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남미복음신문_834호]2022년 6월 3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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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2년6월3일 금요일               5



                                                                 다. 목사가 공적출장을 갔다             진 하루에도 여러 팀씩 만나             원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
                                                                 오는 길이니까 짐 들고 오는             면서 나누고 저녁에 숙소에              다. 코로나 초기에는 교인들
                 다시 구두끈을 고쳐 매자                                   수고를 마다할 수 없다고 생             와서는 늦게까지 봉투에 주소             이 모일 수 없어 영상예배를
                                                                 각했다. 몇 분이 연락을 주셔            작업을 해서 새벽같이 우체국             드리다가 겨우 다시 모이기
                         이민 온지       발 오래전 비수기에 예약한              서 챙겨왔다. 주로 약이고 화            에 가서 부치고 그리고 또 책            시작했는데 이미 영상예배에
                        20년이  되      것이다.                        장품, 옷가지, 책 등등 참 다           나누기를 이어가서 브라질 오             익숙해지고 주일성수 전통이
                        어도  고향        거기에 부치는 가방이 다섯             양하다. 그래도 성도들의 부             는 날 아침까지 계속해야 했             훼손되어 끔찍한 결과가 나타
                        땅은  꿈속       개, 들고 타는 가방이 또 다섯           탁을 짐에 담아올 수 있어서             다. 우리교회가 속한 동부연             나고 있어서 몸서리쳐지는 현
                        에만  있는       개다. 상식적이진 않지만 현             맘이 참 좋았다.                   회의 경우 연회 때 나누기로             장을 목격하고 왔다. 이것은
                        이민자들         실적인 판단 때문이다. 언제              사실 이번 한국방문에서 중             생각을 했는데 책이 늦어져              해외교회도 마찬가지 일 것이
                        이 널려 있       나 기내용 가방 하나 달랑 들            요하게 생각한 것은 연회참              서 연회가 다 끝난 후에야 24           지만 다시 대면예배 회복이
         는데 난 매해 한국에서 열리             고 출장을 해볼까!? 늘 그렇            석, 출판, 그리고 교회건축에            개 지방 1천여 목회자와 평신            곧 교회의 사활과 직결된다는
         는 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             듯 이번 한국출장을 마치고              대한 공감대를 형성시키는 여             도대표들을 대상으로 각 지방             것을 깨닫게 되었다.
         국 땅을 밟는다.                   돌아올 때는 출판한 책 <올라            론을 만드는 일이다. 그래서             서기에게 택배로 보내고 감리              이번 출판은 2천권을 주문했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고된             브라질에서 편지 왔어요> 한             설계도와 건축허가서를 준비              사들에게 공문을 보내 협조를             는데 2027권을 납품받아 보
         일정을 마치고 브라질로 돌아             뭉치 32킬로를 비롯해서, 교            해갔다. 그리고 한국에 가기             요청하는 형식으로 일을 처리             관용 40권을 제외하고 모두
         오면서 지난 한국출장을 복기             회 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을              전부터 출판을 미리 준비해서             했다.                         다 나누고 돌아왔다. 씨 뿌리
         한다. 일정이 힘든 것은 사실            위한 공과, 목사가 일 년 동안           한국에 도착하자마다 마지막               각 지방이 매달 첫 주간 혹은           는 마음으로 말이다. 브라질
         이지만 대부분 이민자들의 삶             보려고 산책들이 또 한 가방             교정을 보고 출판할 준비를              둘째 주간에 지방별로 교역자             에 오는 날 정석윤 집사가 공
         을 생각할 때 힘들다는 말을             이다.                         해갔는데 생각보다 많이 늦었             회의가 있어서 다음 달에나              항까지 나와서 마지막 뒷설거
         하는 것은 성도들에 대해 불              작년에 우체국에서 부친 책             다.                          책을 전달받는 지방도 있을              지까지 돕고 돌아가서 마음이
         경한 발언이어서 죄송하다.              두 박스는 여전히 행방불명이              책이란 게 바늘만한 것 하나            것이지만 연회 총무님이 공문             좋았다.
         꿈에도 그리는 한국인데 삶이             어서 이번에는 직접 들고 들             라도 준비가 안 되면 출판이             을 내는 방식으로 도와주셔서              이제 다시 구두끈을 고쳐 매
         고달프고, 특별히 갈 일이 없            어오니 그 비용이 책값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아무리 완             일처리를 잘할 수 있어 감사             는 마음으로 브라질선교를 계
         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갈 수            들어서 참 힘이 들었다. 교인            벽하게 준비하고 계획을 세워             한다.                         속할 것이다. 여러분과 함께
         없는 곳이기 때문이다. 새벽             들 단체 카톡방에 광고를 냈             도 사람이 할 수 없는 돌발변             이번 한국방문에서 가장 크             기도하면서....
         한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오후             다. 혹시나 한국에서 가지고             수가 생기면 마냥 늦어질 수             게 놀란 것은 코로나 사태로
         5시에 브라질공항에 도착하              와야 할 것이 있으면 너무 늦            밖에 없다는 사실도 깨닫게              선교 동력이 현저하게 무너지                            정찬성 목사
         는 카타르 항공권은 이미 출             지 않게 부치라고 말씀 드렸             되었다. 늦어진 책을 종횡무             고 교회의 시스템이 아직 복                  (브라질선교교회 담임)
















            브라질기아대책은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돕기 위한 모금을 실시합니다.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 한국 후원 계좌
                    은행명 : 시티은행
                    계좌번호 : 883-00616-254-01
                    예금주 : 우경호


             * 브라질 후원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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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encia : 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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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me : Brazil Food For The Hungry International  11-99916-8285 우경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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