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남미복음신문_809호]2021년 11월 13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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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11월13일 토요일 3
■ 나 눔 칼 럼 ■ 머리를 잘라 달라고 하는데 바 ◎ 강태광 목사의 기독교 인문학 강의(37) ◎
쁜 일이 있어 나갔다 와 보니
가발유혹(가발을 써 볼까나) 자기가 잘랐다. 나는 뒷모습 인문학으로 읽는 바울 생애(33) 헤롯 가문을 소개합니다!⑤
을 보니 머리카락이 밖으로 튀
지난 주에 미국 겁니다. 아주 효과가 좋 어나와 다듬어 주겠다고 하니 사도행전 로 설명합니다.
우리 부부 은거 같아요. 우리 큰 아이가 “괜찮다. 속으로 넣으면 된 12장은 교 한편 요세푸스는 이 장면을
는 강릉 주 먹고 있는데 머리숱이 많아졌 다”고 하길래 나는 “당신은 회의 위기 기록하면서 아그립바1세가 할
문진에 다녀 어요”하며, “저도 먹고 있습 그렇게 가꾸지 않아도 빼어난 를 전합니 아버지 헤롯이 만든 가이사랴
왔다. 브라 니다”하여 내가 핸드폰으로 미인이니 정말 하나님께나 부 다. 헤롯 극장에서 자신의 위엄을 과시
질에서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집사님 요 모님께나 감사해야 된다”고 아그립바1 했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로마
교회를 섬겼 새 가발이 아주 좋다는데요” 하였다. 세는 교회 황실의 든든한 지원을 받던 헤
던 최진필 집사님 부부가 7년 하자, “가발은 불편하지요. 성경에 보면 머리털에 대한 중에 몇 사람을 해하려 합니 롯 아그립바1세는 기독교 신
전에 한국으로 와 주문진 바닷 여름에는 덥고...” 나는 50대 기록이 많이 나온다. 그 중 삼 다. 첫 대상자 야고보가 순교 자들을 박해하면서 유대 지도
가 앞에 있는 아파트에 자리를 때부터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 하 18장에 다윗의 아들 압살 당합니다. 야고보의 순교를 유 자들의 지지를 받자 그는 의기
잡아 여름에는 바다 구경, 가 고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나이 롬이 아름다운 외모에다 머리 대인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양양했습니다. 그는 가이사랴
을에는 밤도 줍고 설악산 단풍 가 더 들어보여 아내가 염색 털이 아름다워 많은 연인들의 (행12:3) 힘을 얻는 아그립바 극장에 금과 은으로 치장한 화
을 보러 매년 다녀온다. 늘 갈 할 때 남은 것으로 염색하면서 사랑과 선망의 대상이 되었는 1세는 베드로를 체포하여 감 려한 왕복을 입고 백성들의 환
때마다 최 집사님 내외가 반갑 속으로 “이거 너무 귀찮은데 데 그가 아버지를 밀어내고 왕 옥에 투옥시킵니다. 이 위기에 호를 유도하다가 급성 복통을
게 맞아 주며 “목사님, 사모 나중에 가발을 써 볼까” 생각 이 되어 아버지의 군사와 싸울 서 교회는 더욱 기도하면서 놀 호소하였고 5일 후 사망했다
님 한 달에 한 번씩 오셔서 묵 하고 있다. 때 패하여 도망가다 그만 그의 라운 기적을 체험합니다. 한편 고 합니다. 현대 의학은 그가
었다 가세요” 한다. 요새 한 왜냐하면 몇 년 전에 한국에 머리털이 상수리나무에 걸려 12장 하반부는 교회를 핍박했 맹장이 터져 복막염으로 사망
국에는 브라질에서 많은 사람 서 처조카 사위를 보니 사람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을 요 던 헤롯 아그립바1세의 죽음 했다고 해석합니다.
들이 오고 있다. 내가 섬겼던 훨씬 젊어 보여 왜 그런가 했 압 장군이 달려가 심장을 찔러 과 하나님 말씀이 흥왕함을 소 헤롯 아그립바1세의 아버지
대한교회에서도 13가정이 와 더니 가발을 썼다. 조카가 결 죽였다. 아름다운 머리털이 아 개합니다. 는 헤롯대왕이 한때 후계자로
서 이곳 저곳에 살고 있고 서 혼 전에 가발 디자이너였기 때 버지의 왕 자리를 빼앗는 교만 성경에 묘사된 헤롯 아그립 내정했던 아리스토불로스입니
로 연락하며 만나고 있다. 한 문에 남편 얼굴에 맞는 가발을 이 되어 생명을 잃었다. 바1세 마지막은 이렇습니다. 다. 헤롯이 아리스토불로스를
국에서도 이렇게 좋은 만남을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컴퓨 예전에 미국에 있을 때 교회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처형하자 남편의 죽음을 본 베
생각 할 때 “사람의 일생에 터 사업을 하는데 어떤 학생은 에서 “우리 목사님 염색하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 연 니게가 자녀들과 함께 로마로
좋은 만남과 헤어짐은 다시 더 “할아버지”라고 하여 안되 시는 것이 보기 좋은가 아니 설하니 백성들이 크게 부르 피신합니다. 베니게(혹 베르니
좋은 만남으로” 만나게 됨을 겠다 싶어 가발을 썼더니 “아 면 그대로 흰 머리카락이 있는 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 케:Bernice)는 당시 황제인 티
깨닫게 하며 언제나 사람들을 저씨”라고 부르고 어떤 손님 게 좋은가”하며 이야기를 나 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헤 베리우스의 동생 드루수스의
대할 때 “삼가 누구 누구에게 은 주인 동생 되냐고 하기도 누었다고 해서 물어보았더니 롯이 하나님께로 영광을 돌리 아내 소 안토니아(Antonia)와
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한다면서 무엇보다 장사가 잘 “나이드신 분들은 염색하는 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치 가까이 교제하며 아들을 로마
하고 오직 피차 대하든지 모든 되어 좋다고 한다. 게 좋다고 하고 젊은 사람들은 니 벌레에게 먹혀죽으니라 (행 황실의 자제들과 함께 성장하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좇 우리 부부는 미장원이나 이 그대로가 좋다고 했다”는 소 12:21~23)’ 누가는 헤롯의 게 합니다.
으라”(살전5:15)라는 사도 바 발소에 가 본 적이 열 손가락 리를 듣고는 “나이 들면 누구 죽음의 이유를 헤롯의 교만으 <5면에서 계속>
울의 말씀대로 살기를 힘써야 안에 들 정도이다. 둘이 다 곱 나 젊게 보이는 것을 원하고
되겠구나 생각했다. 슬머리라 대충 자르고 손으로 젊은이들은 나이 드는 것에 대 (마10:30) 가발을 쓰면 주님이 을 믿음으로 놀라게 해 드리고
저녁을 먹고는 이런 저런 대 몇 번 머리를 털어주면 된다. 해서는 아직 고민을 안하는구 “야 얘가 와 이렇게 머리카락 싶다. 아멘.
화 중에 최 집사님이 약을 하 남자야 그렇다고 하지만 여자 나”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많아졌노 이상하네” 하실
나 보여주며 “목사님 이 약이 가 미용실에 안 가는 것은 조 우리 주님이 내 머리카락 한 것이니 가발로 주님을 놀라게 이수명 목사
머리카락 생기게 하는 약인데 금 이상하다. 한 번은 아내가 가닥도 다 세시고 계신다는데 하는 것보다 백부장처럼 주님 (나누리나누리선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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