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남미복음신문_834호]2022년 6월 3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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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2년6월3일 금요일               3


       ■ 이수명 목사의 나눔칼럼 ■                                         시킨 오빠를 보니 무엇을 해도
                                                                꼭 할거다. 나 오빠랑 결혼할                                그릿시냇가 사진이야기
          “차려”, “정신 차려”, “상 차려”                                 께 같이 한번 “차려” 인생을

                                                                살아보자,” 하여 두 사람이
                        우스운  이      인 여자 친구를 만났다. 그리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다.
                      야기  한  번      고는 “내가 감방에서 지은 죄             “차려”는 모든 것의 기초
                      해본다.          를 뉘우치고 새사람이 되기로             다. 모든 것을 시작할 때 하는
                        군대를  다      했으니 나와 결혼하자”고 하             말이다. 군대에서 훈련을 시작
                      녀온 청년이        니 여자가 “오빠가 뉘우쳤는             할 때 “차려” 부터 배운다.
                      경범죄를 저        지 어떻게 아나? 무슨 증거가            우리가 단체로 사람들 앞에 서
                      질러 감옥에        있나?” 하는 소리에 이 청년            서 노래를 할 때나 무슨 발표
       가 1년을 살게 되었다. 이 청            은 호주머니에서 상자 하나를             를 할 때 인사하기 전에 “차
       년은 감옥에서 어떻게 새사람              꺼내 안에 모셔놓은 개미를 꺼            려” 하고는 인사한다. 우리
       이 되나 하며 생각하고 있었              내 테이블에 놓고는 개미를 향            가 막 살 때 부모나 어른들이
       는데 마침 앞에 왕개미 한 마             해 “차려” 하니까 개미가 똑            “야 이놈아, 정신 차려!” 하
       리가 기어가는 것을 본 순간,             바로 서는 것이다. 여자가 너            는 것이 바로 정신을 가다듬으                                   제목 짓기
       “그래! 저 개미를 훈련시키              무 놀라자 이 청년은 “내가             라는 뜻이다. 바로 살라는 뜻
       면서 나도 훈련을 하자!” 하             감옥에서 1년 동안 이 개미를            이다. 너를 돌아보라는 뜻이                         멀리 풍차가 있는 경치가 멋지게 보여서
       며 개미를 잡아 상자를 만들어             훈련시키며 나를 훈련했다.”             다.                                      좀 더 가까이에서 찍으려는 마음에 들떠
       그 속에 넣고는 끼니때마다 먹             고 하자 여자가 감동하여 “오             믿음과 회개는 하나님 앞에서                        산 등성이를 씩씩대며 올라가고 있는데
       이를 주기 전에 “차려” 하는             빠, 내가 오늘 근사한 식당에            “차려”하는 것이다. 누가복
       소리와 함께 밥알을 상자 벽에             서 밥 살깨” 하며 고급 식당            음 15장 11절에서 24절에 나                      갑자기 흰 구름이 사진 속으로 달려들어
       다 붙여주면 신기하게도 개미              을 찾아가 음식을 시키고는 앉            오는 집을 나간 탕자가 제 정                        바람개비를 힘차게 돌려주는 듯 보이고
       가 그 소리를 듣는 양 벽에 다            아 있다가 여자가 “오빠, 그            신이 들어 아버지 집으로 돌                         하늘은 푸른색 휘장으로 돋보이게 하고
       리를 붙이고는 먹이를 먹었다.             개미가 “차려”하는 거 이 식            아오는 것이다. 아버지가 정신
         몇 개월이 지난 후 이 청년이           당 주인에게 보여주자.” 하며            차려 돌아온 아들을 안고 상을                             이제 사진제목 짓기가 난감..
       개미를 꺼내놓고는 실에 밥알              주인을 불렸다. 이 청년은 주            차려 잔치하며 다시 아들로 회                                      풍차?
       을 달고 개미에게 “차려” 했             인을 놀라게 해주려고 개미를             복시켜 주는 것의 시작이 회개                                     흰 구름?
       더니 개미가 두 발로 딱 서면             상자에서 꺼내 테이블 위에 놓            로부터 오는 “차려” 인 것                                     푸른 하늘?
       서 실에 달린 밥알을 먹는 것             고는 주인이 오자 “주인아저             이다. 내가 지금 무엇을 “차                          제목은 사진찍기 처음 목적인 풍차
       이었다. 그때 방안에 있던 동             씨, 이 개미 좀 보소”하니 주           려” 해야 하는지 내가 제일                                   “푯대를 향하여
       료들도 모두 놀라 박수를 치는             인이 깜짝 놀라더니 순간 엄지            잘 알고 있다. 잘못된 것을 정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바람에 간수가 놀라 달려와 보             손가락으로 개미를 꾹 눌러 죽            신 차려 고치자. 그러면 개미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니 희한한 모습을 본 것이다.             이고는 “손님, 정말 죄송합니            도 듣고 차려하게 하시는 하나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이 소문이 퍼지면서 이 청년은             다. 못 본 걸로 해 주세요. 그          님이 내가 “차려(회개)” 하                                  (빌립보서 3:14)
       이 감방 저 감방으로 불려 다             대신 음식값은 안 내셔도 됩니            면 하나님이 우리 앞에 “상
       니며 개미의 “차려” 모습을              다.”하며 가버렸다.                 을 차려” 주실 것이다. 그리                    -  플레젠톤 힐, 캘리포니아, 미국 2008. 8. 6 -
       보여주고는 대접을 잘 받고 감              이 청년은 너무 실망이 되어            고 시편 기자 말처럼 “내 잔
       방에서 유명인사가 되었다.               밥도 안 먹고 밖으로 나와 넋            에 넘치게” 복을 부어주실 것                                       글ᆞ사진 박태화 장로(사진작가)
        드디어 1년이 되어 감방에서             빠진 사람처럼 서 있는데 여자            이다. 아멘.
       나온 이 청년은 자기가 감옥에             친구가 와서는 “오빠, 실망하                             이수명 목사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가는 바람에 떠나버린 옛 애인             지마라 개미를 그 정도로 훈련                       (나누리선교회장)


                                                  호스피스 요양원                                                                     94300-2070


                                                샘물의 집


                 - 농산물 품목 -
            된장, 재래식 고추장, 간장,                 각종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청국장, 메주.                   환우와 가족들을 도와드립니다.
                더덕, 도라지, 깻잎,                 가정적인 분위기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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