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남미복음신문_746호]2020년 7월 10일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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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남미복음신문  www.nammicj.net                                      오피니언                                               2020년7월10일 금요일



                 ◎ 강성복 목사의 복음과 삶 ◎                                않고 사망자의 숫자도 마찬가               그런데 이런 말이 있습니다.             에서 정직하지 못하니라 그러
                                                                  지인데 여러 가지 조치가 나오             어느 날 다윗 왕이 궁중의 세             나 의인은 그 믿음으로 말미암
                    난감하네요. 하나님.                                   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조치             공인을 불러 명했습니다. “날             아 살리라.” 하나님이 분명한
                                                                  를 따라서 살아야 하는 것인지             위해 반지를 하나 만들되, 반             묵시가 이 코로나에 있을 것입
                          우리는  이     에 나가긴 더욱 더 싫소. 어찌            참으로 난감합니다. 이제 교회             지 안쪽에 전쟁에서 큰 승리를             니다. 그래서 이 코로나도 반
                        런  말을  할     저 험한 세상 간단 말이오. 아            는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거두어 환호할 때도 결코 교만             드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정한
                        때가 있습니       이고, 불쌍한 내 신세야 어허             교회에서 대면예배는 언제나               하지 않게 하고, 큰 절망에 빠            때가 있을 것입니다. 거짓되지
                        다. 또는 남      난감하네.”별주부가 정말 이              이루어질까요? 브라질은 한국              져 낙심할 때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더딜지라도 기다리면 반
                        에게  들을       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외치              과 같은 조치는 내리지 않을까             않으며 스스로에게 용기와 희              드시 응하실 것입니다.
                        때도  있습       는 말 “난감하네”                   요?                           망을 줄 수 있는 글귀를 새겨              여기서 두 가지 말씀을 들려
                        니다.  바로       오늘 더욱 이 단어가 입에 도             이때 제 마음에 하박국 선지             넣어라.” 이에 궁중세공인은              주십니다. 첫째는 교만을 버리
        “난감하네”라는 말입니다.               네요. 왜 그럴까요? 어제와 오            자의 호소가 들려오는 것입니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습니               라. 교만은 정직하지 못하니라
        “난감하다. 난감하다.” 여러             늘 계속해서 조국 대한민국의              다.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             다. 하지만 아무리 고민해 봐             고요. 두 번째는 믿음으로 살
        분 난감하다는 말이 무슨 말입             친구들에게 들려오는 소식 때              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             도 반지에 새길 글귀가 떠오르             라. 하나님의 사람은 오직 믿
        니까? 이 말의 뜻은 사전적으             문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8             느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지             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요. 지
        로 이렇습니다. “이러지도 저             일 정부가 코로나 19로 인하             인하여 외쳐도 주께서 구원치              혜롭기로 소문난 솔로몬 왕자              금  난감한  시대에  살아가고
        리지도 못하여 견뎌 내거나 감             여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발             아니하시나이다.”(합 1:2) 지           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습니다.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당하기가 어렵다.” 이 난감하             표한 내용을 보면 7월 10일부            금 이때에 주의 성도들이 부르             세공인의 이야기를 듣고 잠시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면
        네라는 말은 한국의 수궁가 속             터 개신교회 내에서 정규 예배             짖는 소리가 바로 이런 외침이             생각에 빠진 솔로몬은 이렇게              서 막연하게 기다릴 것이 아니
        에서도 나오는 단어입니다. 그             외 각종 소모임과 행사 및 단             아닐까요? 어느때까지리이까?              적으라고 일러주었답니다. 바              라 나의 교만을 버려야 합니
        가사를 보면 초반에 이렇게 되             체식사 금지를 의무화 한다는              그래서 더욱 난감합니다. 우리             로 “이 또한 지나가리라(This           다. 정직하지 못한 우리의 마
        어 있습니다. “남해용왕 우연             것입니다. 그 이유로는 중앙재             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too shall pass away)”입니다.    음을 버리고 정직함으로 회복
        득병하여 아무리 약을 써도 백             난 안전 대책 본부(중대본)는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지금 여기             되어야 합니다. 다시 하나님을
        약이 무효. 이때 용왕 꿈에 신            브리핑을 통해 교회에서 신종              보고 있을 뿐입니다. “오 주             까지 살아온 경험을 통해서 뒤             버리고 무시하고 살았던 우리
        령 나타나 토끼 간이 제 약 이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 관련               여!”                          돌아보아도 모든 것이 지나갔              가 회개하면서 여호와 하나님
        라 이를지니, 이말 들은 용왕             집단 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는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 속에              기에 여기에 서 있습니다. 그             을 찾고 부르짖는 믿음을 회복
        별주부에게 명하기를, 토끼를              상황을 고려해 이 같은 조치를             난감한 일들이 한두 번이 아닙             래서 또한 살아갑니다.                 하여야 합니다. 그때 우리 하
        잡아오너라. 하니 이 말 들은             취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중대             니다. 어릴 때는 어릴 때대로,             하박국 선지자가 힘들어 하              나님 우리에게 다시 음성을 들
        별주부 말하기를……. [노래]             본은 핵심 방역수칙 위반 시              학생 때는 학생 때대로 직장을             며 어느때까지니이까 할 때 하             려주실 것입니다. “이 묵시는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              최대 300만원의 벌금이 부과             들어가면 직장에 들어간 대로              나님께서는 하박국에게 이렇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네. 난감하네. 세상이 어디요             될 수 있으며 교회 운영이 일             결혼하면 결혼한대로 사업을               게 대답하셨습니다. “여호와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육지가 어디요 토끼가 누구요              시 중단 될 수 있다고 경고하             하면 사업을 하는 대로 이런              께서 내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어찌 생겼소. 그 놈의 간을 어            였습니다.                        난감할 때가 수도 없이 다가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찌 구한단 말이오. 난난난난난              정말 난감한 일입니다. 우리             오고 또 지나가곤 하였습니다.             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              응하리라.”아멘!
