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남미복음신문_766호]2020년 12월 18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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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12월18일 금요일                7


       [조명환의 쓴소리, 단소리]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번             (+)가 보이지 않는가? 아니 사            보았을 때/자주 내 인생 길에는
                                                                  주에 출간된 타임지 표지가 매             실 X는 희랍어로 그리스도를               오직 한 쌍의 발자국만 보였네/
           “너를 등에 업고 걸었노라”                                        우 선정적이다. 2020이란 까만           의미하는 ‘크리스토스’의 머               그 때는 내 인생이 가장 비참하

                                                                  숫자위에 빨간색 X자가 그려진             리글자가 아니던가? 그래서 크              고 슬펐던 계절이었네/나는 의
                          한해를       보탤 수 없어요. 사용하질 않              상징적인 표지그림이었다. 선              리스마스를 표기할 때 X-Mas             아해서 주님께 물었네/“주님
                        마감하는        았으니까(I am not adding this     생님이 학생 답안지에 ‘틀렸              로 쓰는 것처럼.                     제가 당신을 따르기로 했을 때
                        때가 되었       year to my age, I didn’t use   다’고 표시하는 그 빨강색 X             그러니까 2020년 위에 그려진            당신은 저와 항상 함께 하신다
                        지만 여전       it).”                         자. 그리고 표지그림의 제목은             빨간색 X자는 알파벳 엑스가               고 약속하셨잖아요?/그러나 보
                        히 우리들        IT기업들이 코로나 팬데믹으              ‘역사상 최악의 해(The Worst         아니고 바로 ‘그리스도’로                세요, 제가 주님을 가장 필요로
                        의 마음은       로 망쳐버린 2020년을 한 단어            Year Ever)’였다. 그러면서 타        읽혀지는 순간 머릿속에 떠오               했던 그때 거기에는/한 쌍의 발
                        불안하고        로 풍자한 말들도 공감이 간다.             임은 “금년 우리의 가장 두려             르는 시가 있었다. 바로 ‘모래             자국 밖에 없었습니다/주님은
                        편치가 않       유튜브는 ‘Unsubscribe(구독          운 위협은 바로 아무것도 할 수            위의 발자국(Footprints in the      저를 떠나 계셨나요?”/주님께
       다. 학수고대했던 백신주사가              취소)’, 마이크로소프트의 윈              없는 무력감(helplessness)이었       Sand)’이었다.                    서 대답하셨다네/“나의 귀하
       시작되긴 했어도 일 년을 되돌             도는 ‘DELETE(삭제)’, 샤오           다”고 말했다.                      “어느 날 밤 난 꿈을 꾸었네/            고 소중한 소자여/나는 너를 사
       아보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짓              미는 ‘Reboot(재시작)’이란             그렇다면 역사상 최악의 해를             주와 함께 바닷가 거니는 꿈을              랑하였고 너를 조금도 떠나지
       눌려 살아온 암흑의 한해였기              말을 올렸다. 한결같이 2020년            살아온 2020년도에 우리 주님            꾸었네/하늘을 가로질러 빛이               않았단다/너의 시련의 때, 고통
       때문이다.                        은 없던 셈치고 싶다는 심정이              은 도대체 어디 계셨을까? 왜             임한 그 바닷가 모래 위에/두              의 때에 네가 본 오직 한 쌍의
         그래서  “잘가라”,  “끔찍           다.                            이 참혹한 비극을 주님은 그냥             쌍의 발자국을 보았네/한 쌍은              발자국/그것은 너의 발자국이
       했다”,  “다신  만나지  말자            2020년을 영화에 비유한 사람            묵인하고만 계셨을까? 그런 생             내 것 또 한 쌍은 주님의 것/거            아니라 나의 발자국이었느니
       2020!”... 그런 반응들이다.          도 있다. 평가는 별점 1개, 한            각을 하면서 타임지 표지에 그             기서 내 인생의 장면들을 보았              라/그 때 내가 너를 등에 업고
        한칸짜리 영어 만평엔 이런 말            줄 평은 “매우 나쁨, 절대 추             려진 빨간색 X자를 약간 돌려             네/마지막 내 발자국이 멈춘 그             걸었노라.”
       도 나왔다. “금년은 내 나이에            천하지 않는다.”                     서 쳐다보는 순간 거기 십자가             곳에서/내 인생의 길을 돌이켜                          <4면에서 계속>


