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 - 크리스천헤럴드(1968호) 창간45주년기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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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hristianherald.com                  오피니언                                               2022년 10월 20일 (목)      13


           소통하는 교회



                                           소통은 ‘할 일’을 ‘하는 것’이다






                                      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단순히 대면 예배에             겪어 왔다. 일제 강점기, 6.25 전        인 역할이다.
                                        이제는 코로나 펜데믹이 엔데            참석하는 교인들만 숫자로 파악             쟁 등을 거치면서 교회도 함께 그            교회 역사에서 교회가 제대로
                                      믹이 되면서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할 수 없게 되었다.                  때마다 큰 피해를 입었고 수 많은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권력자
                                      할까를 생각하고 연구해야 한다.             또한 대형 교회와 소형 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고난을 당             들과 가진자들과 가까이 지내던
                                      그러려면 가장 우선적으로 그리             격차도 너무나 많이 벌어지고 있            하였다. 그러나 교회는 언제는 변           때가 있었다. 그래서 교회는 여러
                                      고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이 무엇일           다. 재정 상태와 새로운 교인들의           함없이 할 일을 해 왔다. 그것은           가지 혜택을 많이 받기도 하였다.
                                      까? 교회는 먼저 교회가 무엇인            유입면에서 코로나 이전보다 더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돌아 보는            그러나 지금은 교회가 교회의 원
                                      가를 생각하고 정리가 되어야 한            큰 격차가 생겨나고 있다. 그러므           것이다.                         래적인 기능을 회복해야 할 때이
                                      다. 사실 코로나 때 가장 큰 변화                                         물론 현대에 들어서면서 많은            다.
                김   병   학   목사        는 예배의 형태나 방식의 변화가                                         교회가 재정 규모가 커지면서 건             교회는 이제 내부적인 출석율
                 주님의교회 담임             아니라 교회론의 변화이기 때문                                          축과 시설에만 투자하면서 이웃             에 집착하지 말고 이웃을 돌아 보
                                      이다.                                                       에게 비난거리가 되고 사회의 부            아야 한다. 그래야 주님이 교회에
                                        결국 앞으로 교회의 미래는 교                그러나 교회는                 담이 되었지만 그래도 교회 역할            세우신 이유에 합당하고 세상에
         교회가 코로나를 지나면서 어떤             회론을 어떻게 정립하느냐에 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을 제대로 감당하는 손길들이 있            서  외면을  당하지  않는다.  그것
         변화가 일어났을까를 생각해 보             라 큰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는 판                                        었다.                          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지금이
         아야 한다. 코로나 때 교회는 예전          단이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앞으로 목회적인 필요에 따라            라도 교회가 이웃에게 관심을 갖
         에는 경험하지 못하였던 일들을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              변하지 않아야 하고                 예배의 형태가 변할 수 있고 또한           고 그들에게 다가가면 교회는 코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채 너무            지 않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모임의 방식도 변할 수 있다. 그           로나 이후에 더 큰 역할을 감당할
         나 갑자기 겪었지만 정부의 시책            교회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지식                   변할 수 없다                것이 어떤 형태인지 정확이 말하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교회가
         과 교회의 적절한 대응으로 오늘            적인 내용은 말할 수 있지만 코로                                        기는 어렵다. 그러나 교회는 하나           교회다워져야 할 때이다.
         을 맞이 하였다.                    나 이후 시대에 합당하고 현장에                                         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동안 교회에 대한 수 많은 분          적합한 내용을 누구도 정확히 말                                         것은 변하지 않아야 하고 변할 수
         석들과 방향에 대하여 의견들과             하기를 어려울 것이다.                 로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서 교회           없다. 이것이 교회의 가장 기본적
         방안들이 제시되었고 교회의 미               또한 코로나 때문에 그 속도가           에 대한 정의가 다를 수 있다.
         래를 예측하기도 하였다.                가속화되었지만 교회에 대한 세              그럼에도 한국 교회의 역사를
           이렇게 위증한 시기에 발빠른            상의 관심이 더욱 변하였고 특히            보면 교회가 무엇인가에 대한 중
         출판사들은 코로나와 교회에 대             기존 교인들의 의식은 너무나 크            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할
         한 책들을 발간하기도 하였다. 코           게 변하였다.                      수 있을 것이다.
         로나 시기에 교회가 해야 할 일들             코로나 이후 교회에 돌아오는             한국 교회는 복음을 받아 들인
         에 대한 내용들이었다.                 교인들의 비율은 많은 목회자들             후 코로나 펜데믹 보다 더 참담하
           대체적으로 소그룹과 온라인으            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고 혼란한 민족의 어려움을 함께






            연합뉴스와 크리스천헤럴드CHTV,
            USKN과 기사제휴                                                                                                               창립               주년
                                                                                                                                           years
            매월 첫째, 셋째 목요일에 지면 발행되어                                                                                                  크리스천헤럴드
            오렌지카운티 중심 집중 배포                                                                                                          197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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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천헤럴드 창립45주년을 축하합니다



                                                                                                                       (발행인/대표 윤 우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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