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남미복음신문_767호]2020년 12월 25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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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12월25일 금요일 3
■ 나 눔 칼 럼 ■ 고 목사는 너무 기가 막혀 ‘이 ◎ 미주 이민교회 이야기<60> ◎
사람은 틀렸구먼’하고 있는데
“예수 믿으세요”가 55만 불로 응답 성령님께서 ‘다시 복음을 전 코로나19와 교회의 윤리
하라’하시기에 조금 있다 자
브라질에서 도 나의 말년을 저분처럼 보내 기가 예수님 만난 간증을 하였 코로나 19 로 연결된 인간임을 새삼 깨닫
교회 사역을 고 싶구나’하는 꿈도 갖게 되 다. 비행기가 도착해 일어나는 이전에는 개 고 공생하는 공동체로서 하나
은퇴하기 전 었다. 고 목사님이 말씀 중간 데 그 신사가 “당신 시간 있 인적인 사생 님을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
세계적으로 중간에 주님이 자기를 통해서 으면 함께 점심하자”하여 같 활과 욕구를 는 “화목의 공동체”로서 교
유명한 온천 이루신 기적 같은 일들을 간증 이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그 사 채우기 위해 회는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
인 아구아 성 하시는데 우리 모두는 “어떻 람이 이것저것 묻고는 “당신 서 전력을 다 다. 교회가 우선 교회 내에서
베드로에서 게 그런 일이” 하며 너무 재 여기 왜 왔냐?”하고 묻자 고 했다면, 코로 돕는 것과 교회를 넘어 교회 밖
목사부부 수련회를 가졌다. 그 미있는 연속극을 보는 것 같았 목사가 “나 지금 아프리카에 나19 이후의 사회의 변화가 일 에 이웃을 도울 수 있기를 바
때 말씀 강사로 오신 분이 평생 고 감사가 넘쳤다. 그중 한 가 병원지어 주어야 하는데 선교 어났다. 사회에 꼭 필요한 기 란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요한계시록을 연구하신 미국 지 고 목사님이 I.M.A. 총무시 비 만들러 왔다”고 하자 그가 관과 그렇지 않은 것, 본질적 어린이, 청소년, 장년, 노년들
애틀란타 영락교회 원로목사님 절에 “예수 믿으세요”하고 “선교비 구한다며 1등석을 타 인 것과 부차적인 것의 구별로 의 만남과 연결을 갈망하고 있
이신 고원용 목사님이셨다. 전도한 것이 55만 불로 응답된 고 다니냐”, 고 목사는 “아 구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다. 코로나 이후의 교회는 건물
나는 가끔 고 목사님이 쓰신 간증을 소개해 본다. 고 목사님 니다 항공사 실수로 내 자리 다시 말해, 코로나 이전시대 중심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
글들을 읽으며 ‘이분은 목사 이 I.M.A. 총무로 있던 시절 어 를 다른 사람에게 팔아 1등석 의 지배적이며 종속적인 구조 를 살아가는 관계중심의 네트
님 되기 전에 경제학자 였었나 느 날 아프리카로부터 병원 건 을 타라고 했다”하자 그는 고 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협력하 워크가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이렇게 잘 축에 50만 불이 긴급히 필요하 개를 끄떡이며 “내가 좀 도와 고 섬기는 구조가 절실함을 느 어떻게 보면 우리시대의 과학
알고 계신가’했는데 막상 본 다는 연락을 받고 12명의 이사 줘도 되냐”하며 수표책을 꺼 끼게 되었다. 구체적인 예로 의 과 문명이 바벨탑을 쌓듯이 왔
인의 얼굴을 만나고 보니 놀라 가 모여 각각 5만 불씩 내기로 내더니 3이라고 쓰길레 300불 료인들을 보자. 의사와 간호사 다. 이제는 새로운 구원의 역사
울 뿐이었다. 지팡이를 짚고 어 하였다. 고 목사님도 이사 중의 정도 하려나 했는데 0을 자꾸 뿐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 의료 가 복음을 통해 이루어 지는 계
