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남미복음신문_794호]2021년 7월 23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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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7월23일 금요일



                                                                    인편으로 보낸 것입니다. 지적            대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서              철학에서 생생하게 풀어낸 그
                  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
                                                                    갈등으로 힘이 든 요즘 참 반            나가 봤습니다.                     리스도교 인문 교양서> 가톨
                       한국어 책 감사해요                                   가웠습니다. 아마 본래 이 책                                         릭출판사란 긴 제목의 책을
                                                                    을 소장하고 있던 분이 천주              배편으로 부친 책들이 올 때             읽습니다.
                            유권사님,                                   교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 되었는데                        원색 그림과 유적지 사진들
                          평안하시          정가네 양봉원, 꿀 화분판매,             <그리스도교 이야기 1,2> <           주일예배 준비를 한참하고               이 가득한 것은 일단 지루하
                          죠? 여름 장      전화번호 010-9370 @#$&           허영엽 신부의 성경산책> <             있는데 어떤 현지인이 불쑥               지 않아서 좋습니다. 상파우르
                          마가  든  모      이런 것 없이 수십 년 꿀 농            탈무드> <브라질 남미의 새             찾아와서는 “한글을 공부하               에서 사는 한 번도 본적이 없
                          양입니다.        사를 지으신 아버지신데 새삼              로운 지배자> 브라질 관련 사            는데 혹시 한국어로 기록된               는 천주교신자가 흘려보낸 한
                          한국  방송       입간판을 붙여야 하는 이유가              전과 어학 책 몇 권 등입니다.           책이 있으면 도움을 달라”는              국어 책이 내손에 들어온 것
                          의  일기예       있겠지! 입간판 이야기는 내              늘 한국어로 된 책을 계속 읽            것입니다. 그 친구를 잠깐 세             도 신기한데, 그 책 중에 일부
          보가 더 정확해진 것 같다는              가 주문한 씨앗과 관련 된 말             다보면 지적인 갈증이 더 심             워놓고 서재에 와서 한글 책              가 생전처음 만난 피라시카바
          느낌이 듭니다. 요즘 어머니              씀을 나누다가 나온 이야기입              해집니다. 브라질 책들은 한국            기부상자 속에 들어있던 한포              의 현지인에게 흘러가고 그가
          의 전화에서는 늘 “여긴 비              니다. 씨앗을 들고 와도 종묘             책보다 훨씬 손쉽게 구할 수             사전, 한글로 쓴 초등학교 교             그것을 통해서 한국을 알게
          온다” “옥수수가 참 잘됐는              상 포장이 있는 것, 밀봉된 것            있는데 언어의 한계로 브라질             과서들을 흘려보냈습니다. 어              된다면 우린 애국자가 되는
          데 혼자 먹긴 아깝다” 큰 길             이어야 공항검색대에서 안전               책들 가독율(加讀律)이 나쁘             떻게 상파우르에서 한국어로               것 아니겠습니까? 책을 받고
          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꽃양              고 이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된 책들을 받기가 무섭게 또              보내고 또 받고 또 보내는 과
          사위가 입간판을 세웠다고 자              귀비, 더덕, 순무, 취나물, 냉           유권사님, 지난 4월에 한국에            필요한 원주민이 있다는 것이              정에서 피라시카바 센트로 벤
          랑이십니다.  유권사님도 우              이, 인삼, 냉이 종자를 한데 모           가서 나에게 필요한 전문서적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이번 한             지민거리에 서 있는 브라질선
          리 화도 집에 와보셔서 아시              아서 이번 주 월요일에 브라              과 교인들과 함께 읽어야겠다             주간동안은 평화방송에서 시               교교회는 한글보급의 등대가
          지만 서른 통 벌 농사는 여든             질로 오는 인편 주소로 보냈              고 생각하는 평신도용 서적              청자를 만났던 <중세철학의               된듯해서 좋습니다.
          아홉 정헌채 장로가 삼십년도              다는 전언입니다. 거기다 뛸              두 박스를 배편으로 보냈는              전문가 박승찬 교수가 들려주
          더 해온 그냥 잔돈푼이 쏠쏠              듯이 반가운 것은 한글로 된              데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는 알수록 재미있는 그리스도                             정찬성 목사
          한 당신의 취미입니다.                 책 한 박스를 상파우르에서               지난 주일아침 서재에 있는데             교 이야기- 서양 문화, 역사,                  (브라질선교교회 담임)

