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남미복음신문_838호]2022년 7월 1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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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2년7월1일 금요일               5



                                                                 번역해서 부르는 가사는 발              다. 공연전과 공연 끝마무리             일 주일과 8.15직전 주일인 8
                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
                                                                 음이 잘 전달되지 않았고 우             에 시청 문화관련 공무원이              월 14일에는 대문 앞에 태극
               한국행 역이민이 느는 이유                                    리말의 그 고저장단과 구수한             황인상 한국총영사와 김완국              기를 게양하고, 예배시간에
                                                                 사투리가 잘 전달되지 않아서             한국문화원 원장을 소개하고              강단에 세로로 태극기를 내리
                         유권사님,       쳤습니다.                       “한국 것도 브라질 것도 아             공연자들을 향한 기립박수를              고, 온 교우들은 손 태극기를
                        코로나를          피라시카바 시립극장에서 한             닌 잡탕밥 같은 느낌”을 받             유도하는 모습은 참 자연스럽             들고 “만세 삼창”을 함께
                        떨치고  제       인 아티스트 공연 성황                았다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고 이 공연을 더욱 돋보이게             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교우
                        자리로  돌        공연장을 가득 메운 현지인             차라리 한국어를 살려서 공연             하는 시청 담당공무원 명사회             들이 운영하는 식당과 한국인
                        아오고  있       들과 상파우르의 한국문화원              을 하면서 포어 자막을 보여             자의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전             들이 사는 주택대문에 태극기
                        다는  신호       과 우리 도시에 사는 한국인             줌으로 느낌과 가사를 다 살             통공연을 지구반대편에서 브              를 걸고 하루를 지내도록 이
                        가  여기저       들이 대거 참여해서 흥행몰이             릴 수 있었으면 더 좋았었겠             라질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미 한국에서 공수해서 나눠드
         기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마             를 했습니다. 참 오랜만에 듣            다 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애쓰고 있는 이들이 있어 한             린 태극기가 펄럭였으면 합니
         스크를 벗고 다니는 사람들이             는 민요가락에 ‘얼쑤’하며               유권사님, 그래도 이게 어딥            국인의 자긍심을 느끼게 한              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깨춤이 절로 흥겹습니다.              니까? 내가 사역하는 피라시             날이었습니다.                       해외에  살다보면  동양인
          그런 가운데 최근에(14일)            뿐만 아니라 마당극 춘향전              카바시의 생일날, 이 시의 대             국경일에 태극기 게양, 교회            인  우리를  보고  “Voce  e
         제가 사는 피라시카바시립극              을 할 때는 갓을 쓴 선비의 도           표적인  공연장에서  한국공             가 앞장선다                      japonesa?” 어떤 현지인들
         장(Teatro Dr.Losso Neto)에    포자락이 펄럭이고 손부채가              연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 한              유권사님, 지난 한국방문과             은 Voce e chinesa?”하고 물
         서 한국관련 문화공연이 있었             펼쳐질 때는 여기가 한국인가             국인들에게 굉장한 자긍심입              6개월 만에 배보다 배꼽이 더            었을 때 “Eu sou coreano”
         습니다. 양소의, 이문희, 이정           브라질인가 착각하기도 했습              니다. 공연장에서 만난 우리             큰 세금을 내고 찾은 ‘손태             라고 자랑스럽게 말 할 수 있
         근 등의 예술인과 그 전수생             니다. 부채춤의 클라이맥스에             교회 포어담당목사 까롤로스              극기와 국기봉이 있는 벽걸이             어 좋습니다. 그런 이유로 다
         들이 사랑을 주제로 민요, 진            부채를 이어 만들어진 무궁화             목사는 “목사님 참 좋았어              태극기’를 교우들과 나누고              시 한국으로 역이민을 꿈꾸는
         도 북춤, 가야금 병창, 부채            꽃은 한국인 만 할 수 있는 선           요!”라고 감탄을 연발했습              있는 것이 참 잘 하는 일이라            이들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춤, 미니 마당극 등등 거의 전           의 예술입니다.                    니다. 이런 공연을 위해서 참            는 생각을 더 굳히게 되었습
         분야의 한국전통 문화공연을,              현지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             오랫동안 연습했을 전수자들              니다.                                        정찬성 목사
         제가 사는 피라시카바에서 펼             해 동원된 피아노와 포어로              의 모습이 대견하고 착했습니              이번 제헌절이 있는 7월 17                (브라질선교교회 담임)



       ■ 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 ■                                         은 매일매일 숨쉬듯이 “감사              시니 감사, 모든 것이 감사합             받는 말인 감사는 좋을 때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참 감사             니다” 하고 외친다. 무엇보              하고 화날 때는 원망한다. 이
                      은쟁반에 금사과                                  합니다”를 속으로 외치고 또              다 병이 들고, 사업이 잘 안되            것이 문제이다. 우리 입술에서

