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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КОРЕЙСКИЕ НАРОДНЫЕ ВЕСТИ 겨레일보 2022. 06.14 (화) NO.4450


























          ▲ 철도로 아직 실현되지 못한 한국의 유라시아 루트. (도표/한국철도기술연구위원 연구논문)


          우    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질서가 대혼란기, 대격변
               기에 접어들었다. 세계화는 끝났다는 인식이                          존 미어샤이머 시카고대 교수는 그의 젒서
          팽배한 가운데, 하나의 글로벌 공급망을 미중이 억지                          <강대국 국젯젨치의 비극>에서 '중국은
          로 나누려는 시도에 세계 경제는 몸살을 앓고 있으며,                         평화롭게 부상할 수 없다'고 주잨해 왔다.
          화해와 공영을 추구하던 국제질서는 이념과 안보를
          이유로 대치하는 쪽과 국익을 우선하여 중립적 위치                           그는 미국의 최대 젓은 러시아가 아니라
          에 머무는 국가들로 나뉘고 있다.                                    중국이며, 중국을 억젯하는 데 초젢을 맞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는 그의                           춰야 한다고 주잨한다.
          저서 <거대한 체스판>(1997)에서 소련의 해체를 조직
          화된 심장지대가 사라진 것으로 보았다. 그는 소련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근
          해체 이후 모스크바는 구소련 영토 회복 시도를 멈추                          본젓 책임이 나토의 동진으로 오랫동안 러
          지 않을 것이며, 우크라이나 지역은 러시아와 서방의                          시아를 잒극한 미국과 서방에 잉으며 푸틴
          충돌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이에 대한 대응으로 우크라이나에 진잆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방중                           할 수 잉다고 경고해왔다. 그는 심각한 위
          (ȧ੦) 길을 열었던 외교 전략가 헨리 키신저는 그때                         협이 되는 국가는 러시아가 아니라 중국이
          와 반대로 미국이 러시아와 손잡고 중국의 부상을 막                          며, 중국을 억젯하기 위해서 러시아를 협
          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6년 12월 트럼프 당선인에                       력잒로 두고 인도, 러시아, 미국이 협력하
          게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 양보를 통해 미국과 러                          여 중국을 봉쇄해야 한다고 주잨한다.
          시아 간 화해를 도모하고 국제질서 안정을 추구하라
          고 자문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는 미국, 러시아,
          이 구상에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인정, 러시아
          군대의 우크라이나 동부지방 철수와 반군 지원 중단,                          나토, 우크라이나 어느 쪽도 젖쟈에 지는
          서방의 러시아 제재 중단을 포함하고 있었으며 이는                           것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젖쟈이 낮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그러나 취임 후                           강도로 잨기화될 가능성이 잉으며 우크라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 제안은                          이나의 중립국 선언으로 이 상황이 젨리될
          시도되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것으로 내다봤다.
          지지 하에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본격적으로 추
          진하고 러시아가 미국에 제시한 안보 협상안이 받아
          들여지지 않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군사작전을 개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중국의 부상을 막으려는 미국의
          시했다.                                                 전략이 강력한 중러 연대를 형성하게 하였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는 중국과 러시아의 긴밀화를 한층                           와 중국은 에너지, 경제 발전, 군사안보에서 탈달러화
          더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미국의 대러 전                         에 이르기까지 양국의 상호보완적 전략적 협력 파트너
          략이 변하지 않는 한 지속될 것이다. 이는 미국이 의                        관계는 공고하다.
          도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선택에 따른 결과로 중국을                         존 미어샤이머 시카고대 교수는 그의 저서 <강대국 국
          중심으로 더 커진 반패권주의 연대와 대치하게 되었                          제정치의 비극>에서 '중국은 평화롭게 부상할 수 없다
          다.                                                   '고 주장해 왔다. (4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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