        난난난난 난감하네. 돈 싫소.             가 살고 있는 브라질은 안전한             우리가 모두 그런 사람들 아닌             도 읽을 수 있게 하라. 보라 그
        명예 싫소. 벼슬도 싫소. 세상            가요? 확진 자가 줄어들지도              가요?                          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의 속                              강성복 목사



                                                                  하는 조치를 취했다. 오전 9시            각, 정민선의 큐 사인에 개회            후 성도들이 찍어 보내는 인
                 정찬성 목사의 복음자리 이야기
                                                                  주일예배 녹화는 유튜브 브라              를 알렸다. 그리고 우리교회가            증 사진들이 교감을 확인하는
                   일이 점점 커지네요                                     질선교교회, 카톡방, 페이스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입례송              유일한 방법이다. 대형티브이
                                                                  북에 실시간 방송으로 예배가              인 찬송가 98장 예수님 오소            와 연결해 가족들이 함께 드
                          엊그제  차     도하고 있다. 최근 브라질의              드려지고, 11시에는 포어예배             서(채희동 작사, 이천선 작곡)           리는 영상사진, 컴퓨터 모니
                        용조  선교       코로나 바이러스 통계는 얼마              를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하고              를 함께 부른다. 가정과 일터,           터를 핸드폰으로 찍어 보내는
                        사가  그의       나 정확한지는 의문이지만 영              있다.                          그리고 교회에서 동시에 부르             사진들, 아멘 샷을 보내는 성
                        페이스  북       국 총리에 이어 브라질 대통               교회 안에는 정민선과 박기              는 개회찬송이다. 이어서 찬             도들의 교감이 눈물겹다. 한
                        에  사진  하     령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락 둘이 영상예배 실무자로               송, 교독문, 신앙고백, 송가 3          국의 친구들의 반응도 감사한
                        나를  올렸       라는 보도는 그 심각성을 말              컴퓨터 앞에 앉아 있고, 기도             장 “성부 성자와 성령”, 기            다. 밤9시까지 지키고 있다가
                        다.  분주하      해주는 지표가 되었다.                 순서를 맡은 허옥찬 권사가               도, 주기도문송, 성경봉독, 말           참여하는 모습에 감격한다. 언
         게 작업하는 공동묘지다. 밀려                                         비장한 표정으로 동참했다. 반             씀선포/하나님 입장에 단 한             제까지 이래야 하나 싶어 속
         드는 시신을 감당할 수 없어              유튜브 카카오톡 페이스북               주자 까롤로스 목사와 안내를              번이라도 서보자, 봉헌송, 봉            으로 짜증스러웠는데 얼마 전
         포크레인으로 구덩이를 파고              동시 주일 영상예배                   맡은 김선영 사모가 앞뒤에               헌기도, 교회소식, 파송찬송             김성일 집사가 정색을 하면서
         오와 열을 맞춰 코로나바이러                                          서 조심스럽다. 예배시작 10             505장 온 세상 위하여, 축도           “목사님 좀 더 장비를 보강
         스로 인해서 세상을 떠난 시              교회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              분전, 스텐바이하고 있는 저              순으로 맥추감사주일 예배를              해서 대면예배와 영상예배를
         신들을 처리하는 모습을 올렸             해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에게, 진행자 정민선이 준비              순조롭게 드렸다.                   동시에 진행하면 좋겠어요.”
         다.                          다시 한 번 성도들의 협조를              찬송이 나간다는 신호를 보냈                                           저는 한 술 더 떠서 예배뿐만
          경각심을 갖고 조심하자는              당부했다. 영상예배를 더욱 강             다. 그리고 예배전 찬양 “이              교회홈페이지에 다 수렴하자             아니라 10년 가까이 브라질
         취지가 엿보인다. 사실 최근에            화하자는 것, 영상예배 준비              런 교회 되게 하소서” 화면              고 합니다                       선교교회에 저장된 각종 자료
         남미선교지방의 아르헨티나               하는 모든 실무자들의 마스크              이 강단 스크린과 동시에 유                                          들이 입체화되고 누구나 접근
         선교사가 중환자실에서 보낸              착용, 예배 후 당분간 공동식             튜브와 카톡방에 뜨는지 확인               성도들과 교감을 나누며 밀             할 수 있는 그런 교회 홈페이
         바이러스 감염보고와 퇴원까              사를 폐지한다는 것, 매주 교             한다. 예배시작 3분전 강대로             고 당기며 하나님께 드리던              지를 제안했습니다. 일이 점점
         지 우리는 조마조마한 가운데             회의 방역과 청소를 강화한다              올라가라는 사인을 보냈다. 강             예배는 성도들 대신 카메라를             커지지만 참 감사한 일입니다.
         기도해서 그를 일으켰다. 상파            는 것 등 거리두기, 마스크, 손           대상에서 예배의 부름, 방송으             뚫어지게 바라보며 비대면으
         우르에도 동료선교사의 감염              과 발 등의 소독 등 사람들이             로 말하면 오프닝 멘트를 준              로 성도들과의 교감을 찾는다.                            정찬성 목사
         소식에 철렁하는 마음으로 기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             비하고 대기한다. 오전 9시 정            익숙하지 않지만 예배가 끝난                   (브라질선교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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