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8 - 남원기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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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대장군 진서대장군
운봉초등학교 서쪽 500m지점에 서로 마주보고 있는 남녀 한 쌍의 석장승이 있다.
53 풍수 지리설에 의하여 배의 형국을 한 운봉마을의 허한 곳을 방어하고 서쪽 진압을
외침을 막고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 남자 돌장승인 방어대장군(중요민속문화재 제20-1호)은 머리에
도둑을 지켜 모자를 쓰고 튀어나온 두 눈에 주먹코와 아래로 쭉 뻗은 송곳니가 있다. 가슴에 수염이
왔다는 장승 있으며 귀가 없는 것이 특이하다.
방어대장군 여자 돌장승인 진서대장군(중요민속문화재 제20-2호)은 <방어대장군>벙거지 모양의
(防禦大將軍) 돌 모자를 쓰고 둥근 눈에 주먹코와 귀가 있다. 다른 여자 돌장승에서는 찾아보기 드물게
진서대장군 속눈썹이 깊이 새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석장승들은 만든 이가 다른 듯 벙거지의
(鎭西大將軍) 제작형식이나 표현기법이 서로 다르다.
구전에는 장승이 부부싸움을 하다 진서대장군의 목이 부러져 마을 사람들이 붙였다 한다.
사랑의 도시 건강한 남원 54
가장 크고 오래된 장승 만복사지 석인상(石人像)
만복사지 석인상은 550cm, 머리에서 다리 끝까지의 길이는 370cm 내외이다.
본래 만복사지 당간지주에서 남쪽으로 400cm 떨어진 곳에 2기가 나란히
36 자리하고 있었는데, 도로에 노출되어 있어 사고위험이 높은 1기의 석인상을
이곳으로 옮겼다. 석인상 형태는 사각형 돌기둥에 3개의 면만을 사용하여 사람
형상을 조각하고 나머지 한 면은 편평하게 다듬었다.
다듬은 면엔 두개의 구멍이 확인되는데, 위쪽 구멍은 정상부에서 아래로 122cm,
두 번째 구멍은 318cm 내려온 곳에 있다. 머리는 정상부가 둥글고 볼록하게 솟아있으며,
안구를 돌출시켜 분노의 모습을 띠고 있다. 상반신에 옷을 걸치지 않은 반나체이며,
오른손은 완전히 구부려 불분명한 물건을 쥐고 있다. 군의는 허리에서 묶어 상단부
옷자락이 밖으로 뒤집혀 늘어뜨렸으며, 옷주름은 굵은 물결무늬로 선명하게 돌출시켰다.
하반신은 수직으로 늘어뜨린 옷주름에 가려졌고 다리는 간략하게 표현되었다.
다리 아래쪽은 대좌를 사용하지 않고 사각형의 돌기둥을 뾰족하게 다듬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