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남미복음신문_764호]2020년 12월 4일 지면보기
P. 4

4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12월4일 금요일


       ■ 나 눔 칼 럼 ■                                                면 노년의 때가 된다. 그런데  ◎ 미주 이민교회 이야기<58> ◎
                                                                  다른 음식은 오래되면 상하여
                     김치의 일생 같이                                    버리게 되지만 김치는 오히려                         코로나19와 이재철 목사

                                                                  더 요긴하게 쓰인다. 돼지고기
                        지난  주간      요”하는 소리에 나는 예수님               에 묵은지 김치를 섞어 끓이면                               이  목사는      이 필요하고, 예배당 자체를 위
                      아내와 나는        이 씨뿌리는 비유에서 “좋은               명품요리가 되어 둘이 먹다 하                             “개신교인         해서 뿐만 아니라 예배당을 절
                      김장을 했다.       땅에 떨어지매 혹 백배 혹 육십             나가 죽어도 모르게 맛이 있다.                            설문조사에         대화하는 경향을 가져왔다. 교
                      거의  33년       배 혹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              또 묵은 김치는 볶아 먹어도,                            서  3분의  1     회가 되기 위해서는 세 기능
                      만에 하는 김       리라”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삶아 먹어도, 씻어 먹어도 깊                             이 ‘코로나        이 있아야 하는 데 제일 정점에
                      장이라 너무        (마13:8). 김치는 밭에서 뽑힐           은 맛이 있다. 이와 같이 믿음                            19 이전처럼       는 말씀(케리그마), 헌신과 봉
                      오래 되어 아       때는 청년의 때로 뻣뻣하고 자              이 오래 되면 믿음으로 살게 되                            대면 예배가        사(디아코니아), 교제(코이노니
       내가 어떻게 담는 걸 잘 몰랐지            기자랑이 있고 말을 잘 안 듣는             는 이 땅의 상급을 받게 된다.            재개되더라도 온라인 예배를                아)가 있어야 한다. 온라인으로
       만 그래도 잘 끝냈다. 마침 브            때이지만 이제 소금에 절여지               사도 바울이 로마서 1장 7절에            계속하겠다’고 응답했다. 이               교회가 이 셋을 어떻게 묶고,
       라질에서 함께 교회를 섬기던              면 다 죽어 부드럽고 연하게 된             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것은 엄청난 변화이다. 예배당              헌신된 삶을 살게 하는 것이 관
       이 집사님 내외가 한국에 정착             다. 우리도 이와 같이 목이 곧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              에서 예배드릴 때와는 다른 것              건이다. “온라인예배”를 통
       하여 천호동에 살면서 자주 만             고 교만하던 죄인이었는데 믿               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             을 경험했던 것”이라고 했다.              해서 예배당에 종속되었던 신
       남을 갖고 있는데 이 분이 조그            음의 소금에 절여지면 우리의               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              이어 “기존 예배당을 지키려               앙으로부터 촐애굽하는 두번째
       만 텃밭을 가꾸어 각종 채소를             자만과 고집이 죽게 되어 김장              라 함과 같으니라”하신 것처              고 하는 분들은 새 시대를 담기             종교개혁이 이루어진다면 그리
       갖다 주어 잘 먹고 있다. 이번            담그는 사람이 자기 맘대로 양              럼 믿음의 노년은 묵은김치 같             가 어려울 것”이라며 예배당               스도인들에 의해서 세상을 변
       에는 김장배추와 무를 갖다 주             념을 넣어서 맛있는 김치를 만              이 푹 삭여져서 이가 없는 사람            을 초월함으로서 교회는 세상               화시킬 수 있다.
       었고 또 일전에 어느 분이 아주            들 듯이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              도 쉽게 먹을 수 있듯이 연약한            의 신뢰를 회복할 수도 있을 것              코로나19, 오래 전에 이 목사
       좋은 고춧가루를 주어 김장을              를 쓰셔서 성도들과 믿지 않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큰 위             이라고 덧붙였다.                     는 요한복음 4장에 ‘이 산에
       하였다. 김장을 하는 김에 동치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게 하신               로와 용기의 맛을 내는 사랑의              코로나 이후에 우리 사회의               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
       미, 갓김치, 굴 무채 김치도 담           다. 김치가 잘 익을 때는 장년             사람, 축복의 사람이 되는 것이            특징을 두 단어로 표현한다면               고...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
       그어 이번 겨울은 김치 파티를             의 때로 맛이 기가 막히다. 그             다. 정말 한국 사람이 만든 음            “비대면 사회”, “사회적 거              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
       하게 되었다. 나는 아내가 일하            래서 김치 하나만 있어도 밥 한             식 중에 김치는 단연 으뜸이다.            리두기”라며, 이 두가지로 변              지니라’를 보고 이재철 목사
       는 것을 도와주며 김치의 일생             그릇 뚝딱 먹는 밥도둑이 된다.             지금 코로나19 질병에도 김치             형된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 남              는 동영상을 보편화되기 시작,
       이 우리 믿음의 일생과 같구나             이와 같이 우리의 믿음이 잘 익             는 아주 좋은 예방약이 될 수             고, 삶을 꾸려갈 것인가를 말했             교인 20-30%는 인터넷예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이            으면 가는 곳 마다 만나는 사람             있다.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다. 사회 각 분야가 혁신을 해             를 드렸다. 그렇게 예배를 드리
