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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상식






                                                             간혹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인터넷에서 보았을 때는 자연
                                                             스러운 구조의 치아였다면서 잘못 만든 것이 아니냐 라
                                                             는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다. 일단 자연치아와의 구
                                                             조적인 차이를 설명 드리긴 하지만, 환자분이 고집을 부
                                                             리는 경우는 환자분이 원하는 자연스러운 형태로 만들어
                                                             드리긴 한다.


                       임플란트와                                 아주 자연스러운 치아 형태를 만들어 드릴 경우는 구조
                                                             적인 잘못이 생긴다. 한마디로 턱(undercut)이지는 경우

                    잇몸과의 관계                                  인데, 크라운 부위에서 임플란트 부위로 연결되는 부위
                                                             가 턱이 지게 된다. 임플란트를 잘못 심은 것이 아닌가?
                                                             라고 의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구조적인 문제일 뿐
                                                             이다. 애초에 뼈가 녹은 부위도 있고, 뼈의 성질에 따라
                                                             위치설정 하는 문제도 있고, 여러 부분에서 마음에 쏙 들
                                                             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그러한 구조적인 부분 말
                                                             고라도 잇몸의 오랜 세월의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아를
                                                             감싸고 있는 부착치은이 소실되는 경우가 있다.


            '임플란트가 성공적으로 심어졌습니다' 라고 치과의사들
            이 말을 하면 환자분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된다. 여
            기에서 첫번째로 치과의사와 환자분들 사이의 생각의 차
            이가 생기게 된다.


            처음 시작할 때 임플란트의 장단점에 대해 말씀을 드리
            게 되면, 환자들은 듣고 싶었던 이야기를 명심하게 되고,
            듣고 싶지 않았던 단점에 대해서는 가볍게 흘리고 듣게
            된다. 그것이 임플란트의 장점이던 단점이던 그리고 나
            아가서 임플란트를 사용함에 있어서 주의할 점이던 간
            에 말이다.


            우선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에 비해 잇몸과 임플란트 크라                    치주과 의사(periodontist)들은 중요한 구조로 생각하는
            운 사이에 음식이 더욱 쉽게 끼이게 된다. 자연치아는 전                  데, 잇몸에서 외부적 자극에 대해 방어를 담당하는 군대
            치부(앞쪽부위)의 경우 크라운 부위와 치아뿌리 사이가                    와 같은 구조이다. 분홍색 잇몸을 말하는 부착치은은 오
            큰 차이가 없이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크라운의 잇몸쪽                   랫동안 치주염을 앓고 있던 치아 이거나 치아를 빼고 난
            부위가 아주 부드럽게 연결되는 잇몸연결의 삼각형구조                     후 오랜 시간 경과한 후 점차 없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임
            (cervical embrasure)를 갖는다. 마찬가지로 어금니 부           플란트 수술 후 부착치은이 없어지면, 잇몸염증이 훨씬
            위는 여러 개의 뿌리로 인해 치아뿌리와의 연결부위(치                    잘생기거나 임플란트주위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청결을
            경부)가 부드럽게 연결된다. 이 부위를 가장 위생학적으                   유지할 수만 있다면 결정적인 문제라고는 할 수 없으나
            로 연결하려면 임플란트 본체(fixture)로부터 크라운부                 있고 없고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이다. 결국 사람이 만든
            위의 구조형태로 부드러운 연결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것이 신이 만든 것에 못 미치는 진실을 또 한번 알게 되
            현실적으로는 보통 4~6mm 정도 되는 작은 원통형의 뿌                  는 것이다.
            리 구조로부터 시작하여 갑자기 커다란 직경의 크라운을
            만나는 구조여서 경계선 처리에 애를 먹는다.                         [제공] 김성구 DDS, Ph.D / 참덴탈그룹 원장
                                                                       (626) 810-0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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