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남미복음신문_750호]2020년 8월 14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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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8월14일 금요일 7
(sesmaria)제도를 도입했습니 있는 땅은 소수에게 집중되어 일 때, 교회도 호황이었습니다.
브라질 사회 읽기 한인의 미래
다. 불법으로 토지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결국, 브라질에서 토 건물과 땅이 있고 없느냐에 따
땅과 교회 합법적으로 자기 소유로 만든 지는 소유권이 경작권보다 중 라 교회의 흥망이 결정되기도
백인엘리트들은 땅의 경작을 합니다. 물려 받은 땅에 대한 했지요. 하지만 우리는 이제 코
땅, 땅, 땅. 제입니다. 돈은 많은 데 투자할 위해 노예제를 도입했습니다. 세금이 적습니다. 자본을 가진 로나 시대를 겪고 있습니다. 사
부동산 문제 곳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이 시기 가톨릭교회도 쉽게 토 엘리트들이 땅에 대한 접근이 람이 물리적으로 모여야 한다
로 한국이 시 내 땅과 내 집을 가지는 것 밖 지에 대한 소유권을 유지하고 용이한 것도 특징입니다. 는 교회의 공간개념이 변하고
끄럽습니다. 에 없습니다. 전세계 어느 대도 확대 할 수 있었지요. 1850년 있습니다. 많은 사람을 끌어들
대통령과 여 시를 봐도 중심지와 그 주변부 브라질 토지법(Lei de Terras) ‘장소’에서 ‘관계’로 였던 교회 땅과 건물들은 이제
당 지지율이 땅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브 은 토지 ‘소유권’을 ’경작 한인교회만큼 땅에 대해 민감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
떨어지고 야 라질 100만 이상의 15개의 도 권’위에 둠으로써 일하지 않 한 곳이 있을까요. 한인들이 처 사실입니다. 예배를 위해 모이
당은 어부지리를 챙기고 있습 시 중심부의 땅 값은 떨어지지 으면서도 땅을 가진 자들의 지 음 브라질에 도착했을 때 정부 는 ‘장소’는 한인교회의 뿌
니다. 코로나 사태, 남북 대화, 않습니다. 필자가 사는 상파울 배권을 인정했습니다. 이후 로부터 농장의 사용권을 부여 리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
고용안정, 경기부양과 같은 굵 로 내륙지역의 주변의 한적한 1891년 헌법은 지방 농업엘리 받았지만 정착할 수 있는 ‘우 떻게 성도들의 ‘관계’를 유
직한 현안들이 부동산 이슈로 도시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트들이 연방소유가 아닌 수많 리 땅’이 아니었지요. 그래 지할 것인가가 교회의 미래를
잠식되었습니다. 합리적 예측 의 지대는 주변에 비해 현저하 은 지방의 땅을 불법으로 차지 서 한인들은 도시로 나가 ‘내 결정할 것입니다. ‘땅을 사는
이 힘든 곳이 한국의 부동산 시 게 높습니다. 땅에 대한 인간의 할 수 있게 된 근거가 되었습니 집’과 ‘내 가게’ 라는 삶의 교회’에서 ‘사람의 마음을
장입니다. 가뜩이나 좁은 땅덩 마음은 다 같은 것 같습니다. 다. 1950년대 산업화, 도시화 터전을 확보하기 시작했습니 사는 교회’의 전환이 시작되
이인데, 더 좁은 수도권에서 살 더 편하고 더 쉽게 살고 더 쉽 의 물결 속에서 시작된 개발프 다. 한인교회는 임대로 시작했 고 있습니다.
고 싶어합니다. 아파트는 넘쳐 게 벌려하는. 로젝트는 지방의 농업엘리트들 지만 경제력이 생기기 시작하
나는데 내 집 없는 사람이 수두 에게 합법적으로 토지를 나누 면서 땅을 하고 건물을 짓기 시 정기중 선교사
룩합니다. 압축성장, 수도권 집 토지제도 어 주었습니다. 군사권위주의 작했습니다. 한인경제가 호황 (사회학박사,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중현상, 경쟁사회의 어두운 면 최금좌 교수의 “브 라 질 룰 라 정권이 종식된 후 1986년 국가
입니다. 젊은이들은 번듯한 아 정 부 의 토 지 개 혁 정 책 ” (2012) 토지개혁계획 및 1988년 신헌 본 신문의 간추린 소식을 카톡으로 받고 싶으신
파트 한 채를 위해 결혼을 미루 에 따르면 식민시대 포르투 법으로 땅이 없는 자들에게 정 분들은 “카톡 아이디 kkkiu79”를 친구추가 하
고 스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갈 왕실은 백인들에게 토지 착지를 제공했지만 아직도 브 시고 “소식원함”이라고 메세지를 보내주시면
매주 카톡으로 소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결국 부동산 문제는 ‘땅’ 문 사용권을 인정한 세스마리아 라질의 경작가능하거나 가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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