                                                   <가로 푸는 열쇠>                                                   <세로 푸는 열쇠>
           십자말 • Cross Word (124)                  1. 바울이 에베소에서 2년간 전도할 때 이 사람의 서원에서 매일 강론했                     21. 골고루, 널리(슥6:7).
                                                   다(행19:9).                                                    2. 한데 쌓아둔 곡식더미(룻3:7).
                     김기호 장로(미주크리스천신문 고문)           3. 남자 어버이. 자녀를 가진 남자(창43:9).                                 3.  헬라와  이탈리아  사이에  있는  바다(행
                                                   5. 강이나 내가 좁은 바다 목에 배가 건너다니는 일정한 곳(삿3:28).                    27:27).
                                                   6. 육신이 살아있는 이 세상(시17:14).                                    4. 현재에 이르기까지(창24:16).
                                                   8. 초상난 집(렘16:5).                                             5. 욥의 친구 소발의 고향이다(욥2:11).
                                                   9. 머리, 모자, 훈장, 선물 등의 장식으로 씀. 머리에 빨간 ○○을 맨 소녀.                7. 살아남은 사람(사4:3).
                                                   10. 요술. 사람의 눈을 어리게 하는 야릇한 술법(나3:4).                          11. 수넴의 주민을 가리킨다(아6:13).
                                                   12. 아프리카 북부, 애굽의 서편에 있는 나라(단11:43).                          13. 베냐민 족속(삼하20:1).
                                                   14. 재산이 넉넉한 사람(잠23:4).                                       14. 알지 못하는 사이(히13:2).
                                                   15. 끈끈한 실을 뽑아 그물을 치는 곤충(욥8:14).                              15. 그렇지 않은 것을 그렇다고 꾸며 하는 말
                                                   16. 마세야의 아들, 바룩의 부친(렘32:12).                                 (잠14:5).
                                                   18. 하나님은 우리들의 ○○을 보신다(창8:21).                                16. 바울이 유럽 지역에 처음 발자취를 놓은
                                                   20. 남의 자유를 힘으로 억누름(사14:6).                                   곳이다(행16:11).
                                                   21. 숨김없이 사실대로 말함(행24:14).                                    17. 예수님의 형제가 쓴 듯 하다. 그리스도인
                                                   22. 제사장의 종인데, 겟세마네 동산에서 베드로가 휘젓는 칼에 귀가 잘                     의 행위
                                                   렸다(요18:10).                                                  즉 도덕의 실천을 강조한 책.
                                                   24. 도마뱀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무척 큼. 이것으로 핸드빽을 만들면 최                     19. 심하게는…(눅21:16).
                                                   고(레11:30).                                                   23. 몹시 기다림(행27:29).
                                                   25. 동물의 머리.                                                  24. 성질이 나쁜 사람(시112:10).
                            <출처 미주크리스천신문> 26. 예수의 족보 중 한 사람이다(눅3:26).                                                             [십자말 정답은 3면에]











                                                한인회비 납부 안내





            경기 불황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해 있음                                                            한인회비 납부방법
          에도 불구하고 한인회에 많은 관심과 격려 및 협조를 아끼지
          않으시는 한인 동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 기본금액
            제36대 한인회에서는 한인 동포 여러분의 한인회비 납부를                                              회   비 : 월 R$30,00 (연간 R$360,00)
                                                                                         후원금 : 후원자 자율결정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2. 납부방법 : 은행입금 및 직접전달
            납부해 주신 회비는 투명하고 정직하게 한인회가 추진하는                                               은행계좌 - Banco Bradesco, ag : 1767, c/c : 1713-2
          활동과 한인 동포 여러분의 위상강화 및 권익증대를 위한 활                                                             (DAIL DAE IL SONG / CPF:224.225.678-51)
          동에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 입금자 성명표기 요망
                                                                                     3. 연락처 : 97646-4895 (한인회 재무위원장 송대일)
            또한 정확한 보고를 통해 믿을 수 있는 한인회로 거듭나도
                                                                                         * 입금 후에는 꼭 담당자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록 노력하겠습니다.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브라질한인회장 홍창표(Nelson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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