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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두 번째 호(통권 제 29 호)
           사람과사회 People&Society                                                                                                  OC지역소식         17





                   해안선 따라 칙칙폭폭 ~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OC 기차여행                                                                                  (마지막)






           LA 유니온역에서

           오션사이드까지 하룻길


           하루 10불로 토요일, 일요일 이틀
           동안 메트로 대중교통을 무한 사
           용할 수 있다는 것은 남가주 주민
           들과 관광객들에겐 그야말로 환상
           적인 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다. 몰
           랐다면 모를까, 알고도 해보지 않
           는다면 완전 손해다. 연휴가 지났
           으니 복잡함도 덜하겠다. 6월의 주
           말을 그냥 보낼 수 는 없다. 오늘로
           OC 메트로 기차여행의 마지막 소
           개가 된다. 메트로의 남쪽 종차역
           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엘에이 다운타운에서부터 시작
           된 OC 오렌지메트로 라인은 오션
           싸이드가 종착역이다. 앰트렉이나           샌버나디노 라인이나 91/페리스           사용도가 높고 주차장도 크다.            뜨리기 때문이다. 푸른
           퍼시픽서프라이너의 경우 샌디에            메트로 라인과 연결되는 교통 허            라구나 니구엘역을 지나 다음            하늘에 두둥실 흰구름
           고 올드타운까지 운행하는 것과            브다.                         역이 지난 호에 자세히 소개했던           이라도 떠 있다면 그야
           는 다르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물           애냐하임 기차역은 앤젤스스타           샌호나캐피스트라노 역이다. 이곳           말로 적격이다.
           론 엠트렉과 퍼시픽서프라이너의            디엄과 혼다경기장 등이 있어서            을 지나 당도하게 되는 곳이 샌클           샌클라멘티피어역에
           경우 주말 특별가 는 없다. 주중 출        경기관람에 비싼 주차비 대신 기           라멘티노스 역인데 비치가 한적해           서 내리면 피어시작 부근
           퇴근주민용인 메트로만 주말 특            차로 가는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서 좋은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양옆으로 레스토랑이 있
           가를 제공한다.                    특히 애나하임 기차역은 저녁이면           곳에서 내려 그 다음 역인 샌클라          다. 오른편은 바 형식으로
             오렌지카운티의 기차역은 부에           아름다운 불빛으로 야경이 뛰어            멘티피어까지 하이킹을 한다. 해           캐주얼한 분위기라면 오
           나파크, 플러톤, 애나하임, 오렌지,        나다.                         안을 바라보며 가끔씩 지나가는            른편은 레스토랑이다. 너
           산타아나, 터스틴, 어바인 등에 있           오렌지 역은 채프만대학 인근이          기차들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            무 덥지 않은 날이라면 바
           으며 라구나비치, 니구엘, 샌환캐          라 대학생들의 등하교에도 도움이           며 걷는다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깥자리에서 탁트인 바다를
           피스트라노, 샌클라맨티노스, 샌           된다. 산타아나는 오렌지 라인 중          있다. 다만 해를 가릴 곳이 없으므         바라보며 식사하는 것을 권
           클라멘티피어, 그리고 마지막이            에 가장 오래된 기차역으로 건물           로 모자와 선텐로션을 꼭 챙겨가           한다.
           오션싸이드이다.                    자체가 주는 고풍스런 느낌이 아           자. 1마일 정도다.                  샌클라멘티피어역에는 동
                                       름답다. 주자장 건물이 따로 있어                                      네를 한 바퀴 돌아주는 시티
           출발, 도착 기차역서도 설레             서 그늘에 차를 세워놓기 좋다. 물         클래식 팝에 낭만까지                 투어 버스 정류장이 있다. 탑           기차에서 내려 피어로 가려면 지하도 계단을
           부에나파크는 데일과 아테시아 주           론 메트로 기차역의 모든 주차는           샌클라멘티피어에 도착해 기차에            승은 무료이며 한 바퀴 시내를 돌         통해야 한다.
           택가 안에 가장 최근에 건축된 기          무료다.                        서 내리면 누구라도 작은 탄성을           아볼 수 있는 약 40분 길이로 샌클
           차역이며 풀러톤은 하버길에 있              터스틴 역은 출퇴근 사용자가           낸다. 기차역 자체가 동네에 들어          라멘티시의 아울렛에서 내려 쇼            것도 권한다.
           다. 이곳엔 주차건물도 있고 카페          많은 편이며 앰트랙이나 퍼시픽서           서 있으며 마주보이는 두어 불락           핑도 할 수 있으며 웨딩장소로 많           시터투어 버스는 운전사에 따
           와 식당들도 있어서 모여 출발하           프라이너는 멈추지 않는다. 그대           의 풍경이 마치 이태리 어느 작은          이 사용하는 카사로맨티카 가든            라 다르겠지만 이곳저곳 설명도
           기 좋은 장소이다. 플러톤은 또한          신 어바인역은 터스틴역에 비해            마을에 와 서있는 듯한 착각에 빠          에도 가 볼 수 있다.                해주며 호텔캘리포니아 등 7080
                                                                                                다운타운에 내려서 라이브라             세대들이 좋아할 팝뮤직도 골라
                                                                                               리 건물과 아기자기한 앤티크 샵           틀고 그룹이 탑승하면 사진을 찍
                                                                                               이나 동네 상점들을 둘러보는 것           어주기도 한다. 내릴 때 몇 불 팁
                                                                                               도 좋다. 카사로맨티카 가든을 보          을 챙겨 준다면 서로 기분 좋을 일
                                                                                               고 다시 바닷가로 내려오다 보면           이다.
                                                                                               오른쪽에 성조기와 캘리포니아 주            다시 피어쪽으로 내려와서 기차
                                                                                               기가 펄럭이는 작은 장소를 발견           역으로 향하기 전에 아이스크림가
                                                                                               하게 된다. 샌클라멘티시 출신 재          게에 들러 얼음을 동동 띄운 아이
                                                                                               향군인기념공원이다. 해병대와 해           스아메리카노 한 잔과 한 스쿱의
                                                                                               군들의 이름이 기록 되있으며 장           아이스크림으로 부족한 당과 카
                                                                                               군의 동상도 우뚝서서 바다를 바           페인을 채우고 나서 돌아올 기차
                                                                                               라보고 있다.                     시간을 맞추어 역에 도착하면 어
                                                                                                이곳에서 사진도 찍고 피어와            느정도 기울어진 하루의 태양을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벤          마주하며 주말 하루 여행의 정점
           샌클라멘티피어역에는 동네를 한 바퀴 돌아주는 시티투어 버스 정류장                                                치에서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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