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남미복음신문_790호]2021년 6월 18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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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6월18일 금요일



                                                                  에 가는 길에 오똘란자 박동              다. 작년에 관리부장으로 수고            영 집사가 애쓴 결과 50분 후
                 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
                                                                  주 목사 사택에 잠깐 들려서              하며 자동차보험을 들고 관리             에 견인차와 승용차가 온다는
             올똘란자 박동주 선교사 첫 성묘길                                   이금숙 사모에게 드릴 음식을              했던 이대영 집사에게 승용차             보험사의 업무가 턱 앞에서
                                                                  좀 쌌다. 오리죽, 도가니탕, 배           견인문제를 맡기고 나와 아내             시작되었다. 어물어물 오후 두
                          첫  성묘예     공 및 봉헌, 교회 설립 등의 항           추김치, 겉절이, 무채무침, 과            는 카센터의 기사와 함께 첫             신데 아무것도 먹지 못해 허
                        식은  일반       목에 해당되는 예문이 조목조              일 등 한국인 원형으로서의               성묘를 하기 위해서 공원묘지             기가 졌다. 한참 헤매서 빠다
                        적으로  장       목 정리되어 있다.                   입맛을 살리는 음식을 조금씩              로 달려 다녀왔다.                  리아를 발견하고 빵 한 조각
                        사한지  사        장례 및 추도 부분에는 세부             담았다. 박동주 선교사의 묘지              그의 무덤은 정리되고 있었             으로 급한 요기를 했다. 이어
                        흘  째  되      적으로 임종예식, 조문예식,              에 가는 길에 사택에 들려서              다. 하관한 자리에 떼를 입혔            서 보험사 지원 승용차가, 잠
                        는  날에  하     입관예식, 장례예식, 하관예              딸 형은에게 어머니가 입맛이              다. 그리고 가족묘지의 경계가            시 후에는 견인차가 득달같이
                        지만,  주일      식, 화장예식, 납골예식, 이장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간절함               정해져서 이것이 박동주 선교             달려왔다.
         을 피해 유족들이 모이기 편             예식, 어린이 장례예식, 어린             을 담아 전했다.                    사의 가족묘지구나 하고 구분              교회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
         한 날에 할 수도 있다. 묘소에           이 하관예식, 위로예식(집에               그리고 시립묘지 6킬로미터              할 수 있었다. 이제 비석을 세           에 있는 정비소로 차를 보내
         도착하면 먼저 준비한 꽃바구             돌아와서), 첫 성묘예식, 추모            지점에서 차가 섰다. 난감하              우는 일만 남은 정도다. “이            고 보험사가 차 수리견적을
         니나 꽃다발을 적당한 자리              예식, 명절추도예식 등등이다.             다. 가까이에 있는 카센터의              봐 친구, 나 여기에 자네 만나           받고 차를 수리할 것인지 수
         에 놓고 조용히 기도한다. 묘                                         진단은 엔진에 물이 말라서               러왔네.” 그러나 그는 무덤에            리비가 비싸면 폐기할 것인지
         소 앞에 모여서 예식을 행하              박동주 선교사, 자네 만나러             엔진이 기능을 못한다는 것이              서 말이 없다. 한참을 앉아서            는 내일 결정하기로 했다. 카
         되 교역자 또는 가족 중에 어            첫 성묠 왔네                      다. 엔진룸을 열어 물을 붓는             안정을 취한 후에 아내에게              센터 책임자인 샬리스가 우릴
         른이 인도한다. -감리교회 예             난 오늘 첫 성묘예식을 위해             응급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승             사진을 부탁했다. 보고 싶으면            집까지 데려다 주고 내일 보
         문 1, 첫 성묘예식의 지문             서 올똘란자 시립공원묘지에               용차는 차, 첫 성묘는 첫 성묘            사진이라도 봐야지 하는 마음             험사와 이대영 집사가 실무적
          예문1,예문2는 <감리교의 교           갔다. 거기에는 사흘 전에 박             다. 첫성묘를 위해서 왔으니              에서다. 두어 장 찍었다.              인 처리를 하기로 했다.