       집사님이 갖다 준 배추와 무가             모두에게 환영받고 칭찬받게                김치, 평생 먹어도 싫증이 안나            가는 과정 중인데 오직 교회만              면서 참여하는 모든 교인을 지
       아주 크고 싱싱하였다. 내가 생            된다. 예수님이 마 5장 13~16           는 김치같이 우리의 믿음 생활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기               역별로 묶어 그들끼리 소그룹
       것을 조금 잘라 씹어보니 단맛             절에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               이 나와 이웃을 기쁘게 하여 구            를 원한다. 그는 코로나19 이             을 형성해 공부할 수 있도록 리
       이 입 안에 가득 풍겼다. 나는            이니 맛을 내거라 너희는 세상              원에 이르게 하며 세상에서 칭             전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 없는              더들을 온라인으로 세우고 교
       이 집사님에게 “집사님 어떻              의 빛이니 착한 행실로 살아 세             찬을 받고 하나님 아버지께 영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육할 것이다. 헌금도 소그룹으
       게 배추와 무가 이렇게 크고 달            상 사람가운데 하나님을 알리               광을 돌리는 일생이 되도록 하              첫째는 뉴노멀의 사회가 일상              로 한 후에 그 지역사회를 위해
       아요”했더니 집사님이 “목사              고 영광을 돌리게 하라”하신               자. 아멘.                       화될 것이고, 둘째는 이미 많은             자체적으로 쓰게 한다. 거대한
       님, 씨도 가장 좋은 걸로 뿌렸            말씀을 이루게 된다.                                   이수명 목사       이들이 온라인 예배를 통해 예              예배당을 짓고 운영하는 모든
       고 밭이 좋아 농사가 잘 되었어             이제 김치가 오래되어 시게 되                  (나누리나누리선교회장)            배당을 탈피한 영적 예배의 묘              부작용들을 다 없앨 수 있다고
                                                                                               미, 기쁨을 맛보고 있다.                그는 강조했다.
       <7면에 이어서>                    인들의 책임으로 이어져야 한               통한 선교활동을 통해 작지만
        2011년 사회적 신조(Social         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브라            건실한 교단으로 성장하고 있               모든 교회의 문제는 예배당문                              양성환 목사
                                                                                               제이다. 예배당 건축을 위해 돈             (미주성결교회 메드포드 한인교회)
       Creed)는 성경에 드러난 하나           질 감리교회는 웨슬리 목사님               습니다.
       님 말씀에 대한 신실함이 인간             이 강조했듯이 사회참여(Social                          정기중 선교사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의 존엄과 웰빙을 위한 기독교             Action)과 전도(Evangelism)를      (사회학박사,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Tecidos           Clínica de Acupuntura

                                                                                 Verde e Amarelo                             형제한의원



                              광고문의:99655-3876                                      각종 수입원단 팝니다                              Dr. Hoon Sun Park
                              *지면 광고시에 인터넷판에                                        Failete    Forro de Malha             Tel. 3311-0356
                                    무료배너 배치
                                                                                                                          Cel. 97152-6209
                                                                                 Tel.3361-3066/ Whatsapp.98822-0448         (메제시 또는 WhatsApp)
                                                                                    E-mail : va.tecidos@gmail.com
                                                                                  Rua da Graça, 388-Bom Retiro        Rua Prates, 416-Bom Retiro

                                                                                             94300-2070                      SERRALHERIA


                                                                                         PIANO                       삼화철공소


                              광고문의:99655-3876                                        LESSONS
                              *지면 광고시에 인터넷판에
                                    무료배너 배치                                                                                               신용본위
                                                                                                                                          기술본위



                                                                                                                             Cel. 99653-0741
                                                                                                                      Rua Padre Lima, 184-Canindé
   1   2   3   4   5   6   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