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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성결교회와 신학 제41호 (2019 봄) 특집 | 워라밸 시대와 교회
동체’의 개념과는 다르다고 설명하면서 전이현상(liminality)과 연결하여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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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전이’의 단계는 ‘분리’(separation), ‘한계상황’(margin), 그리고 ‘재통합’
(aggregation)의 세 단계를 거치면서, 이전에 가지지 않았던 새로운 문화영역을 갖
28)
게 된다. 위험과 고통의 전이 단계를 거친 후에 “겸손함과 신성함, 동종의식과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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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의식과의 융합” 을 경험하게 된다. 허쉬는 성경의 여러 곳에서 전이와 탈구조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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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의 모습이 나타난다고 언급한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여정
이라는 ‘전이 단계’를 경험한 후에 끈끈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communitas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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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언약을 맺는다. 기독교인들은 전이와 탈구조 공동체라는 개념을 통해
서 하나님의 순례자가 된다. 교회는 밀레니얼 세대와 진정한 communitas를 만들
수 없을까? 밀레니얼 세대와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교제하기 위해서는 허쉬가 언급
한 데로 선교적-성육신적 커뮤니타스(missional-incarnational communitas)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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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야 한다. 허쉬는 선교적-성육신적 커뮤니타스는 하나님, 교회, 그리고 세상
에서 접점을 찾는 것이 라고 말한다([표 3]을 보라).
[표 3] 알렌 허쉬의 선교적-성육신적 커뮤니타스 접근
33)
하나님
교회 세상
- 성육신적 교회
- 선교적 참여
- ‘communitas’(탈구조 공동체)
27) 빅터 터너, 147.
28) Ibid., 145.
29) Ibid., 147.
30) Alan Hirsch, The Forgotten Ways, 223.
31) Ibid.
32) Ibid., 239.
33) Ibi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