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 - [남미복음신문_760호]2020년 10월 23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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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10월23일 금요일                7


       ■ 나 눔 칼 럼 ■                                                ‘너희 교회 화장실이 제일 좋
                                                                  다’라고 칭찬 하더랍니다.”
                “목사의 대리만족”                                        하는 소리를 듣고 청소하는 관

                                                                  리인을 칭찬해 주었더니 늘 깨
                       사람은 누구       동네에 살고 있기 때문에 함               끗하게 청소하였다. 그리고 내
                      나 행복하게        께 버스를 타려고 하자 그 친구             방에는 언제나 초코렛이나 스
                      살려고 한다.       가 “야 택시타고 가자”하길               틱 사탕을 그릇에 가득히 담아
                      이 세상의 있       레 나는 “무슨 택시야 그냥 버             놓았다. 토요일과 주일이 되면
                      는 것들을 마       스타자”하여 버스를 타고 가               내 방에는 꼬마 친구들이 들락
                      음껏 누리며        다 몇 정거장가서는 내려서 택              날락하며 사탕을 가져간다. 어
                      살기를 원한        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 따가운             떤 녀석은 노크도 없이 문을 열
       다. 가수처럼 노래를 잘 부르기            시선들 때문에 도저히 그대로               고 들어오면 나는 “다시 나가
       를 원하고 유명한 스포츠맨처              갈수가 없었다. 그때 나는 내가             서 노크”하면 노크하고 들어
       럼 운동을 잘하기를 원하고 여             탤런트가 된 것 같이 기분이 좋             온다. 사탕을 가지고 “감사합
       러 나라 말을 유창하게 하는 사            았다. 대리만족을 얻은 것이다.             니다” 인사 안하면 “감사해
       람들처럼 외국어를 잘하기를               지금도 가끔 그 친구가 TV에              야지”하면 “감사합니다”하
       원한다. 그러나 원한다고 다 할            나오기도 하고 또 광고에도 모              며 나간다. 이 아이들을 볼 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 가지            델로 나오는 것을 보며 젊었을              마다 너무 귀엽고 이쁘다. 나는
       도 제대로 하지도 못한다. 그래            때 추억을 되새겨 본다.                 아직 손자 손녀가 없어 구하고
       서 우리는 나대신 다른 사람이              그런데 내가 목사가 된 후에는             있지만 두 아들 내외가 교회에
       내가 원하는 것을 했을 때 기뻐            나의 대리만족은 오직 교회와               서 주일학교 아이들을 가르치              사편지를 보냈다 “형제여 성                지금 코로나 19로 모든 사람
       하며 흥분하는 것이 바로 대리             성도들이 되었다. 나는 분위기              고 있기 때문에 “이 아들 부부            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들이 힘들고 지쳐있지만 그중
       만족이다. 그 사람이 내 가족이            를 참 즐기고 좋아한다. 목사가             를 통해 많은 어린 영혼들이 예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에서 목사는 교회와 성도들에
       나 내 친한 친구이면 내가 덩달            되기 전에는 내 집을 잘 가꾸              수님의 자녀가 되게 해달라”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게 언제 어떤일이 생길지 밤낮
       아 스타가 된 기분이 든다.              려고 애를 썼다. 가구도 바꿔보             며 대리만족을 한다.                  얻었노라(몬1:7)”하였다. 비             으로 마음을 쓰며 예수님 앞을
        내가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             고 화초도 길러보고 집도 헌집               목사들의 대리만족은 성도들              록 그의 몸은 감옥에 갇혀 있              떠날 수가 없게 된다. 이때 교
       고 사회생활을 할 때 한번은 우            을 사서 새롭게 꾸며 웃돈을 받             이 집을 사면 내가 산 것 같이            었지만  그의  마음은  빌레몬             회의 장로, 권사, 안수집사의
       연히 길에서 중학교 때 같은 동            고 팔아보기도 했다. 그런데 목             기쁘고 차를 사면 내가 차를 산            이 “사랑과 헌신으로 성도들               직책을 맡아 헌신하는 성도들
       네 같은 반에서 지냈던 동기 친            사가 되고 난 후에는 내 집보다             것 같이 신난다. 사업장을 새             을 기쁘게 한다는 소식을 듣고              은 모든 공 예배와 새벽기도에
       구 노주현이를 만났다. 그는 그            는 교회를 잘 가꾸기를 원했다.             로 시작하거나 넓히면 마음껏              는” 대리만족을 얻었다.                 잘 참여하여 목사님의 대리만
       때 탤런트로 막 뜨기 시작할 때            교회의 분위기를 깨끗하고 밝               축복한다. 교회에 새 가족이 오             목사는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              족이 되어야한다. 목사님이 하
       였다. 그런데 커피숍에서 커피             게 만들었다. 특히 화장실을 아             면 너무나 좋다. 이뿐이 아니             이 주시는 일용한 양식으로 산              나님 앞에서 기쁨으로 “빌레
       를 마시는데 사람들이 우리쪽              주 청결하게 했다. 정원 손질을             다. 성도들이 믿음이 자라나면             다 .성도는 목사의 재산이고 대             몬 같은 사람이 우리 교회에 많
       을 보면서 쑤근쑤근 대었다. 그            잘 하여 성도들이 교회에 들어              목회의 보람을 느낀다. 교회 각            리만족이고 면류관이다 그래서               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하
       당시 그가 시청률이 높은 연              오면 기분이 좋아지게 했다. 어             분야의 책임자들이 열심히 헌              목사는 세상 것 앞에 비굴하지              는 축복받고  축복 주는 성도들
       속극 주연으로 출연중이라 시              느 여집사님은 나에게 “목사               신하면 정말 고맙다.                  않게 되고 고귀한 직분을 주신              이 되었으면 한다. 아멘.
       청자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              님 우리 딸아이 친구들이 교회               사도 바울이 옥중에서 아시아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을 돌려                               이수명 목사
       던 것이다. 차를 마신 후 같은            에 와서 화장실을 갔다오면서               의 부자인 친구 빌레몬에게 감             드린다.                               (나누리나누리선교회장)




            백세 100                               귀국선물 전문             OEM 전문업체                                                      지방손님 환영
                                                 수출문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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