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남미복음신문_751호]2020년 8월 21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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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8월21일 금요일



                 ◎ 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 ◎                                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              다. 2) 또 하나는 9월 18일부          으며, 축제 참가인원은 2000
                                                                  상하였다. 그래서 통합측 교              터 29일까지 ‘서울퀴어문화              년 2000명에서 매년 늘어나
             C-19 재확산과 퀴어문화축제                                     단 총회장은 대응지침을 내리              축제’가 열리는데 이제 1달              2019년에서는 주최 측 추산
                                                                  면서 “지역교회와 주민 및 성             정도 남았다. 서울퀴어문화축              (연인원) 15만여 명에 달하게
                         오늘(19일)     리가 살고 있는 브라질과 미              도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모              제는 하나님도 원하시는 모임              되었다.
                        부터 한국의       국, 아니 전 세계적으로 번졌             든 예배와 기도회를 비대면으              이 아니다. 그래서 기독교 단              그런데 지금 코로나 19로 교
                        교회와 종교       기에 코로나 19는 한 나라에             로 진행해 줄 것을 당부하였              체에서는 이것을 가로 막고자              회의 대면예배를 막고 모임을
                        시설에 대한       제한 된 것이 아니었다. 그런             다. 다시 영상으로 모든 것을             애를 썼지만 서울시에서 허락              제어하는 가운데 9월에 퀴어
                        대대적인 대       와중에 한국은 빨리 대처하는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하여 9월에 열리게 되어 있다.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뭐라고
                        면모임과 예       가운데 피해가 적었고 온 세계             것으로 인해 교회들이 난리다.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었던             말을 해야 하는가? 이때 우리
                        배를  제어       가 주목하는 나라가 되었었다.             각종 SNS를 통해 전해지는 내            것이다.                         앞에 다가온 것은 교회에서 확
        하고 있다. 지난번 사랑제일교             사람들의 전염되는 지도를 그              용들을 보면 1) 교회가 자초한              서울퀴어문화축제가  무엇              진자가 발생하여 늘어나고 있
        회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              리고 그에 따라 끝까지 추적하             일이다. 겸허히 수긍하면서 잘             인가?  성소수자들의  집회이             으니 모든 모임을 제어하고 막
        다는 것 때문에 혹시나 더 일             여 차단하였기 때문에 빨리 감             따라야 한다. 2) 코로나 19로           다. 성소수자(性少數者, 영어:            으라는 지침이 내려진 것이다.
        어날 수 있는 재확산을 막기              소하게 하였다. 그래서 이제              교회를 정부에서 조종하려고               sexual minority)는 트랜스젠       그래서 나는 제언한다. 교회가
        위해서란다. 맞는 말이다. 지             어느 정도 잡혔겠다 싶어서 제             한다. 등등 다양한 의견들이              더,  동성애자,  무성애자,  범          대면예배를 막았다고 마음 아
        난 2-3월에는 신천지 집단에             한된 허락이지만 대면예배를               나타나고 있다. 그도 그럴 것             성애자, 젠더퀴어, 간성, 제3            파하지 말고 조금 희생이 되더
        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그             드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이 교회에서 대면예배를 드릴              의 성 등을 포함하며 성정체              라도 참으면서 “이것이 하나
        들이 함께 모여 집회를 가졌기             얼마 안 있으면 전면적으로 대             려고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이             성, 성별, 신체상 성적 특징 또           님이 주신 기회가 아닌가?”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때 여기             면예배 뿐 아니라 소그룹 모임             제 시작하려고 하였는데 이런              는 성적 지향 등과 같이 성적             기도해 보아야 한다. 왜 지금
        저기서 신천지에 대하여 비난              도 가질 수 있겠다 싶은 기대             상황이 닥치니 교회를 담당하              인  부분에서  사회적  소수자            교회에서 코로나 19 때문에
        의 화살을 쏟아 부었다. 왜 그            가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 말            고 있는 목사님들로서는 마음              의 위치에 있는 이를 말한다.             대면예배가 금해지고 수도권
        렇게 했느냐는 것이다. 그 와             인가? 사랑제일교회의 모임에              아픈 일인 것이다. 어떻게 하             또 다른 대안적 단어인 퀴어              에서 이런 코로나 19 재확산
        중에 정부 방영당국에서 잘 대             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고 난             든 잘 대처해 나가면서 성도들             (Queer)는 원래 “이상한”,           이 일어나고 있는가? 이것을
        처를 하여왔으며 그런 가운데              리가 났다. 그래서 19일 0시            을 잘 이끌어야 할 것이다.              “색다른” 등을 나타내는 말              퀴어축제와 연결하여 말씀하
        교회에서는 대면예배라는 것               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              그런데 이때 문득 이런 생각             이었고 성소수자에 대한 비하              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린
        을 할 수가 없었다. 그것이 몇            도권에 강화된 거리두기가 본              을 해본다. 하나님이 지금 이             명칭으로도 쓰였으나, 지금은              다면 우리는 오히려 감사하며
        개월이던가? 그동안 교회들이              격 시행에 들어갔다. 결국 정             순간도 일하고 계신다고…….              성소수자가 의미를 전복하여               정부의 지침을 잘 따라주고 그
        참으로 많이 힘들었다. 교회가             부가 교회를 통한 코로나 19             교회를 희생해서라도 1) 교회             스스로를 표현하는 단어로도               뒤에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
        힘들었다는 것은 교인들이 힘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 교              는 정신을 더욱 바짝 차리고              쓰이고 있다. 그래서 퀴어축제             야 할 것이다. 이때에 퀴어문
        들었다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             회의 대면 예배를 전면 금지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서야한다.             라고 말들을 하고 있는 것이              화축제가 열린다는 것이 가능
        하여 하던 일들이 멈추었으며              하기로 긴급 처방을 내린 것              지금까지 교회들이 무엇을 위              다. 대한민국 최초의 성소수자             한 일인가? 그래서 하나님께
        들어오는 수입은 없는데 나가              이다. 그리고 지금의 수도권              하여  존재하였는가?  그런데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가               기도한다. 코로나 19를 때에
        는 지출은 변함이 없기에 경제             코로나 19 확산세를 잡지 못             그것이 성경적이었는가? 그래              2000년 대학로 일대와 연세             맞추어 잠잠케 하시고 퀴어축
        적으로도 어려움을 많이 당하              하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번              서 다시 마음을 찢고 주님 앞             대학교에서 열린 이후 홍익대              제 또한 막아주실 것을. 아멘
        였다.                          질 수 있다고 보고 수도권 방             에 돌아와 주님의 원하시는 교             학교와 신촌, 이태원, 종로, 광                          강성복 목사
         이것은 한국만이 아니다. 우             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하여 사             회로 바로 서야 할 때인 것이             화문,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렸             (YouTube : 강성복목사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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