일 광복절                   (브라질선교교회 담임)

        <3면에 이어서>                     응 실패와 언어적 장벽, 고향에            사회와 잘 어울려서 사는 이민              <1면에 이어서>                    이 여러분의 후원으로 이루어
         역이민해서 추가적인 소득을               대한 그리움, 정서적 안정감의             자일 수록 모국에 대한 접촉도               우경호 회장은 “사역지의 한             짐으로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떠             추구, 지인과 편안한 삶을 원             가 높다는 사실입니다. 잦은 한             아동을 후원하기 위해서는 월              심과 사랑 그리고 기도와 후원
        납니다. 혼자 떠날 수도 있고              하기도 합니다. 신분상의 문제,            국방문, 한국문화에 대한 자부              50헤아이스가 필요하며, 한 가            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문
        가족 중 한 명을 먼저 보낼 수             제한적인 이민정책, 모국의 상             심,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은 브             정의 식량을 돕기 위해서는 70            의:11-96605-8503)
        도 있고 가족 전체가 움직일 수             황 호전과 같은 환경의 변화도             라질의 삶의 만족도가 높은 한              헤아이스가 필요하다”고 말               (후원 안내)
        도 있습니다. 경제적이고 합리              있습니다.                        인의 삶에서 발견됩니다. 브라              하고, “우리는 이 작은 일들을            Banco Itaú
        적인 선택입니다. 다른 이유도               대부분의 경우 역이민은 지금             질에 계속 살던 한국으로 돌아              통하여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              PIX 34458328000178
        있습니다.                         살고 있는 이주국과 고향인 모             갈 준비를 하던, 중요한 것은              줄 수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Ag. 0064
         이주국에서 차별을 당하고 불              국사이의 삶 사이에서 더 좋은             현지사회에서 잘 사는 것입니               서 우 회장은 “이 모든 일들             C.C 17001-2
        안정한 정치상황에 대한 반응,              것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한인             다. 그러면 선택의 폭이 넓어집
        자녀교육에 대한 걱정과 미래               들이 브라질 사회와 잘 어울리             니다.                                        본 신문의 간추린 소식을 카톡으로 받고 싶으신
                                                                                                             분들은 “카톡 아이디 kkkiu79”를 친구추가 하
        에 대한 불안함, 노후를 대비하             고 문화적인 동화도가 높으면
        고자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현              한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줄                             정기중 선교사                    시고 “소식원함”이라고 메세지를 보내주시면
                                                                                                             매주 카톡으로 소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재의 삶에 대한 불만족, 문화적             어듭니다. 흥미로운 것은 현지              (사회학박사,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Tecidos           Clínica de Acupunt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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