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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성결교회와 신학 제41호 (2019 봄) 성결과 목회 | 성결교회 주일설교
가 버리고飛去夕陽風 하갈을 가까이 하게 되니 그 슬하에 이스마엘이 태어나게 되
었고, 그 후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의 아들인 이삭을 주셨다. 그렇게 되고
보니 하갈과 사라 사이에 불협화음轢勒이 생기고 이삭과 이스마엘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므로 그 가정에는 평화와 사랑은 떠나고 불평과 살기만 가득하게 되었다.
결국은 하갈과 이스마엘을 몰아내는데 이르게 된 것이다.
또 창세기 26장에 보면 리브가가 잉태하였는데 쌍태가 배 안에서 서로 싸우
므로 여호와 앞에 나아가 물은즉 여호와의 말씀이 「두 나라가 네 태중에 있음이여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 나오리라」 하였다. 사람의 마음 속에 영에 속한 분자와 육
에 속한 분자가 있어서 하나는 믿으려 하고 다른 하나는 믿지 않고, 하나는 사랑
하고 다른 하나는 미워하며, 하나는 선을 행하려 하고 다른 하나는 악을 행하려
한다. 그래서 두 마음을 가진 자는 항상 마음속에 전쟁이 있으므로 평안한 마음을
가질 수가 없는 것이다. 로마서 7장 23절에 「다른 법」이라 함은 다스리는 권세를
의미함인데, 죄의 법이 성령의 법을 지배하려고 하기 때문에 서로 싸우는 것이다.
한 나라의 법이 둘이면 충돌이 됨과 같은 것이다. 갈라디아서 5장 17절을 보면 성
령의 소욕과 육체의 소욕이 서로 싸운다고 하였다. 마치 영국과 독일의 관계와 비
슷하다. 불안이 그칠 새가 없고 평화가 없는 생활이다. 죄의 법을 없애든지 나의 법
에 복종하든지 한쪽에 치우치기 전에는 화평이 없는 것이다. 마치 내장에 생긴 종기
腫氣와 같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는 말하기를 「평안하라」 「평안하라」 하는 것이다
(렘 8:11). 그러나 사실은 내장의 종기를 고치기 전에 어찌 평안히 있겠는가? 의사
의 사명은 병을 발견하는 것이라면 종교가의 사명은 마음속에 있는 죄의 법을 발견
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 두 마음을 품은 자여 마음속에 거하는 죄, 곧 하
갈과 이스마엘을 몰아내기를 아까워하지 말 것이다.
3. 두 마음의 작용
두 마음을 품은 자는 행사가 완전하지 못하고, 또는 바른 마음을 가지지 못
하는 것이다. 야고보서 1장 8절에 보면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사
람이다」 하였다. 열왕기상 18장에 보면 이스라엘 민족은 바알과 여호와 하나님
두 사이에서 하나님께로 갈까 바알에게로 갈까 하면서 있을 때에 선지자 엘리야는
외쳐 말하기를 「너희가 언제까지 두 사이에서 주저주저하겠느냐? 바알이 만일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