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남미복음신문_769호]2021년 1월 15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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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1월15일 금요일               3


       ■ 나 눔 칼 럼 ■                                                씨도 추운데’ 하며 돌아서는
                                                                  순간 ‘아! 바로 거기야! 그곳
            두 음성 ‘다시 가 보아라!’, ‘가봐야 소용없다!’                         에 떨어졌어’ 하였다. 바로 그

                                                                  곳은 수산 시장 입구 언덕인 곳
                       지난 월요일       졌던 곳으로 갔다. 가방이 안보             이다. 수산시장을 들러보고 언
                      새로 이사한        였다. 앞에 있는 아파트 경비에             덕을 내려오는데 길이 얼어 자
                      아파트에 옷        게 “여기 혹시 누가 조그만 검             전거가 미끄러지면서 쓰러졌고
                      장이 없어 구       은 가방 맡겨논거 없어요?”,              나는 간신히 버텨 넘어지지 않
                      입하려던 차        “없는데요” 나는 집에 와서               았고 다시 자전거를 일으켜 세
                      마침 아파트        낙망과 넘어졌을 때 가방을 챙              워 타고 왔던 곳이다.
                      엘리베이터         기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되었다.              그런데 너무 이상한 것은 처음
       에 붙어있는 가구 갤러리 광고             왜냐하면 그 가방은 내가 한국              넘어졌던 일이 전혀 생각이 안
       지를 보고 가보니 풍산성결교              에 와서 제일 처음 산 가방으로             난 것이다. 나는 ‘하나님 아버
       회 바로 옆에 있는 동서가구였             3년 동안 나와 함께 동행했기              지 꼭 찾게 해주세요’ 하며 달
       다. 옷장과 소파를 들러보고 나            때문이다. 메기도 하고, 들기도             려갔다. 언덕길을 올라가며 멀
       서 나는 주인에게 “집사람과              하고, 늘였다 줄였다 하고 아주             리서 보니 내 조그만 검은 가방
       함께 다시 오지요” 한 후 주변            튼튼하고 편했다. 그 가방 속에             이 보였다. 나는 가슴이 쿵쾅쿵
       을 보고 싶어 자전거를 타고 풍            는 늘 성경과 내 기도하는 재료             쾅 뛰면서 ‘하나님 아버지, 감
       산교회 뒤쪽으로 가보니 큰 수             들이 있고 어떤 때는 시장을 보             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
       산 시장과 생선회를 파는 음식             고 한 가방 가득 담아 오기도              니다.’ 하며 도착해보니 길가
       점들이 있었다. 마치 바닷가에             하였다. 너무 정이든 가방이었              옆 나무 밑에 놓여있었다. 고맙
       있는 횟집 같은 인상이 들어 나            기 때문에 낙심도 많이 되었다.             게도 지나가던 사람이 땅에 떨             <12면에 이어서>                    도 복음을 당당하게 변증해야
       는 속으로 ‘아니 여기는 바닷              가방이 꼭 필요했기에 점심을              어진 것을 그곳에다 놓아둔 것              그의 “변증서”에 자신의 미              함을 천명하는 것이었고 많은
       가도 아닌데’하며 한 바퀴 돌             먹고 동대문시장에 가서 똑같               같다. 나는 너무 기뻐 잃어버린            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공감과
       아보고 집으로 왔다.                  은 가방을 사려고 자전거를 타              자식을 찾은 것처럼 가방을 가             미리 암시해 둔 대목이 있습니              지지를 얻었습니다. 그리스도
        자전거를 타고 주위에 있는 가            고 상일동 전철역으로 가려는               슴에 품고 ‘하나님 아버지, 어            다. 그는 로마의 당국자들에게              인들은 그의 모습을 보며 진리
       게들을 보다가 그만 앞에 있는             데 내 마음 속에 ‘다시 가보아             떻게 이렇게 해 주십니까 이건             끊임없이 그리스도교를 변호하               를 변증함에 있어서 당당한 목
       보도 블럭을 못 보아 “쾅”하             라’하는 음성이 들렸다. 그때              또 기적이네요’ 하며 외치는              고 항변하는 공개서한들을 보               소리를 내어야 한다는 사실에
       며 부딪혀 자전거는 나가 떨어             또 다른 음성이 들렸다. ‘가봐             데 눈물이 나왔다.                   냈습니다. 그런데 그 서한들을              깊은 공감을 했던 것입니다.
       졌고 나는 엉덩방아를 찧었다.             야 소용없다. 아까도 가보았잖               이번에는 가방을 자전거 앞 망            로마 황제와 당직자들이 읽었
       일어나서 보니 왼쪽 엉덩이 쪽             느냐. 누가 가져갔을 것이다’              속에 넣고 찬송을 부르며 신나             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                              강태광 목사
       에 통증이 왔다. 뼈는 다치지             나는 어떻게 할까 하다 ‘그래,             게 집으로 달려왔다. 끽끽 소리            지만, 그의 이런 태도는 그리스                    (World Share USA)
       않았고 다른 곳도 괜찮아 하나             다시 또 가보자 누가 갖다 놓              내던 자전거도 기쁜지 소리가
       님 아버지께 감사했다.                 을 수도 있지 않는가’하며 달              나지 않았다. 내가 집에 들어오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그런데 집에 들어와 보니 내             려가는데 자전거에서 아프다고               자 아내의 큰 눈이 더 커지면서
       가 늘 갖고 다니던 조그만 검             “끽끽” 소리를 냈다. 아까 넘             “아니 어떻게 이렇게 일찍와              기도 때마다 외치는 시편 40:5             이렇게 조그만 가방 하나도 아
       은 손가방이 안보여 다시 자전             어질 때 다쳤나보다. 그때 다시             요. 벌써 사왔어요?” “아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               껴주시는 우리의 하나님 아버
       거 있는 곳을 가보니 없었다.             ‘거봐라 자전거도 망가졌다’               가방 찾았어.” 하며 겪은 일을            의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지이신데 나를 얼마나 귀하게
       나는 아내에게 “내가 들어올              하는 소리에 나는 ‘포기해야               얘기하자 아내가 “참 신기하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도소이               여기시고 보호해 주시겠는가
       때 가방 안가지고 왔나?” 아             되겠다’ 하다 ‘아니야, 다시              네. 하나님 은혜네” 하며 서로            다. 내가 들어 말하고자 하나              하나님 아버지를 생각하며 사
       내가 “당신이 들어올 때 손에             가보자’ 하며 두마음이 싸움               기뻐했다.                        주의 앞에 베풀수도 없고 그 수             랑하며 믿음으로 살자. 아멘.
       달력만 가지고 왔어요” 나는              을 하며 가보니 가방이 없었다.              이처럼 우리 마음속에는 항              를 셀수도 없나이다”하신 말                               이수명 목사
       다시 자전거를 타고 아까 넘어             나는 ‘괜히 시간낭비 했네. 날             상 두음성이 들린다. 내가 새벽            씀처럼 기적을 베풀어 주셨다.                   (나누리나누리선교회장)



