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 - [남미복음신문_804호]2021년 10월 8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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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1년10월8일 금요일



                                                                    다 더 심한 동료노인환자들을             다. 유권사님, 저는 한국에 가            의 자녀들이 한국에 많이 가
                  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
                                                                    보면서 당신의 가까운 미래를             는 정집사에게 두 가지 부탁              서 공부했으면 합니다. 또니처
                정집사의 한국 방문을 보면서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 거기를            을 했습니다. 하나는, 두 번이            럼 장학금을 받고 또 맘만 먹
                                                                    나오고 싶은 것입니다.                나 계속해서 또니에게 전액장              으면 기숙할 수 있는 시설이
                            유권사님,      증세로 병원에 자주 가시면서               미국 사는 작은 아들도 걱정            학금을 허락한 이후정 총장에              많습니다. 대학의 기숙사들은
                          우리교회         잡수시는 약이 많아지고 그               이긴 매한가집니다. 그러나 이            게 식사를 꼭 대접하고 감사              멀리서 온 순서로 방을 배정
                          정석윤  집       약 중에는 가벼운 치매를 치              민 생활이 모두에게 만만치              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오라고              하고 있으니 한 학기에 100만
                          사가  한국       료하는 약도 있었습니다. 매              않습니다. 지난 4일 저녁을 함           했습니다.                        원도 안 되는 기숙사의 저렴
                          에  급히  갔     끼마다 나눠서 드셔야 할 약              께 하자는 연락을 받고 약속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교회를            한 숙식비로 공부할 수 있고,
                          습니다.  브      을 잘못 복용해서 길에서 쓰              장소에 갔더니 보기 드문 샐             방문하면 입구에서 누가 왔는              감리교의 경우 교단에서 막대
                          라질  이민       러져 119의 도움으로 병원 응            러드와 비싼 고기를 굽고 있             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한 지원으로 운영하는 지방과
          생활을 하면서 통상 급히 간              급실에 실려 가고, 한국의 가             었습니다. 아버지가 미국으로             장비를 하나 구입해오라는 부              해외유학생들을 위한 300명
          다는 이야기는 가족이 세상을              족이라고는 유일한 정민선이               가실 건지 브라질로 오실건지             탁했습니다.                       을 수용하는 인우학사가 있어
          떠났거나 위급한 상황일 때가              보호자 자격으로 불려가는 일              아니면 요양원에 들어가실 건              생각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              서 신앙과 교우관계를 풍성하
          대부분입니다. 정집사는 한분              이 있고는 정석윤 한경은 집              지를 결정하러 간다고 했습니              아버지 문제로 급히 한국에              게 할 수 있습니다.
          살아계신 아버지가 갑자기 요              사 내외가 마음이 불안해졌습              다. 제 아내가 노인들 주간보            나가는 정집사가 비교적 안                브라질의 학비정도면 유학
          양병원에 입원하신 후 한국방              니다. 그래서 주간보호시설의              호센터가 있어서 마치 유치원             전하게 노후를 맞이할 수 있              할 수 있는 한국유학을 적극
          문을 서두르고 있었습니다. 혼             도움으로 일단 요양병원에 입              종일반처럼 아침에 유치원에              는 그런 조치와 아들에게 있              적으로 생각해보면 좋을듯합
          자되신 아버지는 손자 정민선              원했습니다. 그리고 복약원칙              서 갔다가 저녁에 집으로 가             어 듬직한 아버지의 역할 그              니다. 한국의 가족들과 교류
          이 한국에 유학을 가서 제일              을 잘 지키면서 건강이 회복              는 그런 시설이 있다고 조언             리고 교회에 필요한 장비까지              하고 자신의 미래를 성취하는
          좋았던 분입니다. 귀여운 대              되었습니다.                       했습니다. 그러려면 토니와 함            모두 잘 해결하고 오길 바라              일로 한국유학을 고려하는 자
          학생 손자가 할아버지의 벗이               아들과 한국에 있는 손자에              께 지낼 넓은 방이 필요하고             면서 그가 준비한 기름기 없              녀들이 늘어났으면 합니다. 그
          되어 주일에는 교회도 같이               게 매일 전화해서 “난 병원              거기에 따르는 경제적인 비용             는 고급쇠고기 필레미뇽(Filet           래서 부모세대들도 한국에 오
          가고, 주말에는 함께 저녁식사             에 있을 몸이 아니니 퇴원시              이 필요합니다.                    Mignon) 철판구이와 올리브            가는 일이 많아지고 성공적인
          를 하면서 무척 밝아지셨다고              켜달라”고 종주먹입니다. 토               어떤 결정이 되든 또니 할아            듬뿍 든 샐러드를 먹으면서               이민과 다문화 다국적 삶이되
          합니다.                         니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버지에게는 모두 좋은 일인데             성공적인 여정을 위해 기도했              길 바라고 있습니다.
           방문요양서비스, 주간보호센              넘어섰습니다. 요양병원에 입              할아버지가 어떤 선택을 할지             습니다.
          터, 요양원, 요양병원?                원해 있어도 면회가 쉽지 않              는 정집사가 한국에 가서 상              유권사님, 제 개인적인 생각                            정찬성 목사
           그런데 이 어른이 여러 가지             습니다. 거기 입원한 당신보              황파악을 해 봐야 할 일입니             으로는 브라질에 사는 교민들                    (브라질선교교회 담임)

