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2021 동서대 메이커 교육 워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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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학교 민석교양대학

 과거 권위와 위계중심의 사회, 즉 수직적 사고는 디지털사회의 변화하는 시대감성과 요구에 적절하게 대  력), 구체성(면밀함) 및 재정의(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의 6개 인자로 구분했다.
 처하지 못하였다.
                      (3) 수렴적 사고
 “이러한 수평적 구조에서 비롯되는 네트워크적 사고는 미래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으로서 미래지식   수렴적 사고는 확산적 사고를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들을 논리적으로 선별하는 과정이다. 브레인스토밍
 기반사회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데 사용되는 가장 유용하고 강력한 방법이다.”  회의를 통하여 얻어진 최초의 아이디어들은 대부분 그대로 사용되기 어려우며 여러 번의 확산과 수렴과
                      정을 거쳐 정제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발전되어 최종결과에 이를 수 있다.
 그래서 드 보노는 “수직적 사고의 문제는 낡은 생각을 가둬두는 것(Concept Prisons of Old Ideas). 즉   따라서 수렴적 사고도 매우 중요한 창의과정 중에 하나이다. 수렴적 사고의 예로, 가능성들을 조직화하고
 새로운 정보를 기존에 배운 패턴 안으로 맞춰가게 만든다는 것이다. 왜냐하며 새로운 정보는 기존의 패턴  분석하기, 유망해 보이는 가능성들을 다듬고 개발하기, 대안들을 나름의 기준에 따라 등급 매기거나 우선
 과 맞지 않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무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평적 사고는 단일한 접근   순위 정하기, 어떤 대안을 선택하거나 결정하기 등이 있다. 실제로 모든 디자인과정에서는 확산적 사고와
 방법을 모색하는 대신 다양한 가능성과 접근방법을 탐구하는 것이다. 즉, 개념과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수렴적 사고를 수차례 반복하여 최종의 아이디어를 얻는다. 이러한 과정을 표로 그리면 확산과 수렴 과정
 서 그리고 새로운 개념과 인식을 창출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체계적인 기법.” 이라고 강조하였던 것이다.  이 마름모가 반복되는 그림처럼 보여서 디이아몬드 사고라고도 한다.
 이상과 같이 수평적 사고는 기존의 위계화 된 접근 방법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과 접근방법을 탐구하는   니커슨, 퍼킨스와 스미스는 비판적 사고의 창의적 사고가 별개의 것이 아니라 동전의 양면 같아서 실제
 것이다. 즉, 개념과 인식을 변화시키기기 위해서 그리고 새로운 개념과 인식을 창출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문제 해결에 함께 작용한다고 보았다. 창의적 산출물을 위해서는 먼저 확산적(발산적) 사고 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기법이며 창조적 디자인 사고와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수평적 사고방식은 개인적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생성한 다음, 수렴적(비판적) 사고 과정을 통해 생성된 아이디어들 중에서
 의식의 변화라기보다는 많은 의견이 모인 “창의적 지성, 즉 집단화 된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최선의 아이디어를 선택한다. 따라서 확산적 사고는 산출물의 독창성에, 수렴적 사고는 산출물의 적절성
 로 발현된다.              에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
 집단지성의 필요성은 개인의 측면보다는 기업에서 활용가치가 높다. 이렇게 집단적 창의성에 대한 요구
 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전체를 총괄하기는 너무 확되되고 전문화된 사회의 영향으로 보아야만 할   ★ 아이디어 발상법
 것이다. 그래서 하나의 창의성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머물지 않고 그것이 제품화되고 그 제품으로 인하여
                      사회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함에 따라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도 더욱 다양하며 복잡성을 더해가고 있다. 이
 스마트폰처럼 인간 삶이 확대되고 편리해지기 위해서는 작은 창의성도 인정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
                      러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발상법이 있으며 크게 3가지 방법으로 구분할 수
 어야만 할 것이다.
                      있는데, 첫째, 발상의 규칙만 있고 자유롭게 생각을 유도하여 발상하는 자유법과 둘째, 발상법이 제시하
                      고 있는 아이디어 발상의 틀에 문제를 강제로 적용하여 아이디어를 얻어내는 강제법, 셋째, 발상의 단서
 (2) 확산적 사고
                      가 되는 단어나 이미지를 통하여 다양한 가능성을 유추하는 유추법이 있다.
 인간의 지능을 연구한 초기 연구자들 중 한 사람인 미국의 심리학자 길포드(Joy Paul Guiford, 1950)sms
                      아이디어 발상법은 상당히 많은 종류가 있지만 모든 발상법들은 아이디어 발상을 도와주는 도구일 뿐이
 사고하는 방식으로 확산적 사고(divergent thinking)와 수렴적 사고(convergent thinking)의 개념을 최
                      고 도구를 사용해서 아이디어를 내는 주체는 인간이다. 발상법 자체가 아이디어를 만들어 주지는 않기 때
 초로 설명하였다.
                      문에 이러한 아이디어 발상법들을 맹종하거나 전적으로 의지하여 스스로 생각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
 확산적 사고는 창의성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고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어진 정보들로부터 새
                      안 된다.
 롭고 다양한 해결책을 도출하도록 하는 것이고, 수렴적 사고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어진 정보로부터
                      스티브잡스는 “창의성은 연결할 수 있는 점들을 충분히 있어야 한다.”라는 말을 했고 켄트 백은 “디자인
 논리적으로 타당한 해결책을 도출하는 사고의 방법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확산적 사고를 하는
                      은 여러 요소들을 유익하게 관계를 맺게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들은 공통적으로 ‘연결하다’라
 사람들은 여러 가지 새롭고 자유로운 답이 나올 수 있는 질문을 좋아하며, 이런 사람들은 창의적이다. 수
                      는 뜻이 있다. 아이디어 발상법을 활용해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고 해도 애초에 연결할 dot들이 없으면
 렴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하나의 정답이 있는 문제들을 선호한다. IQ 검사의 질문 문항들은 수렴적 사
                      Creativity는 나오지 않는다. 일상생활에서도 개개인이 다양한 경험과 꾸준한 학습을 통해 새로운 dot들
 고를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고, CQ 검사는 확산적 사고를 측정하도록 제작되었다. 그러나 확산적 사고
                      을 계속 생성해 가야만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오를 것이다.
 만이 창의성에 관여하는 것은 아니고 완벽한 창의성은 확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
                      아이디어발상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책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찰아볼 수 있으며 여기서는 자세한 설명
 룰 때 가능하다.
                      은 생략하고 이러한 발상법 중 몇 가지를 응용하여 디자인사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확산적 사고는 인간의 감각기관을 통하여 지각하거나 또는 뇌에 기억된 정보로부터 광범위한 탐색과 문
 제에 대해 새롭고 비습관적인 대답을 다양하게 생성하는 사고의 방법을 뜻하며, 길포드는 확산적 사고의
 창조적 관계인자로서 문제에 대한 민감성(문제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능력), 유창성(짧은 시간에 많은 아
 이디어를 생산하는 능력), 독창성(새롭게 생산하는 능력), 유연성(다양한 범위의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능


 48  DESIGN THINKING & CREATIVITY                                    디자인과창의적발상 _ 메이커 교육 워크북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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