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남미복음신문_750호]2020년 8월 14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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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8월14일 금요일


       [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안되면 30여명의 예약금은 그
                                                                  냥 날라 간다. 화풀이할 대상이
         코로나가 막아놓은 그리운 성지순례                                       라도 된다면 코로나 화상에게

                                                                  퍼붓기라도 하겠지만 어쩔 수
                         이스라엘       인 자치지구인 웨스트뱅크 지               없지 않는가? 속으로는 백신개
                        네타냐후        역은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              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존슨
                        총리는 이       다. 그리고 그 지역 그리스도인             앤존슨이나 모더나에 대고 제
                        스라엘의        들의 어려워진 코로나 환난이               발 잠을 설치더라도 서둘러 보
                        코로나 바       상상이 간다.                       라고 푸시하고 싶건만 그들이
                        이러스 감        웨스트 뱅크에 소속된 베들레              야말로 누구보다 더 그날을 손
                        염율이 세       헴 예수탄생기념 교회도 문이               꼽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계에서 가       굳게 닫혀 있다가 최근엔 10명              성지순례가 끊어진 갈릴리 호
       장 높은 나라가 되었다고 말했             이내로 제한된 숫자만 출입이               수 근처의 ‘베드로 고기’를
       다. 이스라엘 신문 ‘하레츠’             가능해 졌다고 한다. 긴 줄을              파는 식당들은 아마 문을 닫고
       가 지난 월요일 발표한 내용이             서서 기다리다 못해 아예 포기              폐업을 선언했을까? 부활 하신
       다. 이 나라 장관 3명도 코로나           하기 일쑤인 예수탄생기념교회               후 갈릴리로 찾아가신 주님께
       양성반응을 보여 자가격리중이              앞에는 공예품과 기념품을 파               서 ‘물고기 꽝’으로 빈 그물
       라고 보도했다.                     는 상인들이 즐비하다. 이들 대             을 들고 나오던 베드로에게 구
        이번 주 기준 이스라엘의 코로            부분은 그리스도인들이다. 이               운 생선과 떡을 준비해 주셨던
       나 감염자 수는 74,903명에다           들에겐 순례자가 없으면 일자               그 오병이어 기념교회 앞에도
       사망자는 546명, 웨스트뱅크는            리가 사라진다. 성지순례는 성              적막은 흐르고 있을 것이다. 여            릴리 언덕을 바라보며 예수님               지정하시고 그곳을 찾는 사람
       7,824명 감염에 사망자는 80           지 그리스도인 경제 생태계와               리고에 가면 빠지지 않고 찾아             의 생애를 그려보는 환상의 트              들에게 은총을 베푸셨다는 기
       명, 가자지구는 72명 감염에 1           아주 긴밀하게 밀착되어 있다.              가는 예수님이 시험을 받으셨              레일 코스다. 성경에 나오는 아             록이 있다. 카톨릭 교회는 “성
       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관광업을 통해 얻는 수              던 시험산! 그 시험산을 바라보            이리스, 아네모네, 라크스퍼,              지순례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모든 나라의 코로나 감염자 숫            입이 있어야 교회와 학교, 호스             는 전망대 주변에 여행자를 등             예수님의 비유에 언급된 야생               있어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규율
       자가 널뛰기를 하고 있지만 이             피스, 실버타운들이 제대로 돌              에 태워주고 돈벌이에 헌신하              겨자, 야생 아몬드도 지천에 깔             인 동시에 신앙생활의 즐거운
       스라엘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아간다. 코로나가 덮쳐오자 택              던 낙타들은 코로나에 온전할              려 있는 이 코스는 나의 버킷              체험”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초기엔 강력한 국경봉쇄로 효              시, 버스, 자동차 렌탈과 같은             까? 그리고 석류를 비틀어 즉             리스트 No.1으로 남아있다.               성지순례는 하나님을 향해 걸
       과를 보았으나 지금은 상황이              교통수단도 중단된 상태여서                석 석류쥬스를 만들어 팔던 아              유월절은 유대인들의 성지순               어가는 기도행위이자 죄를 끊
       달라졌다고 한다. 따라서 텔아             경제적 충격은 어느 다른 나라              랍 상인들도 아마 미국처럼 집             례 절기였다. 매년 예루살렘을              고 새 삶을 다짐하는 참회행위
       비브에 있는 벤구리온 국제공              보다 심각하다.                      콕 신세가 되었을 것이다. 그리            찾아 거룩하게 지냈다. 예수님              다. 그리고 주님 가신 길을 따
       항의 모든 여객기 이착륙은 금              창살 없는 감옥처럼 ‘코로나              고 사해가 바라보이는 ‘동굴              과 제자들도 그 성지순례에 참              라 걷는 ‘믿음의 길’이다.
       지된 상태라고 한다.                  감옥생활’을 하다 보니 그리               마을’ 쿰란에도 발길이 끊기              여했다. 초대기독교인들은 로                그런데 그 길이 막혀 버린 것
        그러다보니 이스라엘을 향하              워지는 게 이스라엘 성지순례               고, 마사다에 오르는 케이블 카            마에 있는 사도들의 무덤을 찾              이다. 코로나가 막아버렸다. 지
       던 모든 성지순례는 올스톱이              다. 우리 크리스천 위클리는 지             도 멈춰 있을 것이다.                 아가서 기도 했다. 성지순례였              금은 가고 싶어도 갈수 없는 그
       된 상황이다. 성지순례를 위해             난 3월에 이스라엘 성지순례                내가 훗날 순례자들과 꼭 걷고            다. 오늘날 우리가 그리스도의              리운 성지순례의 길… 그러나
       세계도처에서 몰려오는 여행자              를 계획했다가 코로나 때문에               싶은 트레일 코스가 있다. 예수            생애가 펼쳐졌던 이스라엘 여               곧 열어주실 것이다. 순례에 나
       들이 없으면 그 바글대던 예루             금년 11월로 연기해 놨다. 그             님이 태어나신 나사렛에서 갈              러 곳을 두루 밟아보는 일은 얼             서는 이들에게 특별한 은총을
       살렘 성지는 바닷물이 빠져나              런데 11월도 어림없을 것 같아             릴리 가버나음에 이르는 가스              마나 감동적인가? 그래서 이스              내려주시기 위해 하나님은 곧
       간 듯 고요한 적막이 맴돌고 있            항공권을 예약해 두었던 터키               펠 트레일(Gospel Trail). 트레      라엘 성지순례를 수십 번 다녀              열어주실 것이다.
       을게 아닌가? 지난 부활절에도             시 에어라인의 하해같은 배려               킹을 좋아하는 세계의 젊은 남             와도 사람들은 늘 새롭고 감격
       성묘교회와 비아돌로로사는 텅              에 힘입어 내년 11월로 1년 더            녀들이 찾아나서는 이 ‘복음              적이라고 고백한다. 구약에선                               조명환 목사
       비어있었다고 한다. 팔레스타              연장해 놓았다. 내년 11월도              의 길’은 야생 꽃이 만발한 갈            하나님이 어느 특정한 장소를                   (크리스천위클리 발행인)


                                             국내 최초의 한국어-영어-포르투칼어 대조사전
                                            벤싸옹 한·영·포 사전                                            이젠 더욱더 선명한
                꿈을 향해 Let’s Go!!                                                                    HD 화질로 시청하십시오!!!
               한브네트                              Dicionário BENÇÃ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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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스피스 요양원


                                                 샘물의 집


                 - 농산물 품목 -                                                                                              광고문의:99655-3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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