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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s Vegas Times                   08/20/2021(금)~09/02/2021(목)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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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777호      라스베가스 타임즈

             기후변화로 20년 가뭄… 美 최대상수원 미드湖 ‘물 부족’ 선언




        1930년대 후버댐 완공 이후 처음                 수치로 2022년 저수량은 이보다도 더
        저수량, 전체 40% 밑으로 떨어져                 떨어진 34%로 전망된다. 기후변화로
        서부 7개주 4000만명 물공급 지장                인해 이 지역에 20년 넘게 가뭄이 지속
                                            되는 가운데 서부 지역의 인구와 농업
        미국 연방정부가 국가 최대 상수원인                 용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발생한 물
        콜로라도강 미드 호수의 물 부족 사태                부족 사태다.
        를 선언했다. 1930년대 후버댐이 완성
        된 이래 처음 있는 물 부족 선언이다.               1단계 물 부족 선언에 따라 가장 큰 타
                                            격을 받는 건 애리조나 지역 농부들이                20년 넘게 이어진 가뭄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미국 최대 저수지 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내무부                다. 내년부터 애리조나 지역으로 흐르                드호의 저수 면적. 2000년(왼쪽 사진)과 2020년(오른쪽 사진)의 위성사
        산하 개간사업국(USBR)은 16일 미드              는 수돗물의 연간 할당량이 18% 감소               진을 비교하면 저수 면적 차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호 저수지 수위가 사상 최저로 떨어짐                하게 된다. 이는 애리조나주 연간 물 사              장기적으로는 콜로라도강에서 수돗물                 이들 7개 주는 2019년 콜로라도강 물
        에 따라 ‘1단계 물 부족’을 선언했다.              용량의 8%에 해당한다. 네바다와 국                을 공급받는 캘리포니아, 유타, 콜로라              부족 문제에 대비한 비상 계획에서 물
        1999년 이래 꾸준히 감소한 미드호의               경 너머 멕시코도 연간 할당량이 각각                도, 와이오밍 등 서부 7개 주 4000만            공급량 의무 삭감에 합의한 바 있다.
        저수량은 전체 용적의 40% 밑으로 떨               7%, 5% 줄어든다.                        명의 인구가 수돗물 공급량 삭감의 영
        어졌다. 이는 전년 동기(49%)보다 낮은             당장 영향을 받는 건 이 지역들이지만                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살려달라, 도와달라"…거리엔 비명만


        카리브해 아이티를 강타한 규모 7.2 강                                                                                     한인 150여명 거주
        진의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피해 보고 아직 없어"


        15일  아이티  재난당국은  전날  발생한                                                                                   아이티에는  150명가량의  한인이  거주
        강진 사망자가 724명으로 불었다고 밝                                                                                      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피해자가  확인
        혔다. 부상자도 2천800명에 달해 인명                                                                                     된 것은 없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아이티를  관할하는  주도미니카공화국
        아이티에서는 전날 오전 8시 29분께 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지진 발생 후 아
        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으로  13.5㎞                                                                                     이티 거주 한인들에게 연락을 취했는데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                                                                                     다행히 아직 피해 사실은 확인되지 않
        했다.                                                                                                        았다"고 밝혔다.
                                            았다. AFP통신은 사실상 아이티 전 국             전체  해안에는  열대성  폭풍  주의보가
                                            민이 바깥에서 밤을 보냈다고 전했다.               내려졌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서쪽으로                                                                                        대사관에 따르면 아이티에는 세아상역,
        125㎞ 떨어진 지점으로, 진원의 깊이가                                                                                     윌비스, 한세실업 등 국내 기업 직원들
        10㎞로 얕아 아이티 전역은 물론 이웃               현재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많은 주민              빈곤율이 60%에 달하는 극빈국 아이티               과 자영업자, 선교사 등 총 150여 명의
        나라에서도 강력한 진동이 감지됐다.                 들은 추가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할 것               에서는 지난 2010년에도 포르토프랭스               한인이  거주  중이다.  계속되는  아이티
                                            을 우려해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부근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 최              혼란 속에 철수한 이들이 늘어 전보다
                                                                               대 30만 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15일 오전까지도 규모 4∼5의 강한 여                                                                                     줄어든 숫자다. 한인 대부분이 진앙인
        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열대성 폭풍까지 아이티                                                    니프 지역에서 125㎞가량 떨어진 수도
                                            를 향해 다가오고 있어 추가 붕괴와 구              11년 만에 또 다시 찾아온 이번 대지진              포르토프랭스에 거주 중이어서 상대적
                                            조 차질이 우려된다. 열대성 폭풍 그레              은 지난달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의 피
        지진으로 집이 무너진 피해 지역 주민                                                                                       으로 진동을 크게 느끼진 않은 것으로
        들은 물론 다른 지역 주민들도 여진의                이스가 이르면 16일 오후부터 아이티에  살로 아이티의 정치·사회 혼란이 극심                            알려졌다.
        공포 속에 집 밖에서 일요일 아침을 맞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티  해진 가운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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