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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환 | 기독교 교육에 대한 압박이 심해져가는 대한민국 131
[ 성결과 목회 ] :: 목회자 에세이
기독교 교육에 대한 압박이 심해져가는
대한민국
안희환 *
한국에서의 기독교에 대한 압박이 갈수록 정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교육부
와 각 교육청이 엉뚱한 일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교에
서 만든 가정통신문 등에 ‘보호자의 종교행위 강요는 아동 학대이고 5년 이하의 징
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내용이 포함되게 한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
에게 신앙생활을 권유하는 것이 범죄라도 되는 양 공문을 보내게 한 것입니다.
이런 방식이라면 자녀들을 강제로 국영수 학원에 가게 하거나 태권도장에 보
내거나 피아노 학원에 가게 할 경우도 정서학대가 되는 것인가요? 그런 것들은 전
혀 문제가 되지 않고 부모들이 자녀들을 교회 가게 하는 것만 정서 학대에 해당하
는 모양입니다. 학생인권조례를 만든다면서 교권을 한없이 추락시키더니 이제는
정서 학대를 빌미로 기독 학부모들의 권위를 추락시키고 싶은 것인가요?
자녀의 신앙에 관심을 가지고 신앙 성장에 노력을 기울이는 부모들은 자녀들
을 사랑하기에 그런 일을 하는 것입니다. 자녀와 자녀의 성장에 대해 무관심한 부
모라면 자녀들이 무엇을 하든지 신경 쓰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 자녀를 학대하는 부
모들이라면 자기감정이나 주장에 충실하게 행동하지 자녀들의 신앙에 대해선 신경
쓸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자녀를 사랑하기에 신앙 교육을 시키려는 부모들을
* 예수비전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