        ■ 나 눔 칼 럼 ■                                                게 어울리는지 내 형편에 맞는              에 감사하라” 하면서 살아간              요”하면서 표정이 아주 밝았
                                                                   것인지 그 이유를 생각하지 않              다.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을            다. 그때 한 목사님이 “우리가
                         “쓰나미 세상”                                  고 남들이 하니깐 한다.                 까? 그 이유는 진짜를 손에 쥐            사모님께 농담 했는데 사모님
                                                                    그런데 사도 바울은 밀려가던              었기 때문이다. 진짜를 보았기             은 즐거운 표정을 하시네요”
                         요새 우리나        사람이 태어나서 같은 환경에             사람이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때문이다. 그리고 이 진짜는 하            했더니 사모님이 “진짜는 집
                        라 사람들의        서 성장할 때 달려가는 사람이             달려가는 사람이 되었다. 예수              나님이 주시는 상이라는 걸 알             에 있거든요 목사님이 결혼 예
                        사는 모습을        있고 밀려가는 사람이 있다. 달            님을 만나기 전에는 세상이 부              았다. 우리는 진짜와 가짜가 있            물로 준 것이라 중요한 자리에
                        보면 마치 지       려가는 사람은 목표가 있는 사             러워하고 갖기 원하는 뛰어난               으면 두 번 생각할 것 없이 진            만 걸고 나가요” 라고 하였다.
                        진이나 해일        람이고 밀려가는 사람은 목표              학문, 신앙의 가문, 모든 사람             짜를 갖는다. 또 진짜를 갖고              그렇다. 만약 이 사모님이 진
                        로 인해 밀려       가 없는 사람이다. 과연 달려가            이 갖기 원하는 로마 시민권을              있는 사람은 가짜를 하고 다녀             짜 목걸이가 없었다면 목사님
                        가는 쓰나미        는 사람이 많을까 밀려가는 사             갖고 있으면서도 세상 속에 밀              도 주눅이 들지 않는다.                들이 “진짜 같군요” 할 때 얼
        를 만난 것처럼 휩쓸려가고 있              람이 많을까? 밀려가는 사람이             려 다녔다.  그런데 그는 예수              어느 목사님 부부들이 모인 자            마나 부끄럽게 느꼈을까 그러
        다. 아파트 쓰나미, 명품 쓰나             훨씬 많다. 유행이 무엇인가?             님을 만나고 나서는 뒤에 있는              리에 어떤 사모님이 아름다운              나 진짜가 있기에 하나도 창피
        미, 막말 쓰나미, 주식 쓰나미,            달려가는 사람을 쫓아 밀려가              것은 잊어버리고 주님을 따라               진주 목걸이를 하고 나왔다. 그            하거나 속이 상하지 않고 오히
        자살 쓰나미, 분노 쓰나미 그리             는 사람들을 많이 만드는 것이             가는데 마치 내일 죽는 사람처              때 목사님들이 이구동성으로               려 목사님들의 농담에 여유를
        고 맛있는 음식점 찾아가는 쓰              다 밀려가는 사람은 왜 내가 그            럼 살아간다. 그런데 이상한 것             “사모님, 그 목걸이 진짜 같군            갖고 즐거운 표정을 지을 수 있
        나미 등등 모든 것이 쓰나미이              것을 가져야 하는지, 왜 나에게            은 바울의 입에서 “항상 기뻐              요”하니 이 사모님이 “정말              었다.
        다.                            그것이 필요한지, 그것이 나에             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              진짜 같지요? 하니만 가짜예                           <3면에서 계속>

                                                                                                         Tecidos           Clínica de Acupunt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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