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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성결교회와 신학 제41호 (2019  봄)     성결과 목회 | 목회탐방 _ 함열교회


            점 핵가족화 되어 가고 있는 시대에 어른들의 삶과 신앙생활을 통해 보고 배우는

            부분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익산이 전국지역에서 복음화율이 가장 높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지
            역에 기독교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주일이 되면 많
            은 곳의 상가가 문을 닫고 주일성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믿지 않
            는 사람들 중 장사를 하시는 분들도 주일이면 자연스럽게 문을 닫는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이 하나의 문화처럼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미래적인 측면에서 익산을 바라보자면 농촌지역이다 보니 젊은 세대들은 없고

            노령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 안에서 자라
            나고 있는 젊은 세대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
            이 새로운 일을 하실 것을 믿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사역하시면서 가장 기억나는 일과 뜻 깊었던 일들을 소개해 주신다면요?
                함열교회에 부임하였을 때 90이 넘으신 권사님께서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그
            리곤 해외에 교회를 건축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알고 보

            니 이미 오래전부터 그 일을 준비하며 적금을 드셨는데 액수가 1,000만원이나 되
            었습니다. 해외 선교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오셨던 권사님을 보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습니다. 오랜 기간 피땀 흘려 모으신 귀한 돈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
            신하시는 그 마음이 제 중심에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현재 그 권사님은 연로하셔서
            요양원에 계시지만 항상 그분을 생각하게 됩니다.


            목사님의 부임 전과 후가 바뀐 부분이 있을 텐데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함열교회에 부임해서 진행하고 있는 첫 번째는 1년에 4번 있는 다섯 째 주일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11시 예배시간에는 온 세대가 함께 예배드립니다. 오후예배는

            함열교회 성도님들이 작은교회 혹은 미자립 교회를 찾아가 함께 예배드리고 섬기
            는 시간을 갖습니다.
                두 번째는 가족찬양대회입니다. 그때그때마다 새로운 주제로 가족찬양대회
            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대가 함께하는 찬양’, ‘부부가 함께하는 찬양’, ‘남매가 함
            께하는 찬양’, ‘사돈이 함께하는 찬양’, ‘고부가 함께하는 찬양’ 등 여러 가지의 주제
            로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그러한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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