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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제 777호 The Las Vegas Times 라스베가스 타임즈 08/20/2021(금)~09/02/2021(목)
라스베가스 타임즈
美선 "탈레반, 9·11같은 테러 위험"…中, 위구르 독립 자극 우려
[탈레반, 아프간 점령] 인력과 대사관에 ‘안전한 환경’을 제공 선 탈레반 정부가 본격적으로 파키스탄 등 유럽 각국으로 난민이 몰렸다. 알렉
하겠다고 약속했다. 과거 탈레반과 비 내 탈레반을 지원할 경우 파키스탄 정 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
탈레반 “평화-포용 정부” 밝혔지 교하면 상당히 부드러운 자세다. 토머 부와 갈등을 일으키거나 정국이 불안해 은 “아프간의 불안한 상황은 곧 오스
만… 英 존슨 “성급히 정권 인정말 스 러티그 미 육군사관학교 대테러센 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NYT는 트리아 등 유럽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아야” 터(CTC) 연구원은 미국의 침공을 받은 파키스탄이 보유 중인 핵탄두 160여 기 APA뉴스에 말했다. 카트린 클뤼버 애슈
2001년 이후 탈레반은 외부 요인의 영 가 만에 하나 탈레반의 손에 들어갈 경 브룩 독일 외교위원장도 “난민 탈출 가
NYT “핵가진 파키스탄에도 탈레 향으로 개방적이고 정치적인 조직으로 우 ‘전 세계의 악몽’이 될 수도 있다고 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반… 불안 야기땐 세계의 악몽 될 변했다고 분석했다. 지적했다.
수도” 탈레반 정권이 알카에다 같은 테러리스
○ 서방 “과거에 폭정, 신뢰 어려워” 중국은 탈레반 세력이 국경을 넘어 위 트를 양성하는 ‘배양 접시’ 역할을 할 것
탈레반, 불륜의심 여성 돌팔매 처 구르족이 거주하는 신장지역으로 유입 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형… 범죄자엔 손목 절단 형벌 ‘공 하지만 국제사회에서는 여전히 탈레반 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이슬 미국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
포통치’ 에 대한 불신이 뿌리 깊다. 보리스 존슨 람 근본주의’ 탈레반이 이슬람교도가 관을 지낸 허버트 맥매스터는 월스트리
영국 총리는 15일 긴급안보회의를 연 대부분인 신장지역까지 들어와 활동하 트저널(WSJ) 기고문에서 “아프간에서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항복을 받아낸 무 뒤 “아무도 성급히 탈레반 정권을 인정 면 중국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미국의 압박이 사라지면 테러 조직들은
장 반군 탈레반이 16일(현지 시간) “앞 하지 않길 바란다. 어떤 종류의 정권이 위구르족이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 국제적인 공격을 계획, 준비할 공간을
으로 ‘새로운 버전’의 탈레반 정부가 될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다.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난민의 물결’ 확보한다. 9·11 테러 때 배웠듯 아프간
것”이라며 ‘포용적인 이슬람 정부’를 세 이 밀려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 의 테러리스트는 아프간에만 머물지 않
우겠다고 밝혔다. 과거 극단주의 무장 탈레반은 1996년부터 미국에 패퇴하 다. 2011년 시리아 내전과 ‘아랍의 봄’ 는다”고 경고했다.
단체 이미지를 벗기 위한 유화적인 제 기 전인 2001년까지 6년간 아프간을 사태가 벌어진 뒤에도 2015년경 독일
스처라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미국 통치했다. 당시 탈레반은 여성의 학교
영국 등 서방 세계는 그간 탈레반이 저 교육을 금지하고 온몸을 가리는 부르
지른 인권 유린을 감안하면 탈레반 정 카 착용을 의무화했다. 불륜을 저질렀
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다는 의심만 들어도 여성을 돌로 때려
사형시켰다. TV, 라디오에서는 하루 종
○ 탈레반 “새 포용적 정부” 공언 일 이슬람 경전인 꾸란 내용만 방송됐
고 장신구 착용, 예술문화 활동도 ‘문란
수하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은 16일(현 하다’는 이유로 금지됐다. 범죄자는 손
지 시간) 인도 매체 CNN-뉴스18과의 목, 발목을 자르는 ‘공포 통치’를 일삼았
인터뷰에서 “국가 재건과 국민 단결에 다. 올해도 탈레반은 ‘북대서양조약기구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에 (NATO·나토)가 관할하는 지역은 공격
누가 참여할지에 대해 “잘 알려진 인물 하지 않는다’는 미국과의 약속을 깨고
을 기용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우리가 주요 도시를 무력 점령했다. 뉴욕타임스
말한 포용적 정부란 비(非)탈레반도 참 (NYT)는 “그들은 살인을 멈추지 않을
여하는 정부”라고 말했다. 탈레반은 수 것”이라고 비판했다.
도 카불을 장악한 뒤 국민들에게 “정
상적인 삶을 영위하라”, “생명과 재산을 ○ 각국 난민, 분리주의 선동, 테러 등
보호한다”는 메시지를 잇달아 내고 있 우려
다.
주변국들도 긴장하고 있다. 아프간과 국
샤힌 대변인은 “국가 재건, 경제 발전, 경을 맞댄 파키스탄 내에는 상당한 탈
주변국의 평화라는 새로운 장이 열렸 레반 세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다. 다른 나라의 협조 없이 불가능하다” 재는 탈레반과 파키스탄이 비교적 우호
고 했다. 그러면서 아프간 내 각국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카불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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