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남미복음신문_804호]2021년 10월 8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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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광고                                               2021년10월8일 금요일


                                                                                                       일반 광고 및 개인 후원을 기다립니다

              2021년                                                www.nammicj.net               * 기사제보, 교계광고 및 문서선교 후원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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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면에 이어서> 미국, 유럽, 그리고 한              되고 민주주의가 자연스럽게 시작되었
                                                                                 국의 그것과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를까                지만 민주주의의 시작은 곧 좌파정부의
                                                                                 요. 브라질의 민주주의도 자본이 중심이                등장이었습니다. 카르도주, 룰라, 지우
                                                                                 된다는 점에서 자본주의 민주주의라 불                 마로 이어지는 정권은 소득의 재분배와
                                                                                 릴 만 합니다. 산업이 중심이 되는 선진               사회정책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성장
                                                                                 국형 민주주의는 미국과 유럽에서 발견                 보다 분배였습니다. 권력기반이 엘리트
                                                                                 되지요. 그러나 브라질, 칠레, 우루과이               가 아니라 민중이었기 때문에 짧은 기간
                                                                                 와 같은 남미의 민주주의는 사회 민주주                다수의 생활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
                                                                                 의라고 불립니다. 강력한 사회정책을 추                했지요. 강력한 사회정책을 통해 소득불
                                                                                 구하고 높은 경제성장률이 답보되어야                  평등과 빈곤지수를 줄이고 지역간의 불
                                                                                 하지요. 브라질 민주주의의 과정은 표면                균형을 해소하는 데 어느정도 성과를 거
                                                                                 적으로 불평등을 감소시켰습니다. 1964               두었지만 장기적 경제성장 플랜과 불평
                                                                                 년부터 1985년까지 20년간 지속된 권위              등을 꾸준히 개선하는 산업구조를 만들
                                                                                 주의 군사정권은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                 지는 못했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그리
                                                                                 을 부추겼습니다. 다른 개발도상국과 같                고 좌파와 우파 그리고 중도세력까지 불
                                                                                 이 잔인한 학살과 피를 흘린 경험은 없                평등의 문제를 놓고 건전하게 경쟁하는
                                                                                 지만 언론탄압, 시민사회운동의 둔화,                 정치문화가 불가능하게 된 부작용도 있
                                                                                 가톨릭교회와의 밀실정치는 성장과 균                  습니다. 보우소나루 우파정권도 불평등
                                                                                 형발전의 씨앗을 약화시켰습니다. 더욱                 의 문제에 있어서는 해결방안이 없는 것
                                                                                 이 시민의식, 교육의 기회, 자주적 성장               같습니다. 불평등의 문제를 누가 개선할
                                                                                 모델을 학습할 기회를 놓쳤버렸습니다.                 수 있을까요.
                                                                                 1989년 직접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선출                  정기중 선교사(사회학박사,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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