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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_ 장금현 | 함열교회는 하나님 나라, 천국이다! 97
오랜 시간 속에서 함열교회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꾸준히 잘 성장하였기
에 지속적으로 성전건축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의 함열교회를 이루는데 기억나시는 평신도들과 그들의 헌신에 담긴 이야기들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금의 함열교회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하셨던 세 분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분은 최봉순 집사님입니다. 집사님은 20대 후반
에 복음을 듣고 신앙생활을 하던 중 1917년 함열 미력리
로 이사와 몇 사람과 3년간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이후
동양선교회에서 파송한 우원식 전도사님과 함께 1920년
11월 15일에 함열복음전도관(현 함열교회)을 세우셨습니
다. 집사님의 헌신적인 봉사와 전도로 교회개척 8개월만인
최봉순 집사님
1921년 7월 11일에 성전을 건축하여 봉헌할 수 있었습니
다. 집사님은 함열교회가 호남의 장자 교회로 세워지는데 밑거름이 되신 분입니다.
지금도 그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헌신 봉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분은 이진관 장로님입니다. 만 6세 때부터 함
열교회에 출석하여 1933년도에 교회학교 제1회 졸업을 하
시고 90평생을 교회를 섬기셨습니다. 1936년 12월 25일
장석초 목사님에게 세례를 받고 1954년 12월 31일 33세
에 장로 장립을 받았습니다. 1943년 교단해산과정에서 장
로님은 장석초 목사님과 50일간 투옥되셨던 분입니다. 장
이진관 장로님
로님은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보여 주셨고, 출옥
후에는 후유증으로 많은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장로님은 1992년 5월 11일 원로
장로로 추대되셨습니다.
세 번째 분은 김종오 장로님입니다. 장로님은 38세
인 1960년 함열교회에 입교하여 1961년 세례를 받았고,
1971년 4월 23일 장로 장립을 받았습니다. 부인 류기조
권사님의 8년 동안의 간절한 기도 끝에 교회에 출석하신
장로님은 예수님을 만난 지 1년 만에 환도뼈에 문제가 생
겼습니다. 병원에서도 치료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장로님 김종오 장로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