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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_ 장금현 | 함열교회는 하나님 나라, 천국이다!  101



               자질과 가야할 길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주셨습니다.

                  세 번째로는 전주태평교회의 김재곤 목사님입니다. 부교역자로 사역할 때입니
               다. 김재곤 목사님의 목회사역을 보면 참 겸손하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복
               음이라는 핵심에 입각하여 본질을 지향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
               니다. 또한 담임 목회자가 되었을 때 당회를 어떻게 구성하여 이끌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들도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로 독서를 통해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유진 피터슨의 책을 통해 그
               리스도인으로서 그리고 목회자로서 이상적인 삶과 영성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정

               용섭 목사님의 책들을 통해 배운 세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신학적 소양을 갖추
               는 것입니다. 오전 시간에는 다른 사역들을 다 내려놓고 개인경건훈련을 갖고 있
               는데 2002년부터 현재까지 지켜오고 있습니다. 장로님들께서 배려해주셔서 감사
               하게 잘 지켜오고 있으며 부교역자들 또한 평일 오전시간엔 개인경건시간으로 보
               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는 것입니다. 그
               리고 마지막은 교회력으로 주일설교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주일설교는 교회력에

               따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함열교회에 부임하시기 전까지 목사님의 사역들을 소개해 주십시오.
                  신학생으로 대학교를 다니면서 등대교회에서 학생회를 맡아 전도사로 사역했
               습니다. 졸업 후 첫 사역지는 최근 100주년기념 행사를 가진 대전중앙교회입니다.
               대전중앙교회에서 전담전도사로 1년간 사역했습니다. 그러던 중 알고 지내던 목
               사님께서 경상도 상주에 있는 작은 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
               을 해주셨습니다. 처음엔 당황스럽고 고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문제를 선배
               목사님께 상의를 드렸을 때 “젊으니까 가서 경험을 해보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경상도 상주에 있는 중눌교회 담임교역자로 부임했습니다. 중눌교회
               는 경상도와 충청도의 경계가 맞닿아 있는 복합지역입니다. 교회는 경상도 지역의
               땅에 있고 성도님들은 충청도와 경상도에서 반반씩 오시고, 목회자인 저는 전라도,
               3도민이 모인 재미있는 목회지였습니다. 그곳에서 1997년부터 2002년까지 5년
               동안 단독 목회를 했습니다. 1999년에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이후 전주태평교회에서 4년간 부목사로 사역하고 부안에 있는 줄포중앙교회

               에 담임목사로 부임했습니다. 줄포중앙교회가 저희 가족에게는 특별한 교회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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