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2 - 성결과신학 V.42
P. 132

안희환 | 기독교 교육에 대한 압박이 심해져가는 대한민국   131




               [ 성결과 목회 ]                                         :: 목회자 에세이




                     기독교 교육에 대한 압박이 심해져가는
                                        대한민국








                                                                     안희환   *







                  한국에서의 기독교에 대한 압박이 갈수록 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교육부
               와 각 교육청이 엉뚱한 일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교에
               서 만든 가정통신문 등에 ‘보호자의 종교행위 강요는 아동 학대이고 5년 이하의 징

               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내용이 포함되게 한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
               에게 신앙생활을 권유하는 것이 범죄라도 되는 양 공문을 보내게 한 것입니다.
                  이런 방식이라면 자녀들을 강제로 국영수 학원에 가게 하거나 태권도장에 보
               내거나 피아노 학원에 가게 할 경우도 정서학대가 되는 것인가요? 그런 것들은 전
               혀 문제가 되지 않고 부모들이 자녀들을 교회 가게 하는 것만 정서 학대에 해당하
               는 모양입니다. 학생인권조례를 만든다면서 교권을 한없이 추락시키더니 이제는
               정서 학대를 빌미로 기독 학부모들의 권위를 추락시키고 싶은 것인가요?
                  자녀의 신앙에 관심을 가지고 신앙 성장에 노력을 기울이는 부모들은 자녀들

               을 사랑하기에 그런 일을 하는 것입니다. 자녀와 자녀의 성장에 대해 무관심한 부
               모라면 자녀들이 무엇을 하든지 신경 쓰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 자녀를 학대하는 부
               모들이라면 자기감정이나 주장에 충실하게 행동하지 자녀들의 신앙에 대해선 신경
               쓸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자녀를 사랑하기에 신앙 교육을 시키려는 부모들을



               *  예수비전교회 담임목사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