                                                                자기 귀로 들을 수 있도록 21            고 화날 때 나도 모르게 내 입            원망이 나오려고 할 때 “아니
                        지난  주일      고 있다. 우리가 말을 할때 가           일간 외치면 그때부터 습관이              에서 불평이 나온다. 그때 바             지 감사해야지” 하며 자꾸 감
                      오후에 브라        장 중요한 것 한가지는 “때에            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로 불평을 감사로 바꾸면 마음             사로 바꾸어 말하면 감사가 나
                      질에서  온        맞는 말”을 하는 것이다 여기            인생이 은쟁반 위에 올려진 금             에 평안이 찾아온다. 하나님은             의 병을 고쳐 주시고, 감사가
                      장로님  내        서 때라는 것은 ‘분위기에 어            사과 같이 되는 것이다. 아침             내가 불평하면 “너 이런 일로             나의 망한 사업도 잘되게 해주
                      외분과 만나        울리는 말’을 뜻한다. 구약성            에 일어나면서 “하나님 아버              불평하냐 내가 더 불평할 일들             신다. 그리고 감사가 나쁜 사
                      저녁을  먹        경 잠언 15장 23절에서 “사           지 좋은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             을 주마” 하신다. 그러나 내             이를 좋게 만들고, 감사가 부
                      는 자리에서        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            니 감사합니다”로 시작하여               가 불평을 감사로 바꾸면 “너             부 사이와 아이들을 행복하게
       부인 권사님이 “목사님 아직              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화장실에서 크고 작은 일을 볼             이런 일에도 감사하는구나 내              해주시고 감사가 좋은 사람을
       도 고무 팔찌 차고 계시네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하             때도 배설물이 잘 나오게 해주             가 더 감사할 일을 주겠다”              많이 만나게 하신다. 감사를
       하며 놀라자 나는 내 오른손              시면서 잠언 25장 11절에서는           셔서 감사, 거울을 보며 이를             하신다.  구약성경 민수기 14            공기처럼 숨 쉬고 씨를 뿌리듯
       에 차고 있는 팔찌를 들어 보             마치 이런 말은 “아로새긴 은            닦을 때도 튼튼한 이를 만들어             장 28절에서 원망하는 이스라             입으로 내어 뱉자. 이것들이
       이며 “그럼요. 이 감사 팔찌             쟁반 위에 금사과를 올려놓은             주셔서 감사, 얼굴을 씻을 때             엘 백성에게 “내가 나의 삶              은쟁반에 금사과가 될 것이다.
       는 내가 죽을 때까지 차고 감             것과 같다”고 하셨다. 은쟁             도 눈, 코, 귀, 입을 주셔서 감          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             아멘.
       사해야지요” 하였다. 나는 20            반 위에 금사과의 모습은 상상            사, 손발을 잘 움직일 수 있어            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                            이수명 목사
       여 년 전 브라질에서 목회할              만 해도 즐겁다. 그런데 이 상           서 감사, 건강을 주시고 입맛             희에게 행하리니” 하시며 하                         (나누리선교회장)
       때 이 팔찌를 끼고 “감사”를             상이 그냥 상상이 아니라 내가            을 주셔서 맛있게 음식을 먹              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걸고 맹
       외쳐 내 인생이 은쟁반 위에              은쟁반 위에 금사과를 얻을 수            게 하시니 감사, 우리가 식탁             세하셨다. 원망하면 모든 일이             <2면에 이어서>
       올려놓은 금사과 같은 삶을 살             있는 길이 있는 것이다. 그 길           을 대하기까지 여러모로 수고              잘못되고 망하게 해 주신다.               이 교회는 신대륙 최초 인디
                                                                하고 땀 흘린 사람들이 있어              그러나 반대로 원망할 일이 있             오 개신교회로 1625년에 설립
                    본 신문의 간추린 소식을 카톡으로 받고 싶으                    감사, TV 뉴스를 보면서 야당            을 때 “그래도 감사합니다”              되어, 기록상으로는 1692년까
                   신 분들은 “카톡 아이디 kkkiu79”를 친구추가                 과 여당이 서로 다투며 싸우는             하면 감사할 일들이 생겨 잘              지 존속하였습니다.
                   하시고 “소식원함”이라고 메세지를 보내주시                      것을 보며 저렇게 자유롭게 다             되게 해주신다. 사람들은 누구                             여용주 목사
                   면 매주 카톡으로 소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투는 자유로운 나라에 살게 하             나 다 복을 원한다. 그러나 복                (봉헤치로 제일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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