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남미복음신문_766호]2020년 12월 18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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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12월18일 금요일



                                                                  법석입니다. 가난하게 사는 우             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니다. 이 기적 같은 일들은 인
                 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
                                                                  리 교민들이 십시일반으로 그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좋은             간의 생각과 방법으로는 설명
           전생(前生)에 나라 구한 장군이신가?                                   를 격려하는 모습입니다. 비교             병원 중의 하나인 아인슈타인             이 되지가 않습니다. 최명호
                                                                  적 연배가 있어 산전수전 공              병원에서 세계적인 명의가 브             집사도 병원에 입원해서 비상
                          유권사님,      에서 식사를 하고 나눠서 내              중전까지 겪으며 산 아산의               라질 사람의 장기를 이식했습             한 머리를 굴렸습니다. 도저히
                        우리는  알       는 것을 ‘더치페이’라고 합              최정남 성도, 고향집의 유진              니다. 그것도 첫 번 장기에 문           설명이 안 된다는 사실을 하
                        게  모르게       니다. 영어문화권이 우릴 지              원 권사 등이 최명호 집사와              제가 생겨서 두 번씩이나 말             나님께 고백합니다. 잘 살겠다
                        불교문화에        배하기 전에는 십시일반(十匙              아침들을 나누며 좋아들 하는              입니다. 정기검진에서 의사는             고 중환자실 병상에서 약속했
                        젖어  있습       一飯)으로 냅시다. 이렇게 말             모습을 보면 참 저도 보기 좋             환자인 최명호에게 폭탄선언              습니다. 퇴원하자마자 교회에
                        니다.  삼국      했습니다. 열 명이 한 숟가락             습니다. 마치 주님께서 천지를             을 했습니다. “우리가 이식한            와서 그는 말했습니다. 교회와
                        시대  이후       씩을 모으면 한 그릇이 된다.             창조하시면서 하루하루 보시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목사에게 잘못한 것을 회개한
         로 지금까지 불교문화는 민중             조금씩 모으면 온전한 하나가              기에 좋았다. 보시기에 참 좋             있다. 재수술이 필요하다” 그            다고 구체적으로 말했습니다.
         의 속속 들이에 퍼져 있는 세            된다는 뜻입니다.                    았다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기              러면서 신신당부합니다. “당             교회 건축에 이방인처럼 대했
         포 같습니다.                      가난한 집사님에게 하나님의              분이 참 좋습니다.                   분간 여행하지 말 것, 우리가            던 것도 용서를 빌었습니다.
          말들도 불교문화와 관계가              크신 은총이 임하셨다                   유권사님, 한번 생각해보세              연락하면 세 시간 안에 병원             주님이 용서하시는데 교회나
         깊습니다. 예를 들면 아이들              우리교회 최명호 집사가 남              요. 한국에서 간이나 장기에              에 도착해야 살 수 있다”고             목사가 용서 못할 일이 뭐냐
         이 막 떠들고 시끄럽게 놀면             의 장기를 두 번이나 이식받              손상이 있으면 장기이식센터               했습니다.                       고 손잡고 눈물의 기도를 드
         “야단법석(惹端法席)이네!              는 은총이 있었습니다. 어떤              에 등록을 하고 자기 순서가               새 사람이 된 최집사와 새 일           렸습니다.
