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5 - 성결과신학 V.42
P. 85
84 성결교회와 신학 제41호 (2019 봄) 연구논문
하면서 칼빈의 이중예정론을 반대하였다, 칼빈이 주장하는 이중 예정론이 사실이
라면,
1) 사람 각자의 운명이 미리 다 정해진 것이기에, 모든 사람에게 전도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 전도하지 않게 만든다.
2) 이 교리는 사람이 구원을 받고 성결하기 위하여 애쓰고 노력을 하지 않게 만
든다.
3) 이 교리는 신자가 선한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어지게 만든다.
그 외에도 몇 가지를 더 말하고, 마지막으로 이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 된
다고 지적한다.
4) 이 교리가 말하는 대로 어떤 사람은 영원한 멸망으로 예정되었다면, 예수님
은 그것을 아실 터인데, 지상에서 말씀하시기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
들아 다(all)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하셨으니, 그
럼 예수가 사람을 속이는 주님이란 말인가?
5) 그렇다면, 예수님은 사람을 조롱하는 사람이 되지 않는가?
6)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위하며, 구원하시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
다면 예수가 위선자(hypocrite)가 되지 않는가?
7) 더 나아가, 이중예정으로 어떤 선량한 사람을 영원한 멸망으로 정하고 지옥
에 보낸다면, 이는 하나님이 마귀보다 더 불의하고 잔인하다는 말이 되지
않는가? 따라서 이 교리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교리가 된다.
이상의 문제를 지적한 웨슬리는 다시 한번 유기를 포함한 이중 예정론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하며, 결론적으로 말한다.
“나는 … 선택을 확고하게 믿는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선택을 믿을 수 없다. 내
가 그것을 성서에서 찾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다른 모든 고려사항을 제외하고
라도) 그것이 필연적으로 무조건적인 유기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 나는 결코
유기에 동의할 수 없다. 그것이 구약과 신약 전체의 흐름에 완전히 상치되기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