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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성결교회와 신학 제41호 (2019  봄)     성결과 목회 | 목회탐방 _ 함열교회


            시절부터 교회에 출석하며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섬의 특징이 그러하듯이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서 대부분 육지로 나가야했기에
            저는 중학교 때부터 교회학교 교사를 담당했습니다. 무엇인가 가르쳐주고 교육을
            했다기보다는 함께 교제하고 놀며 예배드리고 신앙 생활했던 시간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지홍구 목사님께서 목회자 길을 가시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중학교 2학년 때 성령체험하고, 목회자의 길을 가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특별히
            어린 나이에 목회자의 삶을 동경하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통학을 위해 매

            일 3km 이상 되는 거리를 걸어 다녔습니다. 나이 많으신 전도사님께서 통학로에서
            저희를 항상 반갑게 환대해 주셨습니다. 비가 와서 웅덩이가 생기기라도 하면 전도
            사님은 그곳을 보수해서 학생들이 통학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하셨습니다. 전도사
            님의 그런 모습이 좋아 나도 그렇게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목포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북교동교회에서 3년간 신앙생활 했습니
            다. 당시 이신길 목사님께서 담임으로 계셨으며 현재 군산삼학교회 담임이신 류은

            택 목사님께서 부목사님으로 계셨습니다. 함열교회에 부임하고 보니 류은택 목사
            님은 함열교회의 최초 교인이신 최봉순 집사님의 증손자이셨습니다. 그곳에서 신앙
            생활하며 목회자의 길을 갈 것에 대해 다짐하였고,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신학대학
            교 신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저는 89학번입니다.


            목회자의 길을 가시는 동안 영향을 주신 분들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첫 번째로 제 신앙에 가장 기본적인 영향을 주신 분은 1년 선배이신 최인석
            목사님입니다. 현재 진안 옥토교회에서 목회하고 계십니다. 터키 선교사로 헌신
            하셨고 최근 개척하셨습니다. 최인석 목사님을 통해 신학생 시절 아파트 전도대

            에서 사역하며 훈련받고 복음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도에 대한 훈련이
            라면 언제나 함께 갔습니다. 남서울교회에서 신학생을 위한 전도폭발훈련을 함께
            받았고, 서울신학대학교에 전도폭발 팀을 만들 때에 저도 초창기 구성 멤버로 참석
            했습니다.
                두 번째로 제게 영향을 주신 분은 바나바 훈련원의 이강천 목사님입니다. 학
            교에서는 교수님으로서 학문적인 가르침을 주셨고 목회현장에서는 목회자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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