                pontadafacaofi cial                      반계탕·보쌈 전문                본가   식당                              경  미  정
                                                                                               떡


                                                                                 수제전문 떡·한식·분식·건강죽                                       숯불갈비

                                                                      가야          점심 11:30-15:00         신속                             한식전문
                                                                                  저녁 17:30-21:00         배달
              스테이크                            3313-6474 / 97569-7171              3334-0209 / 3228-1254                   Tel. 3229-7378

                                                                                          97237-0665
                 햄버거                         Rua Guarani, 158-Bom Retiro        R. Newton Prado, 110-Bom Retiro       Rua Correia de Melo, 276
                                                                                                                               Bom Retiro
                 전문점
                                                                                         롯데마트 시온                                     3361-5612
                                                                                                                                     3223-2872
                   ★영업시간★
           점심  월 금                                                                신속·정확한 배달 / 주차장 완비                                 97576-3342
                    토요일                      엄마 직접           만든                                                       식품             96909-3669
                                                   가
           저녁  목 토                                                                영업  월 ~ 토  (07:30-20:00)                          모든 신용카드 취급
                                                      우리엄마 김치!                    시간  일/공휴일 (07:30-14:30)               각종만두, 각종반찬, 모듬전(화,금)
               Cel. 98133-5987                  “우리가 찾던 바로 그 맛!”                                                     유기농제품(야채, 된장, 고추장, 고추가루,
                                                                                    3227-1914 / 3229-6610                        콩물, 콩비지, 식혜 등등)
                                                                                           3313-5205
        Rua Arthur de Azevedo, 675              각종 김치, 각종 반찬 전문                   97117-8284 / 97035-2966            고사리/메주/엿기름,메주가루(꾸리찌바산)
                   Pinheiros                3338-0904/99991-0893                                                     월 토            일요일
                                             Rua Silva Pinto, 450-Bom Retiro     Rua Prates, 354-Bom Retiro           R. Silva Pinto, 435-Bom Ret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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