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남미복음신문_810호]2021년 11월 19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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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11월19일 금요일                7

             [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되는 교회들의 주일학교... 이            끼는 세상이 되었다. 설교방송             데는 일정부분 역할을 할 수도
                                                                      난제 앞에 고민하는 담임목사              전성시대다. 물론 자기네 교              있다. 다만 방송설교의 전도용
                 너무 소중한 사역 ‘칠드런스 미니스트리’                               님들의 노고와 한숨을 누가 알             회 홈페이지에 담임목사 설교              약발은 주일학교 효과의 1/3

                                                                      아줄까? 결론은 비록 어른 예             를 올리는 것은 당연하고 장려             수준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본
                                아주  의    생님도 찾기 어렵다. 결혼을              배에 어린이 설교를 끼워 넣              할 일이다. 인터넷 선교의 한             받을 만한 기독교인을 보고 새
                              미  있는      안하는 이상한 세태의 반영이              기를 할지라도, 비록 주일학              장르로 봐야 할 것이다. 그런             신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사
                              조사결과       자 요즘 젊은 부부들이 아이들             교 학생이 단 한명에 불과할지             데 방송선교란 명분하에 돈을              람들이 20%를 차지했다는 대
                              가  한국      끌어안고 교회에 나가는 건 거             라도, 비록 교육목사, 교육전             받고 지역에 있는 목회자들 설             목에서는 가슴이 울컥해진다.
                              서  발표      의 품귀현상으로 굳어버렸다.              도사 전무하다 할지라도 우리              교테입을 쉴새 없이 틀어 주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지금 기독
                              됐다.  한     청년들이 모두 불신바다를 노              교회에 출석하는 어린아이 한              데가 한두 군데인가? 그게 새             교가 부패와 타락의 왕국이라
                              국교회탐       저어가는 불신세대로 변했다.              명에 대한 영적 투자가 얼마나             신자 전도 차원에선 별 효능이             느니 기독교인들이 살아가는
                              구센터가       그러니 특별하게 사례비를 책              중요하고 존귀한 사역인지를               없다는게 증명이 된 셈이다.              모양새가 어쩌고 저쩌고, 목사
             5년 미만 새신자 458명을 대           정해 놔도 주일학교 선생님은              깨달아야 한다는 점이다. 통계              뜬금없이 방송선교기관에 시              들이 모두 돈만 밝힌다느니 별
             상으로 실시한 ‘전도경로’              구인절벽시대다. 그래서 어쩔              가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비를 걸겠다는 의도는 전혀 아             험한 욕을 하면서 입만 열었다
             에 관한 설문조사였다. 미주한            수 없이 한두명 나오는 주일               어린 영혼 하나를 붙잡고 콩             니다. 더구나 방송설교에 참              하면 ‘개독교’라고 거품을
             인교회 현실과 크게 다를바 없            학생들을 어른 예배에 불러들              글리시로 전달되는 어린이 설              여하고 있는 목사님들에 대한              문다. 정말 모든 그리스도인들
             다고 느껴지는 결과였다. 우선            인다. 그래서 담임목사가 어린             교라 할지라도 예수님이 누구              비판 의도는 더욱 아니다. 하             이 개독교인가? 모든 목사님
             새신자중 제일 많은 24%가 어           이 설교시간을 예배 중에 끼워             인지를 알아듣게 말해주어야               도 성화를 부리고 설교 올려달             들이 돈만 밝히는가? 부분을
             릴 적 교회 다니던 기억이 나            넣기를 하고 5분 설교가 끝나             한다. 그게 마음 밭에 뿌려지             라고 윽박지르는 바람에 마지              보고 전부인양 떠드는 자들에
             서 다시 교회 출석을 시작했다            면 아이들은 퇴장한다. 대부분             면 탕자처럼 방황하다가도 다              못해 설교방송 전성시대에 가              게 기독교인들마저 부화뇌동
             는 것이다. 어릴 적에 만난 예           의 소형 미국교회들이 오래전              시 교회를 찾는 갱생의 씨앗              담하는 목사님들도 부지기수               하여 개독교 지지자들에게 갈
             수님, 어릴 적에 배운 성경말            부터 해오던 예배스타일이다.              이 된다고 생각해 보면 결코              인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내 말           채를 보내는 이들의 우스꽝스
             씀, 어릴적에 배운 찬송가가             대형교회들은 해당 없는 말이              간과해서는 안되는 너무 소중              은 그 방송설교라는게 새 신자             러운 ‘자기 의(義)’는 또 얼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박에 알             다. 그런 교회들은 선생님 하             한 사역이 바로 칠드런스 미니             모시는 일에 관한 한 소비되는             마나 이율배반적인가? 보라!
             려주는 통계라 할 수 있겠다.            겠다는 사람들도 줄 섰고 교육             스트리. 놀라운 것은 방송설교             비용 대비 큰 효용이 없음을              그런 비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일학교가 위기라는 말은 오             목사, 교육전도사 뽑아서 월급             를 듣고 교회를 출석하겠다고              말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묵묵히 자기 선 자리에서 주님
             래전부터 들어온 말이다.               팍팍 올려주며 주일학교 교육              마음먹은 경우는 8%에 불과              새신자가 아니라 신자이긴 한              의 발자취를 따라 기쁘고 선하
              특히 우리 이민교회도 예외는            을 전담하라고 맡겨 놓으니 담             했다. 요즘 잡다한 방송국 채             데 교회는 안나가겠다고 발뺌              고 아름답게 매일을 살아가는
             아니다. 그러나 뾰족한 대책이            임목사 걱정사안은 아니다.               널을 타고, 혹은 인터넷 사이             하는 날나리 신자들이 주일 빼             믿음의 순례자들은 보이지 않
             없다. 주일학교 학생들이 별로             문제는 작은 교회다. 100명은           트를 타고 방송설교 안하는 목             먹고 다른 교회 목사님 설교              는가?
             없는 것도 문제고 가르치는 선            고사하고 출석교인 50명도 안             회자는 마치 목회자 축에도 못             방송으로 주일성수 땜질하는                           <3면에서 계속>










                                                    한인회비 납부 안내




                 경기 불황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해 있음                                                            한인회비 납부방법
               에도 불구하고 한인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 및 협조를 아끼지

               않으시는 한인 동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 기본금액
                 제36대 한인회에서는 한인 동포 여러분의 한인회비 납부를                                              회   비 : 월 R$30,00 (연간 R$360,00)
                                                                                              후원금 : 후원자 자율결정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2. 납부방법 : 은행입금 및 직접전달
                 납부해 주신 회비는 투명하고 정직하게 한인회가 추진하는                                               은행계좌-Banco Santander, ag:0762, c/c:13004173-0

               활동과 한인 동포 여러분의 위상강화 및 권익증대를 위한 활                                                             (Associacao Brasileira dos Coreanos)
               동에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CNPJ : 52.795.739/0001-30) * 입금자 성명표기 요망
                                                                                          3. 연락처 : 97646-4895 (한인회 재무위원장 송대일)
                 또한 정확한 보고를 통해 믿을 수 있는 한인회로 거듭나도
                                                                                              * 입금 후에는 꼭 담당자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록 노력하겠습니다.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브라질한인회장 홍창표(Nelson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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