렵게 강단에 올라 젊은이 같이 한 사람이라 5만 불을 내야 하 붙여가더니 30만 불을 쓰고 싸 활동을 하며 이를 돕는 행정직 기가 될 것이다. 인간의 과학과
힘 있게 외치는데 성령님의 역 는데 돈은 없고 하여 고민하고 인 하며 주면서 “나 교회 장로 원들, 병원식당에서 일하는 직 철학의 중심이던 구조 속에서
사를 강하게 느꼈다. “주의 재 기도하던 중 총재가 소개해 주 다”하는 소리에 고 목사는 놀 원들, 일용직 근로자들, 청소원 하나님중심과 신앙중심으로 패
림이 임박했으니 깨어 일어나 는 몇 교회를 가서 선교비를 모 라면서 “그런데 아까는 왜 그 들, 소독원들, 쓰레기 수거원들 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인간
시대적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금하기로 했다. 그런데 예약을 런 엉뚱한 말을 했냐”하자 그 등등 다양한 사람들의 수고를 의 오만과 자만에서 무능과 허
지금 재림의 쓰나미가 밀려오 하고 공항에 나가보니 항공사 가 “나는 지금까지 비행기 여 생각해야 한다. 무함을 고백해야 한다. 놀랍게
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의 실수로 자리가 없자 1등석 행을 하면서 한번도 ‘예수 믿 우리의 삶이 상호 의존적인 존 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께
잠자고 있고 목사들은 깨울 생 을 내어 주었다. 비행기가 이륙 으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 재임을 새삼 알게 하고 있다. 서 스스로 연약해 지심으로 현
각을 안 하고 안주하고 있습니 한 후 성령님이 ‘옆에 있는 신 는데 당신이 처음이다. 그래서 즉 확진자와 건강한 자, 가진 재의 우리의 고통과 죽음 가운
다. 지금 내 나이가 여든네 살 사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 가짜인지 진짜인지 알아보려 자와 가난한 자, 권력자와 비권 데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증언
인데 걷기도 힘든 노인이 지팡 셨다. 그러나 도저히 복음을 전 고 했다. 당신은 진짜다”하며 력자 사이에 벽이 무너지고 있 이다. “보라 여자가 잉태하여
이를 짚고 왜 여기까지 왔겠습 할 수가 없어 망설이고 있자 성 “우리 교회 목사님께 말씀 드 다. 차별없는 세상이 우리의 꿈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
니까? 여러분들, 주님의 종들 령님의 강한 역사로 인해 옆에 릴 테니 교회로 오면 선교비를 이 아니였나? 서로 돕고 존중 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
을 깨우기 위해서 입니다.”하 있는 사람에게 인사한 후 “당 더 만들어 주겠다”하여 주일 하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 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며 외치는데 나는 “내가 선한 신 예수 믿으세요”했더니 옆 에 그 교회 가서 말씀과 장로를 코로나19를 겪는 지금과 이후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 사람이 대뜸 “당신 영어를 잘 만난 간증을 전하자 담임목사 의 사명에 대해 교회는 고민해 태복음1장 23절)”.
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하는데 왜 예수 믿냐! 왜 성경 님이 “오늘 우리 크게 한번 선 야 한다. 지금의 이런 위기에서 양성환 목사
하며 외치던 사도 바울을 보는 을 믿냐! 뭐 예수가 동정녀 마 교 헌금 하십시다”고 하여 그 우리 모두 고통과 죽음으로 서 (미주성결교회 메드포드 한인교회)
것 같았다. 나는 3박 4일 동안 리아에게서 태어났다고 그게 자리에서 25만 불이 걷혔다.
은혜와 도전을 받으면서 ‘나 말이 되냐”하며 쏘아붙이자 <4면에서 계속>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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