         리와 장정>에 나오는 목회자             동주 선교사가 가족묘지를 구              그게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이렇게 해서 박동주 선교사
         전용예식서 이름이다.                 해서 묻힌 장소이다. 코로나바             다. 보험사에 연락해서 견인차              일단 피라시카바로 견인해서             첫 성묘의 대단원이 막을 내
          예문1은 성례, 혼례, 장례 및          이러스 후유증으로 안정을 취              와 보험자를 이송하는 절차를              차를 맡기고                      렸다.
         추도, 가정의례가 수록되어 있            하고 있는 나와 아내는 일찍              시작하고 카센타에 부탁해서                그리고 하직인사를 한 후 카
         고, 예문 2에는 안수 및 허입,          아침을 먹고 잠깐 다녀오려고              공원묘지에 성묘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 운전자까지 빌린 차                             정찬성 목사
         취임 이임 은퇴, 파송 임명, 기          물만 챙겨 나왔다. 가족묘지              카풀을 부탁해서 답을 얻었               를 타고 돌아왔다. 한편 이대                  (브라질선교교회 담임)


       <3면에 이어서>                    할 때 맞은편에서 한 남자가 왼             말했던 “살놈”하고 지나갔               “너는 죽을 놈이야”하였지만               하셨다. 그리고 빌립보서 4장
        “한강에 가서 죽어라”하는              손에 가방을 들고 오는 것이 보             다. 그때 그는 “선생님 잠깐만            그때에 하나님은 “너는 살 놈              6~7절에 “아무것도 염려하지
       소리가 생각났다. 그는 가족이             여 기다리는데 그 사람이 자기              요”하고 그를 불러 세우고는              이야”하신 것이다.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
       떠올랐다. 자기가 쓰러져 병원             를 보고 “살놈”하며 지나갔               며칠 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했              믿음의 승리는 평안(살롬)이              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
       에 가면 병원비 생각이 났다.             다. 그는 이 소리에 깜짝 놀라             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그 사            다. 그래서 예수님이 12제자들             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자기가 죽고 나면 빚을 짊어질             죽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람이 “나를 따라오세요”해               을 전도하도록 보내실 때 아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아내가 생각났다. 그때 그는 입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계속 그              서 가보니 교회였다. 그분은 목            곳에 가든지 너희가 머물 집에              평강(살롬)이 그리스도 예수 안
       에서 “죽자 이 길이 가족을 살            의 귓가에 맴도는 소리는 “살              사님으로 새벽기도를 인도하               들어가면서 “평안(살롬)을 빌              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
       리는 길이다”, “그래 한강물             놈”이었다. 그리고 왠지 마음              러 가는 중에 자기를 만났고 그            어주라”(마10:11-13)하셨다.           시리라” 하셨다.
       에 빠져죽자”하고는 한강 다              이 편안해졌다. 그리고 며칠 후             목사님은 사람을 만날 때 항상             그리고 누가복음 24장 36절 요             살롬(평안)은 살놈(생명)이다.
       리 쪽으로 걸어갔다.                  새벽에 자기가 죽으려던 그 장              하는 인사 “살롬”이라 말했              한복음 20장 19절 21절과 26           아멘.
        새벽에 동이 틀 무렵 한강 다            소를 찾아갔는데 그때 만났던               는데 이 사람 귀에는 “살놈”             절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
       리에 도착하여 다리 중간쯤에              사람을 다시 만났다. 그 사람이             이라고 들렸던 것이다. 하나님             자들을 만날 때 마다 “너희에                              이수명 목사
       서 죽으려고 구두를 벗으려고              지나가면서 자기에게 지난번에               이 그를 살리신 것이다. 마귀는            게 평강(살롬)이 있을 찌어다”                  (나누리나누리선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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