                                                                   과 비슷한 환경의 친구를 만나              학을 나와 최저임금을 받는 일             은 소수의 많이 가진자들을 위
                   브라질 사회 읽기:한인의 미래
                                                                   고 네트워크를 형성합니다. 하              자리를 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해서 존재했습니다. 현재도 다
             누가 불평등을 개선할 것인가                                       지만 브라질에는 그렇지 않은               불편한 진실은 불평등한 사회              르지 않습니다. 브라질은 10명
                                                                   아이들이 더 많습니다. 부모가              구조가 브라질을 움직이고 있              중 3명만 잘 살면 되는 것 같습
                         불평등          모의 배경입니다. 부모가 집과             가진 것이 없으면 아이들은 불              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불평등             니다. 나머지 7명은 3명을 위
                         브라질의 가       차, 번듯한 직장을 가지고 있으            우한 환경에 놓입니다. 돈이 없             을 고쳐야 한다고 하지만 과연             해서 존재할 뿐입니다.
                        장 큰 문제는       면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             기 때문에 몸에 안 좋은 값싼              너와 내가 평등해지면 브라질               민주주의와 좌파정권
                        불평등입니         랍니다. 좋은 영양을 공급 받             음식을 먹고 정상적으로 성장               이라는 나라가 존재할 수 있을              불평등을 개선할 수 있는 것
                        다. 불평등은       고, 좋은 교육을 받아 좋은 대            하지 못합니다. 교육에 관심없              까요. 누군가는 나보다 더 많은            은 무엇일까요. 민주주의, 사회
                        인생의  출발       학에 가고, 좋은 직장을 가질             는 부모나 이혼한 가정에서 자              것을 가져야지만 지금 내가 누             주의, 좌파정권, 우파정권이 할
                        선이 다른 것       확률이 높습니다. 거주지도 중             란 아이들은 좋은 대학에 진학              리고 있는 것이라도 유지할 수             수 있을까요. 브라질에서 민주
        이지요. 출발선이 다르면 골인              요하지요. 부모의 집이 부촌에             할 확률이 적습니다. 고등교육              있지 않습니까. 역사적으로 구             주의란 무엇일까요.
        지점도 다릅니다. 출발선은 부              있으면 더 안전한 곳에서 자신             을 받지 못하거나 그저그런 대              조적으로 다수의 못 가진자들                           <6면에서 계속>

                                                                                                         Tecidos           Clínica de Acupunt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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