         조용히 놀아요” 이렇게 제              교민분이 “최명호는 전생에               오길 기다리다 생명을 다하               을 행하자                        우리 모두 회심한 최명호 집
         지를 합니다. 그런가 하면 서            나라구한 장군이었나봐!”하               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그래              최명호 집사는 이 의사의 선            사를 격려하면서 믿음으로 함
         로가 서로를 도우면서 격려              며 좋아하는 소리를 들었습니              서 불법으로 장기가 거래되기              언을 무겁게 받아들였습니다.             께 살 것을 권면합시다. 최명
         할 때 “우리 십시일반(十匙             다. 나는 하나님의 크신 은총             도 하고 중국에서 돈을 주고              그리고 지난 11월 27일 밤늦           호 집사와 함께 야단법석이
         一飯)으로 함께 합시다” 이             이 함께 했구나 그렇게 생각              장기를 사서 이식수술을 하               게 급한 연락이 왔습니다. 어            난 이 현실에서 우리 모두 십
         렇게 서로가 정도껏 돕습니              했는데 그분은 이생 전생 내              고 돌아오는 등 생명을 돈으              서 병원으로 오라는 것입니              시일반하며 전생에 나라 구한
         다. 야단법석(惹端法席)은 밖            생 중에 전생에 나라 구한 장             로 연장하는 일들 때문에 사              다. 11월 28일 토요일 새벽 그         이에게 내리시는 하나님께 은
         에 법석을 만들어 스님이 그             군이라는 불교의 윤회설이 그              회적인 문제가 되곤 했습니다.             는 생사를 오가는 간이식 재             총의 성호를 찬양합시다.
         곳에서 설법하는 장면인데 사             인식 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가난한 최명호 집사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람들이 하도 많아서 시끄러울             최명호 집사의 장기이식 소식              는 돈을 내고 입원하고 장기              12월 6일 퇴원해서 자기가 끌                           정찬성 목사
         때를 말하는 말입니다. 음식점            에 온 교회가 축하하며 야단              를 이식하는 수술을 할 수 있             고 간 차를 몰고 교회로 왔습                  (브라질선교교회 담임)

       <3면에 이어서>                    시간이 임박한 것을 알고 소를              안 되면 자신의 실패지만, 하나            <7면에 이어서>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내려놓음’이라는 책을 쓴               내버려두고 예배를 드리려고                님을 의지하다가 실패 한다면               아! 그러고 보니 2020년은 코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
       이용규 선교사가 2005년 몽             들판을 가로질러 달려온 것이               하나님의 명예에 먹칠하는 것              로나로 주저앉은 이 세상을 홀              와주리라.”임마누엘  되시는
       골 베르흐 지역의 예배 처소에             다. 그때 이용규 선교사는 하나             이라고 선포하고 기도 했다. 예            로 등에 업고 가신 주님의 모              주님께서 우리를 업고 걸으신
       서 예배드리던 중에 일어난 일             님께 “그녀가 소가 아닌 예배              배를 마치자마자 밖에서 소 울             래밭이셨다. 그래서 금년 한해              2020년… 그렇다면 최악의 해
       이 쓰여 있다. 벌러르라는 자매            를 택한 그 믿음의 결단을 부끄             음소리가 들려 왔다. 잃었던 소            동안 사람들은 이사야서의 말               가 아니라 사실은 눈물어린 은
       가 예배 시간에 땀으로 뒤범벅             럽게 하지 말아 달라고 그 자매             가 집이 아닌 예배 처소를 먼저            씀을 가장 많이 읽은 것이다.              총의 한해가 아니었던가?
       이 되어 교회에 들어왔다. 그녀            가 소를 다시 찾을 수 있게 해             찾아온 것이다. 소가 아닌 예배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조명환 목사
       는 기도를 통해 몇 달 전에 듣            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께               의 기쁨을 선택한 소녀는 예배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크리스천위클리 발행인)
       지 못하던 귀가 열린 자매이다.            서 어떤 분이시며, 무엇을 원하             와 소, 두 가지를 함께 얻었다.
       예배 몇 시간 전에 그 집의 전            시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              먼저 믿은 우리 중에서 소 대신            야 될 순간에 먼저 하나님께 예             아멘.
       재산인 황소를 잃어버려서 소              문이다.                          예배를 택하는 믿음이 나에게              배를 드리는 목마름을 주시기                                이수명 목사
       를 찾으러 뛰어다니다가 예배               사람이 자기 힘을 의지하다가              있는지 자신에게 묻고 선택해              를 기도하며 몸으로 나아가자.                   (나누리나누리선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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