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남미복음신문_841호]2022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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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2년7월22일 금요일



                ◎ 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 ◎                                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주             습니다. 그때 다윗이 있는 동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공동체
                                                                 변 사람들을 더욱 공동체를              굴에 다윗과 같은 처지에 있             를 이루고 일원이 되어 섬기
            아둘람 굴과 우분트의 아름다움                                     이루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더             던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며 살아갑시다.
                                                                 배려하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사람들을 살펴보면 이렇습니               예수님 이렇게 말씀하십니
                         저는 요즈       체인 목회자 테니스 모임입니             마음을 가진 것입니다.                다.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           다. 마태복음 11장 28절에 이
                        음  참으로       다. 그래서 참 좋습니다.               오래전 아프리카 부족을 연             진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런 말씀을 하십니다. “수고
                        행복한  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구하던  인류학자가  아프리             다 그에게로 모였고” 바로              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간을  보내       1개 소대가 벌판 한가운데서             카 아이들이 놀고 있을 때 그            다윗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
                        고  있습니       적에게 포위당해 있었습니다.             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습             이 아둘람 굴에 모인 것입니             게 하리라.” 그러면서 예수
                        다.  아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대원             니다. 연구 당시만 해도 아프            다. 그래서 아둘람 공동체가             님은 이런 사람들을 안아주고
                        운  공동체       들은 무더위와 갈증에 허덕이             리카에선 보기 드문 딸기 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저는              품어 주었던 것입니다. 초대
        에 들어가 일원으로 함께 삶              고 있었습니다. 이들에게 남             바구니를 저만치에 놓고 제              이것을 통하여 바로 공동체는             교회는 어땠습니까? 사도행
        을 나누면서 살고 있기 때문              아 있는 물이라곤 소대장 허             일 빨리 뛰어가는 사람 한 명            이런 곳이어야 한다고 믿습니             전에 2장 44~46절에 잘 나타
        입니다. 이 공동체는 “목회              리춤에 있는 수통 1개가 전부            에게 딸기 한 바구니를 다 주            다.                          나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
        자 테니스 모임”입니다. 이              였습니다. 소대장은 비장한              겠노라고 약속을 했습니다.               저는 이런 몇 가지의 일들을            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공동체는 오래전부터 참여하               마음으로 수통을 열었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딸기를 향              생각하면서 진정 아름다운 공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
        려다가 목회를 하는 과정 중              그리고는 자기의 수통을 부대             해 정신없이 뛰리라 생각했              동체는 어떤 곳인가 하는 생             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에는 시간이 없어서 참여를               원들에게 건네주었습니다. 부             는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각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속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
        못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원들은 수통을 돌려가며 저             서로 약속한 듯 손에 손을 잡            해 있는 목회자 테니스 모임             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은 목회를 내려놓은 상태여               마다 물을 마시기 시작했습니             고 같이 뛰어가 같이 둘러앉             이나 전쟁 당시 수통에 물을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
        서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목              다. 그런데 수통이 다시 돌아            아 나누어 먹는 것입니다. 그            나누면서도 서로를 생각하여              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회자들과의 교제하기 위하여               왔을 때 소대장은 깜짝 놀랐             때 이 학자가 아이들에게 물             다음 사람에게 남겨서 넘겨주             먹고.” 참으로 아름다운 공
        1주일에 2회 정도 모이고 있             습니다. 수통 안의 물이 반 이           었습니다. “왜 같이 뛰었니?            는 그 공동체나 아프리카 어             동체의 삶인 것입니다.
        습니다. 이곳에서는 정치 이              상이나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             제일  먼저  가면  혼자  맛있          린이들의 우분트하면서 함께               이런 공동체 속에서는 “너
        야기 등 민감한 대화는 안 하             다. 다음에 마실 전우를 생각            는 딸기를 다 먹을 수 있었는            나누는 공동체는 지금 이 시             도 그랬니? 나도 그랬어”,
        고 자신들이 한 주간 살아오              하느라 입만 적셨던 것이었습             데?” 아이들이 외쳤습니다.             대에 우리가 속할 수 있는 그            “그런 아픔이 있었구나”,
        면서 경험하였던 일들을 주로              니다. 여전히 찰랑거리는 수             “Ubuntu! Ubuntu!” 하는        런 공동체이어야 합니다. 누             “아이고 많이 아팠겠다” 하
        나누면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              통은 모든 부대원에게 새로운             것입니다. Ubuntu(우분투)는          구나 동참할 수 있는 공동체             면서 서로서로 이해하게 되고
        다. 그러므로 관계가 아주 좋             힘을 주었습니다.                   아프리카 말로 “우리가 함              가 되어야 합니다. 참으로 다            서로서로 감싸 안아주게 됩니
        습니다. 힘든 사람이 있으면               나만 생각하지 않고 서로를             께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양한 사람들이 찾아와 공동              다. 서로를 용서하고, 서로를
        같이 기도해 주면서 안아주고              생각하면서 이렇듯 서로를 위             뜻입니다. 참 아름다운 단어             체를 이룬 아둘람 굴의 공동             도와주고, 온전한 치유가 일
        서로의 마음을 챙겨주면서 힐              하는 마음이라면 적들이 밀려             “우분투”라고 외치는 아이              체,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맛             어나게 됩니다. 새 힘이 솟아
        링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가              와도 두려울 것이 없고 고통             들에게 우분투 하는 공동체의             있는 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납니다. 이런 아름다운 공동
        끔 음식을 나누면서 식탁 교              을 나눌 수도 있겠단 생각이             삶을 배운다면 우리는 정말              공동체, 서로의 마음을 헤아             체, 아둘람 굴의 공동체, 우분
        제도 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끝            아름답고 행복할 것입니다.              려 주는 전쟁속에 있는 그 공            트하는 공동체를 함께 이루어
        갔다 오면 작은 선물도 준비              까지 잘 버티며 지원군이 올              성경에도 이런 아름다운 공             동체, 서로의 마음에 힐링을             갑시다. 아름답고 행복한 삶
        하여 나누고 있습니다. 이렇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             동체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             주는 목회자 테니스 모임공동             이 이어질 것입니다. 아멘! 할
        게 목회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다. 바로 이것입니다. 공동체            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가            체, 아니 교회가 이런 공동체            렐루야!
        운동을 하면서 주님의 말씀               라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면             드 왕 아기스에게 도망하였              를 이루어야 합니다. 요즈음
        을 더욱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서 힘들 때일수록, 어려울 때            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여의             너무도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강성복 목사
        있는 참 아름답고 좋은 공동              일수록, 절박할 때일수록, 나            치 않아 아둘람 동굴로 피했             놓여 있습니다. 이 사람들을              (YouTube : 강성복목사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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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향해 Let’s Go!!
               한브네트                             Dicionário BENÇÃ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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