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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성결교회와 신학 제41호 (2019  봄)    특집 | 워라밸 시대와 교회


            동체’의 개념과는 다르다고 설명하면서 전이현상(liminality)과 연결하여 설명
                 27)
            한다.  ‘전이’의 단계는 ‘분리’(separation), ‘한계상황’(margin), 그리고 ‘재통합’
            (aggregation)의 세 단계를 거치면서, 이전에 가지지 않았던 새로운 문화영역을 갖
                  28)
            게 된다.  위험과 고통의 전이 단계를 거친 후에 “겸손함과 신성함, 동종의식과 동
                         29)
            료의식과의 융합” 을 경험하게 된다. 허쉬는 성경의 여러 곳에서 전이와 탈구조 공
                                        30)
            동체의 모습이 나타난다고 언급한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여정
            이라는 ‘전이 단계’를 경험한 후에 끈끈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communitas가 되고
                               31)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다.  기독교인들은 전이와 탈구조 공동체라는 개념을 통해
            서 하나님의 순례자가 된다. 교회는 밀레니얼 세대와 진정한 communitas를 만들
            수 없을까? 밀레니얼 세대와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교제하기 위해서는 허쉬가 언급
            한 데로 선교적-성육신적 커뮤니타스(missional-incarnational communitas)를 실
                      32)
            천해야 한다.  허쉬는 선교적-성육신적 커뮤니타스는 하나님, 교회, 그리고 세상
            에서 접점을 찾는 것이 라고 말한다([표 3]을 보라).


                        [표 3]  알렌 허쉬의 선교적-성육신적 커뮤니타스 접근
                                                             33)



                                         하나님




                                   교회           세상



                  - 성육신적 교회
                  - 선교적 참여
                  - ‘communitas’(탈구조 공동체)


            27) 빅터 터너, 147.
            28) Ibid., 145.
            29) Ibid., 147.
            30) Alan Hirsch, The Forgotten Ways, 223.
            31) Ibid.
            32) Ibid., 239.
            33) Ib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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